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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의 소설

머니게임 :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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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월의밤
그림/삽화
-
작품등록일 :
2018.12.27 20:24
최근연재일 :
2019.02.18 18:00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65,896
추천수 :
574
글자수 :
288,100

작성
19.02.01 18:00
조회
641
추천
6
글자
11쪽

머니게임 : 주식 (38)

DUMMY

오후에 사장님에게 나를 어필할려고 준비했던 피곤함이 몰려옴과 동시에 발표후 긴장감이 풀리면서 깊은 잠에 드는 시간이 몇초도 안걸렸다.



“차장님 일어 나세요”


강팀장은 나를 흔들어 깨웠다. 잠든지 얼마나 됬다고 나를 깨우는 것일까? 시계를 보니 내가 잠든 시간은 무려 4시간이였다. 강팀장도 한숨잠을 자고 나서 부시시한 모습으로 서둘러 옷을 갈아 입었다.


“와 비싼 호텔은 다르네 잠도 잘오고”

“그러게요. 얼른 준비하고 나가요 행사 늦겠어요”


강팀장과 나는 서둘러 바닷가가 보이는 해안가로 담배를 피며 걸어 갔다. 저녁행사는 부서원들과의 만담이라는 행사인데 차장이하 직원들간의 만담회 같은 분위기이다. 퓨쳐증권에서는 보통 차장포함한 이하 직원들이 상부의 지시를 받고 움직인다고 본다. 하지만 몇몇 튀는 사람들은 알아서하겠지만 내가 앞전에 있던 전략투자부서는 밑에서 움직여서 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회사에서 생색을 내려고 밑에 직원들에게 자리를 만들어서 편하게 대화를 할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행사이다.


“참 좋은 취지의 행사인데, 막상 가기가 싫내요.”

“생색이죠. 하지만 먹거리와 술은 공짜잖아요.”



강팀장은 매년 가는 행사에 투정이 많았다. 억지로 모아놓고 이야기를 한다는게 모순이라는것이다. 나도 그에 말에 동의는 한다. 굳이 찾자면 먹거리와 술을 편하게 마실수 있다는것.


“차장님! 팀장님! 어서 오세요! 준비 되어 있습니다!”


해변 모래사장 위에 듬성듬성 모여서 고기를 구워 먹거나 음식을 시켜서 먹거나 할수 있는 부스들이 놓여저 있었다. 그중 하나에 해외투자부서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고기를 구워 먹고 있었다. 강팀장과 나는 서두르는척 빠른걸음으로 부스로 들어갔다.


“아 늦어서 죄송합니다.”

“벌주!벌주!벌주!”


직원들이 약속시간을 지키지 못한 벌로 맥주 글라스잔에 소주 맥주를 섞었다. 족히 5:5 비율 정도는 되어 보였다.


“와 이걸 어찌 마시니?”

“거부하면 두잔!”


나는 슬슬 눈치를 보면서 빈속에 그대로 소맥을 마셨다. 한목음 넘길때 마다 직원들은 박수를 쳐주었다.


“캬! 오늘 죽어보자!”


이렇게 저녁 행사는 술로 시작하여서 술로 끝내는 밤이 시작되었다.



다음날 녹초가 되어 침대에 대짜로 뻗은 강팀장, 나는 그 옆에 있는 침대에서 몰려오는 숙취 때문에 눈을 뜨지 못하고 있었다. 어제 저녁에 직원들은 나와 강팀장을 술을 먹일려고 작정을 하였다. 자기들만 아는 술자리 게임을 시작으로 야자타임이 마지막으로 이루어 지면서 나는 필름이 끊켰다. 아무래도 옆에 강팀장도 제발로 들어오지 못한것 같다.

창문사이로 들어오는 햇빛때문에 침대에서 일어나야 했다.


“으아··· 머리아프다...”

“팀장님 괜찮으세요?”

“어라··· 내가 어떻게 여기 들어왔지··· 아이고 머리야”


강팀장은 손을 머리에 가저다 대며 문지르기 시작하였다.

내가 필름이 끊기기 전에는 강팀장은 주량을 넘지는 않은 상태였다.

내가 가고 나서 강팀장은 얼마나 마셨는지는 모르지만, 주량이 어마어마 하신것 같았다.


“아오 마지막에 먹은 양주가 이리고생시키네요”

“마지막에 양주 드셨어요?”

“네, 차장님 보내고 각 부스에 양주가 한병씩 들어와 있더라고요.”

“누가 준거에요?”

“전체적으로 다 준것 같은데요? 호텔차원에서 서비스인것 같은데”

“우와...”


강팀장과 나는 부랴부랴 일어나서 각자 샤워를 하였다.

이렇게 신년회 행사는 마무리를 하기 위해 다시 추첨행사를 했던 강당으로 직원들이 모였다.

11시 정각이 되어서야 진행자가 회장님이 오신다며 모두 정숙을 하라고 하였다.

조용이 의자에 앉아 있는것도 잠시 회장의 필두로 퓨쳐증권의 핵심 간부들이 강당으로 들어왔다.

행사장에 있는 직원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내 주었다.

무대위에 준비되어 있는 의자에 사람들이 다 앉고 나서에 박수가 멈춰젔고 제자리에 앉을수가 있었다.



“회장님의 한말씀이 있겠습니다.”


진행자의 말에 회장이 자리에 일어나서 무대 가운데로 왔다. 그리고 진행자의 건낸 마이크를 건내 받아 자신의 입에 가져갔다.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에 작년 한해가 마무리가 되었고, 올해 한해 시작을 제대로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는 앞으로 주식시장을 선도해 나갈 기업으로 성장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라고 말씀은 안하겠습니다. 지금처럼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짝짝짝


회장의 멘트는 작년과 똑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회장의 연설이 끝나자 신년회 행사는 비로소 마무리가 되었다.



나와 강팀장은 주차를 좋은곳에 해두어서 주차장에서 빠르게 빠져 나올수가 있었다. 강팀장이 소개해준 해장국 집으로 네비게이션을 설정을 한후에 차를 움직였다. 1시간 30분 남짓 운전을 하는 동안 강팀장은 조수석에서 코를 골며 잠을 잤다. 나도 한번씩 밀려오는 잠때문에 위험할뻔도 하였다. 중간중간에 졸음쉼터에 담배를 피워 보고 냉수를 마셔보기도 하고 하였지만 어제의 숙취는 내몸에서 나갈생각이 없었다.


“다왔습니다.”

“아..제가 너무 잤나요”


기지개를 피는 강팀장이 얆미웠지만 그래도 머라 할 수 없었다. 그와 나는 앞으로 한몸이 되어 일을 해야 하니까. 그도 나쁜뜻은 없이 나와 지낼것이다.


“콩나물 해장국 특 2개 주세요”


강팀장은 식당에 들어서자 마자 익숙하게 주문을 하였다.


“여기가 그렇게 맛나는곳이에요?”

“드셔 보시면 잊지 못하실거에요”


그는 자신있게 추천을 하였다. 기다림도 잠시 뚝배기 그릇에 나오는 콩나물이 들어 있는 해장국 내앞에 놓여 젔다. 특 사이즈로 주문하여서 그런지 뚝배기는 기본 적으로 나오는 뚝배기보다 사이즈가 컷다. 칼칼한 향이 올라 오는걸보니 청량고추를 잘게 썰어서 넣었고, 계란이 아직 익혀저 있지 않은 상태로 국물위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숟가락을 넣어서 한수저를 들어올리니 큼직 큼직한 황태가 올라 왔다.


“우와 비쥬얼이 엄청나네요”

“한번 드셔 보세요”


강팀장은 뜨거운 뚝배기를 후후 불어가면서 한수저 두수저 떠먹고 그대로 공기밥을 뚝배기에 넣어서 말아 먹기 시작하였다. 나도 한수저 국물을 먹었다. 뚝배기 국물은 특별한 간이 안되어 있어서 따로 간을 할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황태 향과 콩나물의 시원한 국물 맛 그리고 육수맛이 잘어울러져서 밥과 엄청난 조합이 될것 같았다. 그대로 공기그릇에 있는 흰 쌀밥을 넣고 말아서 무아지경으로 먹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밑반찬으로 나온 깍두기 또한 국물과 잘어울리게 익어 있었다. 강팀장이 무슨 자신감으로 이렇게 추천을 했는지 이해 하고, 고마울 정도로 맛있는 국밥이였다.

뚝배기 한그릇을 비우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우리둘에게 오히려 이러한 콩나물 국밥을 빨리먹어야 속이 풀렸다.

큰 뚝배기를 깔끔하게 비우고 가게를 나와서 담배를 한대 피우고 있었다.


“스텔러는 넘어 갔고, 이제 뭘 가지고 해본다...”

“미국에 JM&G 라는 회사 아세요?”

“글쎄요? 그회사가 왜요?”

“그 실물이 없는 주식회사라는거 아세요?”

“무슨소리에요?”

“JM&G는 공장,사무실 눈에 보이는게 없는 주식회사에요”

“근데 그게 왜요?”

“한주에 얼마인지 아세요? 한주에 우리나돈으로 243만원...”

“뭐에요? 그게? 뭐 그런게 다있어요?”

“JM&G 회사가 실제로 경영에 가담하는 우리나라 회사가 여러 수백개라고 하더라고요. 거기에 무적 자동차도 포함이래요”

“우와? 그게 되나? 뭐 이번에 JM&G 거기에 투자 기획하시게요?”

“어휴··· 그거 하려면 예산이 얼마나 드는데요. 힘들걸요?”

“가능 할것 같은데? 자료만 가지고 있다면”


나는 강팀장이 말하는 동안 증권앱을 열어서 JM&G를 열어서 차트를 보고 있었다. 차트는 연이어 상승선을 타고 있었다. 지금 사도 계속 오르는 주식이였다. 주식종목중에 이렇게 꾸준히 오를수 있는 종목은 몇없다.


“한번 조사 해보죠, 자료는 아마 1억의 주인공이 나타날때? 그때 볼수 있겠네요”

“할수 있는한 저도 같이 조사 해보도록해요”

“네 알겠습니다. 그럼 조심해서 들어 가세요”

“팀장님도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강팀장을 저멀리 보내고 나서야 내차에 타고 집으로 돌아 올수 있었다. 숙취도 조금 풀렸고, 장시간 운전에 피곤도 밀려 왔다. 하지만 미나가 오늘 저녁에 우리 집으로 오기로 하여서 잠을 잘수가 없었다. 나는 서재에 들어가서 컴퓨터로 내돈으로 투자한 주식 차트를 보기 시작하였다. 연이은 상승 곡선을 보여주고 있는 차트들은 나를 흡족하게 만들어 주었다. 한주에 13,400원에 매수 한것은 32,000원이 되어 있고, 또다른 하나는 초기 매수금액이 2억 3,000만원 이던 금액은 3억 8,000만원으로 보여주는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한 내 자산들은 연이은 상승을 보여 주고 있었다.


“좋아...좋아··· 올라라 올라”


JM&G 회사에 대해 인터넷 검색도 해보았다.



[JM&G에 인수 당한 컴퓨터 하드웨어 업체]

[문어발식 해외 기업때문에 중소기업들 골머리]

[회사 뺏기기 싫어서 상장안한다]



“혹시··· 이 회사 ···제이크 윤인가?”


나는 곧바로 민서에게 전화를 걸었다. 알고있는 회사인지 확인이 필요했다. 만약에 JM&G 가 제이크윤의 회사라면 내가 지금 해외 투자 부서에 있을때 확인 해볼수 있는 정보를 알아 낼수가 있었다.


[종이로된 회사가 한주에 약 200만원?]


서류상만 존재하는 상장회사의 주가가 한주에 200만원을 넘는다.

이 회사는 상장된 타기업의 회사의 주식을 매수하여 익절을 통해 이익을 보는 회사이다.

증권회사라고는 볼수는 있지만, 증권회사가 아니다. 돈이 많은 투자회사라고 본다. 실물은 가지고 있지 않고 타기업에 투자를 해서 투자금과 이익을 받아 내는 즉 돈이 일하는 회사이다. 제이크 윤이라면 가능할거라고 보고 있다.


“아··· 인터넷 기사도 정확하게 보여주는건 없네...”


인터넷 기사내용은 정확히 내가 원하는 정보에 대한 내용은 없다. 다만 JM&G의 회사에 대한 비난만 있을뿐이였다. 나는 인터넷 기사를 통해서 국내 기업이 JM&G에 합병한 기업이 몇개 인지 확인 하고 있었다.


그때 전화 벨이 울렸다.



“전화 하셨나요?’

“내가 필요할때 전화좀 받아라”

“신년회 행사는 잘다녀 왔나요? 어제 말도 없이 영어수업도 안오시고, 연락해도 받지도 않으시고”

“그랬나? 말안했었나? 다름이 아니고 JM&G 기업알아?”

“잘알고 있습니다.”

“오그래? 너어디냐?”

“자기일은 자기가 알아서 해야 됩니다.”

“아 그러지 말고 좀 가르켜 주라...”

“거기 인수 하실건가요?”

“아니, 그냥 알아만 보고 있어 어떤회사인지”

“에휴...메일 하나 보내 드릴테니 한번 읽어 보세요”

“감사합니다!”


민서는 지금 업무때문에 바쁘다며 전화기를 서둘러 끊었다. 나는 민서의 메일이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빨리빨리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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