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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상 주인공의 답안지가 고종 측근쪽 눈에 들었을 가능성이 크네요. 개화파의 시조인 박규수 아니면 동생인 흥선대원군하고 사이 안좋아서 개방을 지지하는 흥인군 이최응...둘 중 한쪽 눈에 주인공의 답안지가 눈에 띄어서 포섭 작업 들어가는거 같네요.
주인공 가문이 사업의 성공을 통해 현재 흥선대원군 파벌 중에서 꽤 큰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전향시켜서 타격 입히려는 목적도 있을거고, 순수한 부국강병 목적으로 개방 지지하면서 고종에게 붙은 개화파들에게는 주인공이 쓴 답안지는 앞으로 조선이 나아가야 되는 청사진이나 다름없겠죠. 물론 저 복마전같은 정치판 상황상 주인공의 저 빅픽쳐에서 돈 되는거 같은 냄새 맡고 들어붙는 케이스도 있을거 같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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