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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베어의 곰굴

EX급 귀농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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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베어
작품등록일 :
2024.05.11 21:02
최근연재일 :
2024.06.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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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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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5.13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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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5화

DUMMY

5화




헌터연맹.

줄여서 헌터맹이라고 부르는 조직은 메가 서울 내에서 일어나는 헌터들의 각종 분쟁을 조정하는 관리 기구였다.

동시에 새로 등장한 던전의 공략 사업권 등의 권한 관리와 그것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의 처리 역시 돕고 있었다.


메가콥은 아니지만 메가콥과 비슷한 위세의 단체가 있다면 그것이 헌터맹이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네. 일들 보세요.”


그런 헌터맹의 맹장의 비서인 안희훈은 고개를 까닥이며 연맹장실로 향하고 있었다.

남들보다 비교적 작은 체구, 살짝 탄 듯한 피부, 검은 뿔테 안경을 쓴 안희훈은 그러나 이상하게도 눈에 띄는 느낌을 가진 청년이었다.


“들어가겠습니다.”


열려있는 맹장실의 문에 쳐진 홀로그램 발을 팔로 걷으며 들어간 안희훈.

이곳저곳에 동양적 인테리어와 장식품 들이 전시된 맹장실 중앙에 커다란 창문 뒤로 보이는 메가 서울의 전경을 보고 있는 맹장이 보인다. 남청빛의 정장에 금빛의 비녀가 있는 관모를 쓰고 있는 맹장.


“이게 정말입니까?”


“무얼 말씀이신지?”


안희훈이 되묻자 맹장이 문서 하나가 띄워져 있는 디지털 패드를 밀어 보인다.


“제갈이준 이 친구가 정말로 퇴사를 했다는 겁니까?”


“예. 맹장님께서 예상 하신 바 아니었습니까?”


제갈이준이 황보컴퍼니를 폭로하는 격이 된 청문회장에 맹장도 있었기 때문이다.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던 맹장이 말을 이었다.


“그렇긴 해도, 그 사람이 정말로 황보 컴퍼니를 포기할 줄은 몰랐어요.”


안희훈이 의아하게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해를 못 하는 표정이군?”


“예. 생각보다 흔한 일 아닙니까? 이직이라던가요······.”


현대인의 스킬은 이직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판이다. 회사를 그만둔 게 어떤 계기든 그렇게 충격적일 일은 아니지 않은가.


“제갈이준에게 황보 컴퍼니는 회사가 아니니까요.”


“···?”


알쏭달쏭한 말이다.


“농사를 지으러 갔다는 건 정말인가요?”


“예. 정황상 그런 거 같습니다.”


“제갈제갈이준장 위치 파악은 됐습니까?”


“필요하시면 알아낼 순 있을 겁니다.”


“즉시 진행하세요.”


안희훈은 묻지 않을 수가 없었다.


“대체 그 친구가 뭐길래 그러시는 거죠? 어쩌시려고요?”


“당연히 우리 맹으로 데려와야죠. 손 하나가 아쉬운 형편인데. 제갈제갈이준을칠 수야 없지 않겠습니까?”


“···?”


안희훈은 정말로 모르겠어서 물었다.


“그러니까 저희가 이 친구를 데려와야 하는 이유가···?”


“허.”


연맹장이 탄식을 뱉더니 되물었다.


“안 비서는 제갈이준을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합니까?”


“······.”


이건 퀴즈였다.

맹장이 저 말투로 무언가 물어볼 때는 늘 그랬다.

서류를 여러 번 검토 해 보다가 안희훈이 답을 말했다.


“D급 헌터··· 황보 컴퍼니 전략실 경력이 있는 D급 헌터요? 한때 S급이었던 건 알지만, 이제는 D급이나 마찬가지라고······.”


경력직은 귀하긴 하다.

그렇다고 이렇게 호들갑을 떨 일인가 싶지만.


연맹장이 고개를 젓는다.


“이렇게 말을 해 볼까요? 던전에 공략을 들어갔는데 던전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합니다. 남은 시간은 길어야 5분. 죽음의 그림자가 확실히 안비서의 목을 조여옵니다. 그 순간. 침착하게 모두가 살 수 있는 방법을 생각 해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해 보게. 내가 좋은 생각을 못 해내면 모두가 죽는 그런 상황.”


연맹장의 말투는 어느새 변해 있었다. 동시에 그 절망적인 상황을 상상하는 안희훈의 머릿속에도 어두컴컴한 것이 들어차는 기분이었다.


“······.”


“어때, 자신이 있는가?”


“좀 힘들···겠죠 아마도.”


아무리 간담이 큰 사람이라도 그런 상황에 빠지면 패닉이 올 것이다. 공포스러운 몬스터들이 다가온다. 천장이 무너지고 바닥이 꺼진다. 그런 상황에서 차분하게 살 방법을 짜낸다는 게 절대로 보통 일은 아님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몇 번이나 사람들에게 살길을 알려준 게 제갈이준입니다.”


연맹장이 재킷을 입으며 덧붙였다.


“황보 컴퍼니가 지금 위치까지 있을 수 있었던 건 전부 제갈이준의 힘입니다. 지금 보니 당사자들은 잘 모르고 있었던 모양이지만요.”


“···그런.”


안희훈은 새삼 놀란 얼굴로 연맹장의 뒤를 따랐다.


“지금 당장 농장 위치 파악하세요. 바로 출발할 거니까.”


복도를 앞장서서 걷는 연맹장의 뒤로 안희훈이 바쁘게 연락책을 돌리기 시작했다.



***


부추부침개를 얻어먹은 하급 정령들이 나와 계약을 하자며 서로 앞다퉈서 계약서를 내밀었다.


“이, 이게 무슨 일이야······.”


나로서도 어안이 벙벙한 일이다.

부침개를 구워 줬다고 정령들이 계약을 하자고 한다니. 메가 서울의 헌터사 전체를 살펴도 유례가 없을 일이다. 더군다나 이 숫자는 뭔가.


“너희들··· 전부 나랑 계약해도 괜찮은 거야?”


끄덕 끄덕 끄덕!


쬐끄만 녀석들이 연신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이건 말이 안 되는 상황인데.’


말이 되질 않는다.

기존에 정령과 계약했다는 헌터들은 대부분 1명의 정령과 계약했다.

많으면 둘, 혹은 셋까지도 있는 걸로 안다.


하지만 지금 내 앞에 있는 하급 정령 들은···


옹알 옹알

옹알 옹알


주방의 싱크대며 도마 위, 창틀 등에 매달려 나를 보며 재촉하고 있는 하급 정령은, 족히 10명은 되는 숫자의 정령들이었다.


이래도 되나?


이렇게나 많은 정령과 계약했다는 헌터는 본 적이 없었다. 그 이전에,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


그때, 웃으며 내 코앞까지 온 5:5 단발 헤어 스타일의 하급 땅 정령 단발이가 내 앞으로 새끼손가락을 내민다.


아이들이 ‘약속’을 할 때의 손 모양이다.


나도 조심스럽게 새끼손가락을 내밀어 단발이의 손가락 끝에 가져다 대었다.

단발이가 내 거대한 새끼손가락에 자신의 것을 걸고 한쪽 손은 허리춤에 댄 채 리듬을 타기 시작한다.

무릎까지 굽혀가며 고개를 끄덕이는 단발이.


“아하.”


뭔지 알겠다.

나도 단발이의 리듬을 따라서 고개를 끄덕여 가며 외쳤다.


옹알 옹알


“꼭 꼭 약속해~”


이게 맞나?

정말로 정령 계약을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맞아?


그리고 이어진 일은 놀라웠다.


[ 하급 땅의 정령과 계약했습니다! ]


메시지 창이 뜸과 동시에.


“헉.”


난 경이로움에 몸을 떨 수밖에 없었다.

웃으며 내 손에 매달리는 단발이.

그 단발이의 온기가, 물리적 실체가, 정말로 내 손에 느껴진 것이다.


꺄르르


기분이 좋은지 내 손에 자신의 머리칼을 부비며 웃는 단발이. 그 머리칼의 미약한 감촉마저 그대로 느껴졌다.


웃는 단발이의 귀여움이 심장 폭행 급이란 건 둘째 치고, 단발이의 온기, 촉감··· 너무나도 생생하게 느껴진다는 것이 등줄기가 오싹할 만큼 희열이다. 그 작은 손이 나를 만지는 게 느껴졌다. 정말 이상하고도 신기한 감각이었다.


“너 정말··· 보드랍구나?”


옹알 옹알

옹알 옹알


뭔가를 내게 말하는 단발이.

아직 그 말이 무슨 소리인진 들리지 않았지만, 이상하게 그 의미를 대충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상한 일 이었다.


보고 싶었어.


“보고···싶었다고?”


보고 싶었다.

그것은 누군가 이전에 알던 사람. 특히나 좋은 기억이 있는 사람. 지금은 안타깝게 헤어졌으나 다시 한번 같은 차원과 시간대의 삶을 영위하고 싶은 사람에게 하는 말 이었다.


만난 지 며칠 되지도 않는 사람에게 할 법한 이야기는 아니다.


“너, 나랑 아는 사이니···?”


그렇기에 이런 굉장히 이상한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복잡한 의미는 전달 할 수 없는 건지 단발이는 내 손에 머리를 묻고 웃기만 했다.


나도 이상하게 마음이 따듯해졌다.


정령은 내게 기존까진 허깨비에 가까운 존재였다.

그들의 영향이나 기운이 때때로 느껴지긴 했다. 특히 내 옆에 와서 장난을 친다 던가 할 때는.

특히 따스한 기운을 가지고 있는 땅 정령이 내 몸에 접촉하거나 할 때는 뜬금없는 온기를 잠시 느낀다던가 하기도 했다.


그 외에는 거의 유령과도 같은 존재들이었다. 물론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땅 정령들이 내 농작물을 돌봐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긴 했으나, 실체가 있어서 만져지거나 하진 않았다.

정령들은 늘 반투명한 빛이 뭉쳐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지금의 단발이는 아니었다.


계약한 정령은 마치 실체가 있는 거처럼 느껴졌다.

실제로 실체가 있는 건 아닌 듯했다.

일단 무게가 응당 그래야 할 것보다 훨씬 적게 느껴졌다. 100g의 무게가 느껴져야 할 것이라면 1g의 존재감 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더불어 일정 이상 강하게 접근하면 여전히 유령을 통과하듯 정령의 실체가 빛무리로 바뀌며 내 손가락이 통과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정말로 정령을 만질 수 있었고 특히나 정령이 나를 만질 때 그 느낌이 아주 자세하고 상세하고 실제처럼 느껴졌다.


“이게 정령과의 교감······.”


언젠가 문서로 본 적 있는 정령과의 교감력이 이걸 말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싶었다.

더구나 정령과 계약한 일부 헌터들이 왜 그리도 정령에 애착을 갖는지도 공감할 수 있었다. 적어도 계약자에게 정령은 무엇보다도 진짜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 세상 그 어떤 존재보다도 친하고 내밀한 느낌이 마구 샘솟고 있었다.


“우쭈쭈~”


정령 뽕에 실컷 취한 내가 뽀뽀하려고 입술을 드밀자 단발이가 꺄르르 웃으며 손으로 내 입술을 때렸다. 아프다.


그래? 그건 좀 아니야?


아무튼지 간에.


뿌우 뿌우!


지금 팔짱을 끼거나 주먹을 허공에 휘두르며 입술을 비죽이는 하급 정령들이 내게 시위하고 있었다.

단발이랑 놀고 있지만 말고 빨리 계약을 받으란 소리였다.


“알았다 알았어.”


그러다 보니 눈치챈 건데,

하급 정령과 계약 할 때는 정령이 좋아하는 동작을 내가 따라 해야 하는 거 같았다.

단발이는 손가락 걸기와 꼭꼭 약속해 였지만, 다른 정령들은 또 다른 걸 요구했다.


박수 짝짝

하트 총 뿅!


몸을 옆으로 돌리며 내게 손가락 총을 발사한 물 정령이 내가 따라 하지 않고 있자 부한 표정으로 바닥을 발끝으로 탁탁 친다.


“그··· 알았어! 자! 하트 뿅!”


내가 자길 따라 하자 그제야 꺄르르 웃는다.


[ 물의 하급 정령과 계약되었습니다! ]


내 어깨 위에 올라탄 물 정령이 느껴졌다.


다음 땅 정령은 깨물 하트를 시전했다.


“응? 어떻게 하는 건데. 다시 한번 해봐.”


앙!


손가락으로 커다란 하트를 만든 뒤 입으로 깨무는 척을 하며 손가락을 살짝 굽혀 하트가 마치 입에 깨물어져서 찌그러진 거처럼 만드는 동작.


나는 그 모습이 귀여워서 일부러 잘 못 따라 하는 척하며 몇 번이나 다시 하게 만들었다.


우우!


내 장난을 눈치챈 땅 정령이 도마 위에 있던 부추를 두 손으로 들고 나를 찔러댄다.


“아야야 알았어! 깨물 하트! 앙!”


배시시


그제야 만족한 땅 정령.


[ 하급 땅 정령과 계약되었습니다! ]


‘이거, 유치원 선생님이 된 거 같네.’


대충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요즘 유치원에선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선생님이 하나하나 다른 인사를 해 준다는 이야기.

하이 파이브를 하거나 배꼽 인사를한다 든가..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한 명 한 명 다르게 해 줘야 한다고.


‘그래, 정령 유치원 원장님 해 보자.’


그렇게 한 명 한 명 계약하는데.


살랑 살랑

살랑 살랑


“···아니 그건 좀. 다른 거 하면 안 돼?”


볼륨을 잔뜩 넣은 언밸런스 롱헤어의 머리칼과 푸른빛 드레스를 팔랑이며 두 손을 머리 뒤로 하곤 웨이브 춤을 춰 대던 물의 정령이 몹시도 실망스러운 표정을 하며 두 손을 마구 휘젓는다.


[ 하급 물 정령이 계약 의사를 철회했습니다! ]


“아니, 왜 삐지고 그래.”


내가 어쩔 줄 몰라 하니 어쩐지 허공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


[ ‘어디에도 없는 여신’ 이 배를 잡고 낄낄거립니다. ]


재밌습니까 성좌님?


“자 자, 이렇게 하면 되지 이렇게? 나 좀 봐봐. 나 춤 잘 춘다?”


엉성하게 춤을 추는 내 모습을 보며 다른 하급 정령들은 꺄꺄 웃으며 박수를 치기 바쁜데, 삐진 물 정령은 좀처럼 눈을 주지 않는다.

진짜 애기들 같다.

아 그래, 애기들이다 이거지?


“봐봐 얘들아. 내가 더 잘 추지? 그래그래. 내가 댄스 실력은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다니까?”


옹알 옹알

옹알 옹알


웃으며 뭔가 말하는 하급 정령들. 그 눈치가 신경 쓰였는지 결국 언밸런스 롱헤어의 물 정령이 안 보는 척 슬쩍 내 쪽을 본다.

그러고는 그게 아니라는 듯 성큼 나와서 자기가 시범을 보이기 시작한다.


“아 그래? 이쪽부터 시작하는 거야? 그래. 이렇게 말이지?”


한참을 그렇게 나를 가르쳐? 주던 물 정령이 결국 킥킥대며 웃음이 터져 버린다.


[ 물의 하급 정령과 계약에 성공했습니다! ]


콕!


방금 계약한 물 정령이 내 코를 한번 톡 치고는 간다.


얘는 손바닥 만 한 크기의 정령인데 뭔가 느낌이 성숙하다. 눈에 띄게 정갈하게 정돈되어 있는 머리칼도 그렇고 눈 밑의 눈물점도 그렇고 뭔가 최소 회사 팀장급의 포스와 느낌이 느껴진다.

그래, 넌 팀장님이라고 하자.


그렇게 모두 8명의 정령과 계약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주방에서 나오고 나서 이장님을 대접해서 보내고 나자, 정령들 사이에서 소문이 난 건지 계속해서 한 명 혹은 두세 명이 한 번에 날아와서 내게 계약서를 내밀었다.


[ 하급 땅 정령과 계약했습니다! ]

[ 하급 물 정령과 계약했습니다! ]

[ 하급 물 정령과 계약했습니다! ]

···


그렇게 총 22명의 하급 정령과 계약했다.

농장의 하급 정령 대부분이라고 보면 되었다.


옹알 옹알

옹알 옹알


내가 나와 계약하지 않는 하급 정령들을 살짝 아쉬운 표정으로 쳐다보자, 단발이가 손짓발짓을 해 가며 살짝 언질을 주었다.


나중에.


나중이라. 아마 무슨 이유가 있나 보다.


‘이건 진짜···.’


혼자서 하급 정령 22명과 계약에 성공했다.

이건 알려진다면 3일간은 신문 1면에 도배가 될 일이었다.

역사적으로 아예 유례가 없는 일이니까.

S급 헌터라도 마찬가지인 일이었다.

아마도 전체 헌터사를 통틀어 22명의 정령과 계약한 사람은 내가 최초가 아닐까?


“자 먹어봐. 아까 못 먹었던 애들도.”


쨥쨥 쨥쨥

쨥쨥 쨥쨥


부추 전 한 장에 정령들 회식이 열렸다.

계약한 녀석들은 물론, 계약하지 않은 애들도 슬금슬금 눈치 보듯 와서 한 입씩 하는 게 보였다.

그래그래. 사이좋게 먹어라.


정령이 부침개를 좋아하다니.

이것 역시 역사에 기록될 일이다.


그러고 있는데 또 다른 일이 일어났다.


[ ‘어디에도 없는 여신’ 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납니다. ]


[ ‘어디에도 없는 여신’ 이 탕후루 꼬치를 뽑아 들며 출전 선언을 합니다! ]


[ 당신이 ‘어디에도 없는 여신’ 의 성전의 선봉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


[ 새로운 퀘스트가 도착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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