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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센트 님의 서재입니다.

유물론적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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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센트
작품등록일 :
2020.01.0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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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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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1.0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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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002

.




DUMMY

"일어들 서시죠. 불편하네요."


격식을 건너뛴 경철의 말에 사람들이 움찔했고,

무릎 꿇었던 젊은 여자 한 명이 조용히 일어나 말했다.


"초대자 님의 뜻에 따라 모두 기립하겠습니다."


'저 여자가 카사구나.'


경철은 누.카사의 실제 목소리를 들은 적 없지만,

그래서 설명할 수 없었지만 저 여자와 누.카사가 동일인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우두커니 단상에 서 있던 경철은 뭔가 생각났다는 듯 양팔과 등에 메고 있던 세 개의 수제 더플백을 내렸고,

밑에 열 맞추어 도열해 있던 수백 명의 사람들은 미동도 없이 머리를 조아리고 있었다.


'장관이네..'


현대 지구에서 단상에 서서 머리 조아리는 수백 명을 굽어보는 경험을 실제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순혈 아루인 남성의 평균 키는 145라 했다.

여성은 143.


지구에서 카사는 경철에게 자신의 키가 145라고.

그래서 남자처럼 큰 키에 조금은 콤플렉스가 있다 했었는데,

고작 2센티미터 차이.

143과 145를 구별할 매의 눈이 없었던 경철에겐 남자건, 여자건, 주름 가득한 할아버지건, 예쁜 아가씨건 똑같은 키에, 깡마른 환자들로 보일 뿐이었고,


반대로 굳은 자세로 도열해 있던 아루인들은 경철이 186에 88킬로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들에게 그 숫자는 상상이 불가능한 신체 스펙이었다.


아루인은 150만 넘어도 반쯤 거인 취급을 받으니까.

초대자의 피가 섞인 기사 중에서도 극히 일부가 160을 넘기는 게 고작이니까.

아루 행성 어디에도 186에 달하는 신체 스펙을 가진 '동물'은 존재하지 않으니까.


작고, 마르고, 병약해 보이는 그들은 경철이 힘 한 번만 주면 손목을 똑, 부러트릴 수 있을 거 같았다.


수많은 소인인 튼실한 사내의 발아래 고개 조아리고 있는 이 그림은 현대인인 그에게 조금 희극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가늘가늘 새들새들 휘청휘청 청순가련 연약무쌍한 이들 눈에는,

큼직한 체격에 어디 가서 인상으로 밀린 적 없는 자신이 거대 괴물로 보일 수 있겠다 싶어 픽, 웃었다.




지루한 축사와 인사말이 이어졌다.

몽롱한 느낌으로 고개만 끄덕이던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은 조심스레 건물 밖으로 나가자 누. 카사는 단상 밑으로 내려오는 경철에 깊이 고개 숙이며 맞이했다.


"에파.루.크루나 왕국 수석 연구사 누.카사가 김.경철 초대자님께 다시 한번 인사드립니다."


"그래, 카사. 너일 줄 알았어. 반가워."


"... 아루의 위대한 구원자이자 루아드의 대적자 김.경철 초대자님을 실제로 뵙게 되어 감히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북받쳐 오릅니다. 황송하게도 초대자님께서 티끌과도 같은 저를 알아봐 주시고 반갑다 말씀 해주시니 그 감격이 더할 나위 없사오며, 어찌 조잡한 저의 언어로 이 격한 감정을 설명드릴 수 있겠습니까. 비바람이 땅에 스미던 지난날의 모든.."


경철은 헛웃음 지으며 손사래 쳤다.


"됐고, 나 그런 말투 질색인 거 알잖아? 예식도 끝난 판에 왜 그러냐, 너? 그냥 크루나 식으로 말해."


"알겠습니다. 김.경철 초대자님..."


"그냥 경철 님이라고 해. 하던 대로."


경철의 핀잔에도 불구하고 한참 전부터 고조된 감정이 가라앉지 않았는지 누.카사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경철은 그녀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봤다.

4년간 소통했던 또래 여자의 외모는 계속 궁금했었다.

감격과 흥분을 감추지 못하던 그녀는 시선이 마주치자 부끄러운 듯 천천히 고개를 조아렸다.


마스크를 두 겹 끼고 있던 그녀는 눈과 얼굴형만 보아도 예쁘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였지만 당연하게도 많이 작았다.


듣던 그대로 짙은 갈색 눈동자와 머리칼.

동북 아시안처럼 진하지 않은 이목구비.

병약하게 느껴질 만큼 창백한 피부.


누. 카사는 예뻤지만,

게다가 '수석 연구사' 라는 지위를 들어서인지 이지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기도했지만,

그녀의 예쁨은 '귀엽다' 와는 약간 거리가 있었고,

'섹시하다' 와는 더 많은 거리가 있는 종류였다.


"바로 임시 숙소로 가는 거지?"


"그렇습니다. 경철 님. 회관 밖에 대기 중입니다. 이동에는 1시간가량 소요될 예정이며, 경철 님은 임시 왕궁에서 60일을 지내신 후, 에파.루.크루나 왕성으로 행차하시어 국왕으로 즉위하시게 됩니다."


"그건 다 설명 들었고. 혹시 몰라서 어제부터 아무것도 안 먹었거든. 아예 물도 안 마셨어. 배도 고프다만... 그보단 물부터 마시고 싶은데."


"!! 그런.. !! 즉시, 즉시, 물과 음식을 대령하겠습니다 !! "


하지만, 회관 안에는 시녀나 시종으로 보이는 사람이 없었다.


"일단 나가지."


밖으로 나오자 작은 우물이 보였다.

목재 도르레에 걸려있던 두레박을 내리자 누.카사의 얼굴엔 당혹감과 죄스러움이 가득 걸렸다.


"경철 님, 제가 불민하여 경철님의 괴로움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죄를 어찌 청할지는 차치하더라도, 물을 긷는 천한 일을 경철 님께서 직접 하시다니요. 부디..."


“아 진짜, 말 그렇게 하지 말라 그랬지? 듣는 것도 괴롭다. 이제 그만 해."


".. 알겠습니다. 하지만 차라리 제가 물을 길을 터이니.."


"됐다. 너네 움직이는 것만 봐도 속이 터지는데, 너한테 맡겼다간 어느 세월에 물 마시겠냐."


아루인들은 느렸다.

젊은 카사의 움직임조차 경철의 눈엔 80대 노인마냥 느릿느릿, 꾸물꾸물.

행동뿐 아니라 말도 지구인에 비하면 한 템포 이상 느렸는데,

다행히 카사와 소통해온 몇 년간 그 부분은 적응돼 있었다.


찰랑이는 두레박을 바라보며 경철이 물었다.


"아루 행성의 모든 우물물과 흐르는 물은 마셔도 된다고 했었지?"


"그렇습니다. 이 우물은 특히나 매일 관리되고 있습니다."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꿀꺽, 꿀꺽


30시간 가까이 물 한 모금 안 마신다는 건 참으로 괴로운 일이었다.

이제 잠자리에 들기 전부터 수분을 요청하던 목구멍은,

몇 시간 전부터는 아예 '호소' 와 '협박'을 해대는 지경에 이르렀었다.


경철은 세포에 물이 스민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생각하며 거침없이 두레박을 비웠다.

두레박이라고 해봤자 페트병 하나가 될까 싶은 용량이었지만.


"크아... 좀 살겠다. 이제 밥 먹으러 가자."

손등으로 입을 훔치고 시선을 돌리자 카사와 주위 사용인들은 눈이 튀어나올 것 같은 표정이다.


"왜 그래? 물 마시는 거 처음 봐?"


"ㄷ.. 두레박 하나의 물을 한 번에 드실 줄은 상상 못 했습니다."


"아, 목이 많이 말랐거든. 그보다 저 가마 같은 건 뭐냐?"


"보신 그대로 가마가 맞습니다. 임시 숙소까지 경철 님을 모실 가마입니다. 22명의 가마 추진기사가 대기 중입니다."


".. 가마 추진기사는 또 뭐야. 그런 웃기는 이름은 대체 누가 붙이는 거야?"


"200여 년 전 왕궁 회의에서 결정된 명칭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철 님. 귀하고도 귀하신 초대자께서 그 먼 거리를 발에 흙을 묻히고 걸으실 수는 없는 법입니다. 저희는 3년 전부터 가마 추진 기사를 모집해 훈련을 거듭해 왔습니다. 모든 기사는 명문가 출신의 신체 건강한 자들로 구성됐..."


뜻 없는 경철의 투덜거림에조차 카사는 공손하게 대답했지만,


"됐고. 네 말만 들어도 벌써 질리는 느낌이다. 카사야. 닌 수십 명이 달라붙어 나 하나 때문에 끙끙대는 거 불편해서 못 견딜 거 같다. 게다가 내가 걷는 것보다 빠를 리도 없고 편할 리도 없잖아? 그냥 걸어갈 테니까 저 친구들 돌려보내. 그 이상한 기사단인지 뭔지도 이참에 해체 시키고."


"그...경철 님..!!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가마 추진기사단을 해체 하시면 저들에겐 씻을 수 없는 가문의 수치로 남을 것입니다...!! 또한 개인에 있어..."


"뭐래는 거야. 뭔 가문의 수치씩이나 나오냐."


"경철 님, 청컨대, 자비를 베푸시어... 저들의 처지를 헤아려 주시면 아니 되겠습니까...?"


처음 카사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부터 경철은 그녀가 애절한 감성을 자극한다 생각했는데,

지금처럼 무언가를 바랄 땐 더욱 그랬다.


"그래... 알았고, 내가 탄다, 타."


흙빛으로 변했던 가마 추진 기사들의 혈색이 돌아왔다.

그들의 눈에 사명감이 어렸고,

일제 구령과 함께 18명이 들어 올린 가마가 50센티 높이로 떠올랐다.


아루인과 지구인의 순발력은 고양잇과 동물과 인간 정도의 차이가 있고,

아루인과 지구인의 근력은 고릴라와 인간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그렇게 경철은 이해하고 있었다.


가마는 느긋하게 산책하는 정도의 속도로 움직였는데,

애초에 90킬로에 육박하는 자신의 몸을 가마까지 포함해 들어 올려 걷는 자체가 이 친구들에겐 가혹한 일이 아닐까.


... 경철이 이런 생각을 하는 동안에도,

누. 카사는 나란히 따라 걸으며 이 길은 어떤 연유가 있으며,

저기 들꽃은 몇 월에 개화하는데 그 꽃잎은 어떤 병에 효과가 좋고 좌측 초원에는 어떤 사연이 있다는 따위의,

경철로서는 관심 밖 얘기에 여념이 없다.


"야, 너넨 크루나인과 달리 공감 능력 쩐다며? 그럼 딱 보면 알 거 아냐? 내가 저 들판의 역사 지리 생태에 아무 관심 없는 거. 계속 말하기 입 안 아프냐?"


지루해진 경철이 슬쩍 이죽거리자 카사는 익숙하지 않은 표현 '쩐다' 에 멈칫하고선 대답했다.


"느끼고 있습니다만... 경철 님이 제 설명을 싫어하지 않으시는 것도 같이 느끼고 있었기에 계속 말씀드리고 있었습니다. 이 근방은 임시 숙소는 물론이고, 왕궁에서도 멀지 않기에 지역 식생과 특성을 들으시면 차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어 반복해 설명 드리는 중입니다."


"그래? 그렇게 말하니 조금 머쓱하네. 그보다 이제 거의 다와 가는 거 아냐? 나 배고파 죽을 거 같다."


“20분 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가마가 출발하기 전에 전령이 먼저 출발했으니 식사는 이미 준비 중일 것이며, 그게 아니더라도 숙소에서는 늘 5분 이내에 간단한 요기가 가능하십니다.”


"육식이 포함된다 그랬지? 오늘은 첫날인데도 준비가 됐나?"


"물론입니다. 게다가 콩과 계란 요리는 상비되어 있습니다."


"나 하나 때문에 고생이 많다."


"사소한 일입니다. 저희는 경철님이 바라시는 것이라면, 무엇이건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내가 지금 바라는 건, 빨리 배 채우고 맥주 들이키고서 엎어져 자는 거야."


"맥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크루나에서처럼 차가운 맥주는 아루의 기술력으로 무리이기에..."


"거기까진 안 바란다."


"깊으신 이해에 감사드립니다... 임시 숙소에 도착하시면 집사들과 사용인들이 경철님을 맞이할 것입니다. 괜찮으시다면 아주 간단하게... 집사들만이라도 인사드릴 기회를 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집사들은 경철님의 최측근으로써, 매우 중요한 인물들입니다. 왕국 내에서 최상위권에 속하는, 저와도 기본적으로 같은 서열의 사람들이지요."


"그 정도야 뭐. 근데 집사가 왜 그렇게 지위가 높지? 카사 넌 왕국 서열 몇 위인데?"


"서열이 명확히 정해져 있는 건 아닙니다만... 회관과 왕궁, 군부, 그리고 지방 귀족을 모두 합치면 저와 비슷한 서열을 가진 사람들이 150여 명 있으며, 그들이 비상대책위원이기도 합니다. 상하 관계라기보다는 상호 존중하며 협력하고 있습니다. 곧 인사드리게 될 두 명의 집사도 그중 2인입니다."


"그 최상위 150명은 부서가 다른, 비슷한 지위라고 생각하면 되는 건가?"


"그렇습니다. 정확하게 이해하셨습니다."


멀리서 임시 숙소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심플하고 구조적인 파란색 지붕 건물.

꾸밈없고 단순한 구조의 그 숙소는 '임시' 용도로는 충분히 컸다.


'자재 나를 힘도 없는 애들이 참 크게도 건물을 지었네...'


경철이 감탄하고 있을 때 잠시 대화가 끊긴 틈을 타 누.카사는 조장에게 재촉했다.


"곧 임시숙소의 모습이 보일 거예요. 힘드시겠지만, 얼마 안 남았으니 조금만 더 속도를 내 보시죠. 초대자님께서 숙소에 급히 가고자 하십니다."


"알겠습니다. 누.카사님 !!"


예비로 빠져있던 인력이 달라붙고,

가마는 거의 전력에 가까운 속도,

시속 4킬로미터를 내기 시작했다.


경철은 '곧 임시 숙소 모습이 보일 거다' 는 그녀의 말에 이상함을 느꼈지만 사소한 것에 신경 쓰고 싶지 않아 넘겼다.




이백여 명 사용인들이 건물 밖에 4열 횡대로 열 맞추어 서 있었는데,

중앙 선두의 젊은 여자 둘만이 무릎 꿇은 채 가만히 고개 숙이고 있었다.


무릎 꿇는 것조차 뭔가 지위가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건가.

저 두 여자가 1, 2 집사인 모양인데...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9

  • 작성자
    Lv.48 목재장난감
    작성일
    20.01.31 08:18
    No. 1

    신기한설정이네요. 여기주민들은 초식동물계이고 육식동물에게 대응하기 위해
    인간을 부르는건가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9 g2******..
    작성일
    20.02.05 23:45
    No. 2

    인간의 지구력은 다른 동물들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습니다. 혹시 지구력은 여기주민이 더 탁월하나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6센트
    작성일
    20.02.05 23:59
    No. 3

    댓글란에 끼어들지 않으려 했는데... 쪽지 보낼 방법도 없고. 제가 모르는 부분이라서요.
    저는 지구 초식동물의 지구력이 인간보다 우월하다 알고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제가 잘 못 알고 있었다면 설명 해주실 수 있을까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9 g2******..
    작성일
    20.02.06 12:58
    No. 4

    작품 정주행하고 댓글 알림을 봤습니다. 글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너어님 말씀이 맞습니다. 실제로 아프리카에 있는 어느 부족은 아직 이 사냥방법을 쓴다는 글을 읽어본적 있습니다. 현대인은 단련하지 않아 지구력이 형편없지만, 인류의 진화방향은 속도를 희생해서 지구력을 높이는 방향이었습니다. 2족보행은 온몸을 사용하는 4족보행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았고, 인간은 투척을 잘하니 그런것 같습니다. 영장류의 약한 스펙으로 다른 동물을 근접해서 사냥하는 것보다는, 적당히 거리를 두고 따라다니며 돌맹이나 창을 투척하는 것이 안전하니까요. 이런 진화적 산물의 예로 땀샘이 있습니다. 개나 치타는 달린 뒤 높은체온 때문에 주저앉아 헐떡이지만, 인간은 땀샘 덕분에 그럴필요가 적죠. 따라서 단거리에서는 초식동물이 인간을 앞서지만, 장거리로 갈수록 인간이 초식동물을 추월하게됩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6센트
    작성일
    20.02.07 18:02
    No. 5

    그간 조금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더군요.

    저는 얼핏,
    말과 비교해 인간의 지구력이 초식동물에게 상대조차 안 되는줄 알았었습니다.
    그런데 말은 초식동물 중에도 지구력이 강한 동물이고,
    일정거리를 넘어서면 인간이 그 말과의 경쟁에서 이기기도 한다는군요.

    말에 비하면 순간 속도가 절반밖에 안 나오는 인간이 그렇다는 건,
    명백히 인간의 지구력이 앞선다는 뜻이겠네요.

    그릇된 정보를 퍼트려서 죄송합니다.
    본문은 수정해 놓았으며,
    지적 감사합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2 흙색불사조
    작성일
    20.02.06 20:19
    No. 6

    마침표 빠진 대사가 좀 있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5 겨울에핀꽃
    작성일
    20.02.16 00:59
    No. 7

    와 이거 설정 신박하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숫자하나
    작성일
    20.04.02 09:29
    No. 8

    신기하네. 이런 독특한 설정이 투베에 오를정도면 이쪽 시장이 그만큼 커졌다라는 증거구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숫자하나
    작성일
    20.04.02 09:29
    No. 9

    물론 난 이런걸 선호하지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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