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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한면봉 님의 서재입니다.

재밌는 이세계 여행은 강해진 후부터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호랑이물어
작품등록일 :
2017.07.15 22:40
최근연재일 :
2018.02.19 20:46
연재수 :
133 회
조회수 :
43,982
추천수 :
593
글자수 :
571,067

작성
18.01.27 02:58
조회
361
추천
1
글자
8쪽

새로운 위협을 향해서

DUMMY

찐득찐득하게 나를 감싸고 있던 광기가 없어진 듯한 느낌이 든다.

마치 그래! 며칠을 씻지 않은듯한 느낌이었어

온몸에 떼가 쌓인듯한 느낌

불쾌하고 더러운 기분이 씻기는 기분과 동시에 우리는 바깥으로 나왔다.

하···. 이 상쾌한 공기

이런 말 해서 뭣하지만 마치 습하고 더운 비늘 하우스에 다녀온 느낌 거기다가 핏빛에 더럽고 불쾌한 느낌과 불쾌한 냄새로 가득한 비늘 하우스지

내가 엘프들과 함께 바깥으로 나오자 나를 기다리고 있던 일행들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현성 괜찮아?”


벨라의 말에


“응, 아무렇지도 않아”


“다행이다···. 얼마나 걱정했는데 콰이곤 갔을 때는 금방 갔다 오더니 엘프들 데리러 들어갔을 때 얼마나 오래 기다린 줄 알아?”


벨라의 말에 나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묻는다.

얼마 않걸렸을텐데? 1시간도 안 걸리지 않았나?


“얼마나 걸렸는데?”


“적어도 6시간 이상 안에 있어서”


...공간뿐만 아니라 시간도 이상하게 왜곡되어 있는 듯 하다.

외계와 겹쳐지는 상황이니···. 이해 못 할 것도 없다만

근데 도체체 어떻게 한 거야?

아무리 외법이라도 그래 아무리 외신의 피를 이엇더라도 그 카르마가 지켜준다지 않았나?

······. 용족을 한번 찾아가 봐야 할 것 같긴 한데

하지만 지금은 할 일이 있다.


“나 다시 한번 들어갔다가 와야겠어”


나의 말에 나의 팔을 잡으며 말하는 벨린


“안돼 아빠!”


“아니 저 짓거리 한 놈 때려 주러 가야지”


나의 다른 한쪽 팔을 잡으며 말하는 아슬란


“안 된다 주군! 너무 위험하다! 시간뿐만 아니라 공간까지 왜곡되다니 보통 일이 아니다. 다른 용족과 함께 들어가는 것이 낫지 않겠나?”


나는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한시가 급해 저기 그 작자가 저기 안에서 무슨 일을 할 줄 알고···. 다른 사람들을 구하느라고 꽤 지체했으니까 얼른 잡아야지 그 녀석”


그리고 콰이곤을 저 꼴로 만들었으니 후회하게 해줘야지

내 가족에게 손대는 놈은 절대 무사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금방 갔다가 올 거니까”


나는 그렇게 말하며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고


“시온”


“네, 현성님”


“지금 당장 명계에 가서 용족들 좀 불러와 이 상황 좀 어떻게 해보라고”


“······. 용족 분들은 지금 이 상황을 파악하고 수습하시느라 저도 잠깐 얼굴을 본 게 다입니다 테티스 님에 대해 조사를 하신다고 상당히 바쁘실 듯 한데···. 저에게도 현성님이 직접 오라고 전달해 달라고 하셨었습니다.”


용족도 정말 바쁜가 보구나

현 상황파악에 뒤 수습이라······.

이것 좀 마무리하고 직접 찾아가 봐야겠다.


“그건 조금 전에 들었었잖아? 지금 봉인의 숲에 있는 저 외법을 어떻게든 해달라고 부탁하려고 했었지만···. 무리인가?”


나는 그렇게 혼잣말을 하며 붉게 물든 봉인의 숲 하늘을 쳐다봤고

옆에서 보던 시온 이 말을 한다.


“그러면···. 지금 현 상황을 용족께 보고 하러 갑니까?”


나는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아니, 됐어 그들도 알꺼야 지금 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일단 제일 먼저 처리해야 하는게... 그놈을 족쳐야 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얼마 전에 봤었던 그 국왕 놈을 정확하게 이미지 하기 시작한다.

그 뺀질이처럼 생겼던 자식을 이미지 하자 머리에 열이 뻗치는 것을 느꼈지만

차분하게 마음을 가다듬으며 정신을 집중했고 그를 향해 ‘공격’을 했다.

검은 공동

사방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마치 검고 어두운 장막을 사방으로 펼쳐 놓은 듯 말 그대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어둠을 꿰뚫는 내 눈조차 이곳에서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저 어둠만이 존재하는 공간에 나는 떠 있다.

중력조차 느껴지지 않는 허무한 공간 안에 나는 분명히 그에게 ‘공격’을 해서 온 것이다.

그래 했어

근데 여긴 어디야?

분명히 내가 공격했으면 무조건 맞아야 한다.

그래 그것이 방어하던 방어력이 높은 존재가 맞아서 피해가 없더라도 맞아야 한다.

근데···. 뭐지 이 공간은


“환영합니다. 현성님”


어디서 들려오는 소리야?

내가 주변을 둘러보며 이곳이 어디인지 파악하려고 하였지만

어두운 심연만이 내 망막에 맺힐 뿐이다.


“이곳은 처음이신지요?”


······. 정말 수상쩍은데


“여긴 어디냐?”


나의 질문에


“이곳은···. 그래요 저의 안입니다.”


“뭔 소리야?”


“뭐···. 무식한 당신이라면 이해하지 못하겠지만요”


이거 공격이 잘못된 건가

아니 그럴 리가 없을 텐데?

공격했으면 맞아야 하는데


“구구절절이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요. 현성님이 오실 줄 알고 있었습니다. 당신의 기상천외함이라면 이러한 곳 정도는 금방 찾아낼 줄 알았거든요···.”


······. 아까 전부터 뭐라는 거냐

계속 생각을 하고 있긴한데...

설마 그건 아니겠지

내가 상각하는 그건 아니겠지


“설마 이 공간 자체가 ‘너’라는 존재라고 말하는 건 아니겠지?”


아무리 덩치가 큰 존재라도 내가 공격을 했으면 맞는다. 라는 공식은 성립한다.

그래 내가 내부의 이미지를 떠올린 것도 아니고 나는 아서 13세라는 인격체를 떠올리며 ‘공격’을 한 것이다.

절대 그의 안으로 들어 올리가 없다.

하지만 그가 이 공간 자체라면···. 그냥 이곳으로 이동한 것이다.

때리진 못하고 말이지

절대 맞는다. 라는 공식이 성립하려면 그 대상에 대한 이미지가 정확해야 하는데 나는 대상 객체를 이미지 했지 공간으로써 객체를 이미지 한 건 아니니까

이 공간으로 오는 것이 전부였겠지

대상 객체를 공격하려 했으나 헛손질이라 이건가···.

이건 생각하지도 못했네

그런데···. 이 공간 자체를 그냥 때려 부수면 되는 건가?

나는 인벤토리에서 검을 꺼내 들었고


“설마 물리적인 공격이 저에게 통하시리라 생각하시는 건 아니시겠죠?”


나는 그의 말에 웃으며 대답해준다.


“설마 내가 그러겠어?”


나는 그대로 검을 휘둘렀다.


<참격술 : 억겁 >


무수한 찰나가 모이고 모여 이루어진 압도적인 참 격이 공간을 가르지만···.

이 어둠은 가르지 못한다.

···. 뭐지?

검에 힘은 실렸다.

그러나 의가 실리지 않는다.

세계가 담기지 않아

나의 헛손질에 그 녀석의 웃음소리가 공간에 울려 퍼지며 나에게 말한다.


“제가 그 이상한 검술에 대해 대비를 안 한 줄 아십니까? 당신의 그 기상천외한 검술은 시공간을 포함한 모든 인과의 보정을 받는 검술···. 그러나 이 공간 자체가 저인 이상 당신은 더 이상 그 보정을 받지 못합니다. 세상과 단절되어있기 때문이죠”


뭐야 그런 거였어?

그럼 다른 거 쓰면 되지

검에 담을게 세계만 있나?

세계가 나고 내가 세계이면

검에 나를 담으면 되는 거다.

<신검합일 : 청뢰>

어두운 공간을 밝히는 청명한 푸른 번개가 검에 맺히며 세상을 밝힌다.

그리고 심연을 가르는 푸른 빛이 되어

악을 멸하고 세상에 빛을 가져다주는 성검이 된다.

그러나 내 검을 타고 흐르는 푸른 번개를 얕보는 아서


“그런 것을 가지고 무엇을 하겠다는 겁니까!”


그렇게 말하자 어두운 심연이 다시 나를 덮으려고 하지만

<연계기 : 억겁>

굳이 검에 세상을 담을 필요는 없다

온전히 나를 담아서 휘둘러진 검은

무한에 가까운 검격으로

세상에 아로새겨지며

거대한 흔적을 남긴다.

성스러운 푸른 번개는

공간을 부수고

나아가 아서라는 객체를 부수며

어둠뿐이었던 공간을 밝힌다.

비명 섞인 그의 목소리와 함께

나는 세상을 밝혀주는 빛과 함께

나는 그곳을 빠져나왔다.


작가의말

오늘도 부족한 작품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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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새로운 위협을 향해서 18.01.31 72 1 7쪽
124 새로운 위협을 향해서 18.01.29 329 1 8쪽
» 새로운 위협을 향해서 18.01.27 362 1 8쪽
122 새로운 위협을 향해서 18.01.25 84 1 6쪽
121 새로운 위협을 향해서 18.01.23 75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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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새로운 위협을 향해서 17.12.30 101 1 9쪽
110 새로운 위협을 향해서 17.12.28 106 1 8쪽
109 새로운 위협을 향해서 17.12.26 78 1 8쪽
108 새로운 위협을 향해서 17.12.23 85 1 7쪽
107 새로운 위협을 향해서 17.12.21 136 1 8쪽
106 새로운 위협을 향해서 17.12.19 136 1 9쪽
105 새로운 위협을 향해서 17.12.16 105 1 8쪽
104 새로운 위협을 향해서 17.12.14 106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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