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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NO 아이YES 당당한 비혼모 거듭나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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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크한냐옹
작품등록일 :
2018.10.31 12:57
최근연재일 :
2018.11.03 14:03
연재수 :
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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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513

작성
18.10.3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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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쪽

들어가는 말 또는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B.C)

DUMMY

결혼에 대해서 남자나 여자나 하는 생각은 다 엇비슷할 것이다. ‘가능한 좋은 조건의 여자 또는 남자와 신데렐라 혼테크를 하고 싶다.’ 이것이 대체로 다들 공통적인 의견일 것이다. 그러나 그들보다 더 잘난 남녀는, 더 잘난 남녀보다 더, 더, 더 잘난 남녀를 바라본다. 이렇게 악순환이 반복되다보니, 사회의 저 출산 현상과 인구 감소는 계속 현재 진행 중이다. 그리고 나는, 장차, 인공 자궁을 개발해서, 3번째나 4번째 자식을 가지려는 입장에서 이 글을 쓴다. 참고로 첫 번째부터 세 번째 자식까지는 내가 스스로 내 배로 낳아서 키울 계획이다.


나는 1985년 생, 현재 내 나이는 한국나이로 34세이다. 그리고 여자이다. 웬만큼 조건이 좋아도 대한민국에서는, 결혼이 어려운 노처녀이다. 솔직히 부모님께서 마음이 조금만 너그럽다면, 그럭저럭 좋은 집안에 시집가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 일단 부모님께서는 서울의 요지에 집이 몇 채 있다. 한 때 강남의 중심가에 꽤 큰 규모의 빌딩을 소유했었기도 하다. 그 이상 이야기는 언급 안 한다.


그러나 현재 부모님께서는 이러한 입장이다. 나의 남동생을 장가보내는 것 외에는 더 이상 외부와 연관을 맺기 싫다고 하신다. 일단 내가 시집을 가서, 시집과 연계가 되는 것 자체가 매우 귀찮단다. 나의 남편이나 시어머니나 또 다른 시댁 식구들과 괜히 재판을 하고 싶지도 않단다. 그리고 사업비 명목이던 생활비 명목이든 뭐든, 그들에게 부모님 돈을 뺏기기도 싫단다. 심지어 그들과 말을 섞는 것 자체를 생각하면 두통이 난다고 하신다. 물론 재벌집안에서 청혼을 한다면 즉석에서 오케이 하실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러한 신데렐라 프로젝트는 거의 불가능에 수렴한다.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나는, 해외로 원정을 가기로 했다. 일단 원정을 간다는 의미는 이러하다. 우선, 남편은 필요 없다. 아이들만 여러 명 가질 계획이다. 해외의 백인 꽃 미남 사이에서 아이들을 낳아서 키우려고 한다. 만일 동양권이라고 하더라도 큰 부잣집이라면 결혼까지 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기대를 하지 않는다. 해외 꽃 미남 백인 사이에서 아이들을 낳는 게 현재로서는 제일 바람직한 플랜이다. 적어도 내 입장에서는 말이다. 아무튼 아이들을 낳아서 키운다고 하자. 현실적으로 걸리는 문제는 이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어떻게 키울 작정인데? 뭘 먹이고 어떻게 키우려고 하는데?’


내 계획은 이러하다. 막내 아이가 5살이 될 때까지만, 부모님에게 얹혀살겠다. 그러나 과소비를 하지는 않겠다. 증여 문제를 생각해서라도, 나중에 부모님과 내 동생에게 갚아야 될 돈이니까. 막내가 5살이 되면, 농사를 지으면서 아이들을 키우겠다. 일단 농사를 지어서 최단기로 자금 마련을 한다. 나의 농장을 스마트 팜 체제로 바꾼다. 이것은 지역 특기자 전형을 써서, 아이들을 대학교에 잘 보내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나는 의학 공부를 다시 시작해서 인공 자궁을 개발할 것이다.


당연하다고 말할지 격분할지는 모르겠다. 참고로 나는, 한국의 농촌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가려고 한다. 그러나 한국의 농부에게 시집가려는 생각은 당연히 없다. 그리고 그럴 계획도 절대로 없다. 일단 한국의 농부들은 대체로 부잣집이 드물고, 재벌 부류는 애당초 아직까지는 없기 때문이다. 미래에 재벌이 될 수도 있다니 어쩌니 하는 말, 나는 믿지 않는다. 그럴 것이라면 차라리 내가 재벌이 되리라. 해외의 백인 꽃 미남 사이에서 아이들을 낳아서 키운 뒤, 한국과 세계의 농어업 산업계를 개척해서 재벌이 되는 것이다.


하나 더 말하자면,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나 스스로 돈을 많이 벌면서도, 직원들이 먹고 살기 좋은 대기업을 건설하는가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결혼이나 아이를 낳는 문제에 대해서 태클을 걸고 싶다면, 현실 산업계와 직장 현실이 어느 정도로 끔찍한지에 대해서 일단 한 번 상기해보았으면 한다. 오늘도 모 기업 회장이 직원을 개패듯이 패는 기사가 나왔다. 최소한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다만 진짜 현실은 이것이다. 솔직히 남자나 여자 분들이 내 글에 격분을 한다면 그 이유는, 그분들이 암암리에 갖고 있는 신데렐라 혼테크 로망 때문이다. 그리고 그 로망에 대해서 내가 어느 정도 부정을 하고 갔기 때문이리라.


개인적으로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남녀노소 막론하고 재벌 또는 부자와 결혼하는 꿈을 꾸기 이전에, 자신이 재벌이나 부자가 될 것을 소망해라. 이에 회사 경영을 잘 하고 직원들을 먹여 살릴 구체적인 플랜을, 체계적이고 장기적으로 구축하라고 말이다. 나는 아이들을 잘 낳아서 잘 키울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농어업 산업계 재벌이 되어서 나 스스로도 돈을 많이 벌고, 직원들에게도 잘 해줄 계획이다. 그러므로 나보고, 농부에게 시집가라느니 가난한 사람에게 시집가라느니 등등 태클을 걸지는 않았으면 한다.


솔직히 나에게 그런 말(농부나 가난한 사람에게 시집가라 등등 이야기)을 하려면, 본인 스스로가 눈을 낮춰라. 그리고 그런 막말을 하는 본인이나, 본인보다 가난한 사람 또는 가난한 농어업 인(현실적으로 부자가 드물다. 앞으로 유망 사업이기는 하다. 문제는 누가 유망 사업주가 되느냐 하는 것이다. 참고로 나는 내 나이가 있어서라도, 그러한 불확실성에 배팅하지는 않는다!)에게 시집 장가를 갔으면 한다. 물론 본인이 그런 사람이라고 해도 나는, 눈 하나 깜짝 안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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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000. 기원전 0년. 18.11.01 52 0 4쪽
» 들어가는 말 또는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B.C) 18.10.31 132 0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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