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가 삼락검 입니다.
개인적으로 근래 많은 일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글과 연관 되다 보니 독자님들께 말씀 드리는게 예의인거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에게는 고1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잘 지낼거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마음의 고통이 심해 몸까지 이상이 생겼고, 한달 전쯤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문제를 학교 선생님에게 말씀 드렸습니다. 학교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한둘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현실은 소설보다 더 하더군요. 워낙 교묘하게 괴롭혀 학교가 움직일수도 없습니다.
아이도 저희도 하루 하루 사는게 지옥이었습니다. 한달동안 어떻게 글을 썼는지 조차 모르겠습니다.
결국 어제 아이가 자퇴하겠다고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전학도 싫다고 하더군요. 교실만 가면 숨이 막힌다고요.
애 엄마와 얘기했는데, 자퇴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일주일 늦어도 열흘 안에 돌아 오겠습니다. 그 사이 아이 자퇴처리를 해야 할거 같습니다.
솔직히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밝히고 싶지 않았지만 제 글을 기다려주신 독자님들에게 말씀 드려야 할거 같아, 이 글을 올립니다.
독자님들은 모두 행복하십시오.
조금은 좋아진 모습으로 다시 돌아 오겠습니다.
ps. 이 또한 지나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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