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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꿈꾸는 애스크(ASK)의 서재입니다.

다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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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크
작품등록일 :
2022.11.04 21:17
최근연재일 :
2022.11.04 23:45
연재수 :
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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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031

작성
22.11.0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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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1] 프롤로그. 다시,살고 싶다. [2] 1990년 15살

현재의 실패한 삶에서 죽음을 앞둔 순간 간절히 원했던 다시 살고 싶다는 소원이 이뤄져 30년전인 1990년 15살 중2로 회귀했다. 그러나 새로운 현실의 삶도 만만치 않다. 돈 많은 집안의 자식이 되었지만 아무런 능력도 없고 평범한 나는 일본으로부터 목숨의 위협까지 받고 있으며 천사와 악마도 만났다. 정말로 난 잘 살 수 있는 건가?




DUMMY

[1] 프롤로그. 다시,살고 싶다.




이 세상을 창조한 신은 존재하는가?


아니 분명히 신은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들은 현재 신이나 천사와 악마들을 볼 수가 없다.


왜 우리는 그들을 볼 수가 없을까?


분명히 천사와 악마를 본 사람이 있고 성경에서는 신과 신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으며, 다수의 사람들이 천사와 기적을 본 이야기와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지옥에 떨어졌다는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다.


분명히 신과 천사, 악마들은 세상에 존재를 한다. 다만 우리가 인식을 못 할 뿐이다.


그리고 난 그 존재들을 만난 이야기를 앞으로 할 것이다.




2022년 10월의 마지막날이 지고 새벽이 되고 있었다.



나는 파주 심악산의 어두운 산기슭에 누워서 하늘을 보고 있다.



자정을 넘기고 새벽이 된 시간이다.



이 시간에 내 주변에는 아무런 사람도 동물의 인기척도 없다.



조난은 아니다. 난 이 산에 죽으러 왔다.



45세의 무능력한 아버지로, 사업에 실패한 자로, 삶에 대한 의지가 없어진 나는 인생의 실패자이다.



그래서 이제는 더 이상의 삶에 대한 의욕이 없어서 무작정 산에 올라왔다.


그리고 죽을 자리를 찾았다. 남들 눈에 바로 보이지 않더라도 낮에는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비탈지고 굴러떨어지면 닿을 수 있는 곳으로.


죽은 후 바로 사람들에게 발견되어서 험한 꼴을 가족에게 보이기전에 인계되기를 바라며 산기슭에 와서 온몸에 흙을 묻히고서는 조용히 누웠다.



산이라 추웠다.



피부로 추위로 죽음을 서서히 느끼며 지난 날을 회상 해 보았다.



중산층의 가정에서 태어나 장남으로 와이프와 한 딸 아이의 아버지였으나, 최근에 난 출판사를 운영하다가 파산을 하고 신용불량자가 되어서 수중에 만원짜리 한 장이 없는 자가 되고 말았다.


내 명의로 된 보험도 이제는 없다.


이대로 죽으면 사망보험금은 나올까?


와이프가 든 보험중 피계약자로 된 보험이 있었던 것 같다.


사망시 1억원을 지급한다는 보험금.


자살시에도 보험금이 지급된다고 뉴스에서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그래도 혹시나 자살로 판명되어서 보험금을 못 탈까봐서 유서도 안 썼다.


그래야 단순 실족사나 조난 사고로 죽은 것처럼 보일테니깐.......!


큰 돈이 아닐지 모르지만 당장은 딸 아이의 학비와 생활비로 10년정도는 문제없이 살 수 있지 않을까!


점점 차가워지는 몸으로 인하여 이제는 정신이 몽롱하다. 계속 자고 싶어졌다.


아! 이제는 정말로 죽는구나.


잘 살고 싶었지만 두번째 사업까지 실패하고 나이 40대중반에 난 재기에도 실패했다.


빚만 남은 삶이고 더이상 돈을 벌 수 없었다.


남겨진 가족들에게 미안하지만 더이상 짐이 되고 싶지 않았다.


부모님과는 20여년전 첫 사업 실패후 의절후 연락도 하지 않았다.


내 죽음 이후에도 잘 살겠지?



마지막으로 딸아이의 얼굴을 떠올랐다.


딸아이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는 꼭 들어가고 싶었는데, 미안하다. 딸아.



정말로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살 수만 있다면 제대로 된 삶을 살아보고 싶다.

내 삶은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는지 그 시작점을 찾고도 쉽지만, 뭐보다도 돈 많은 집에서 태어나서 돈 걱정없이 시작하는 다시 사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먼저 들었다.




한기가 머리까지 차올라오자 더 이상 생각을 하지 못하고 천천히 눈이 감기어 왔다.


누군가 내 소원을 들어 줄 수만 있다면.........


다시 살고 싶다............!라는 한 생각을 끝으로 나의 의식은 끊겼다.

.

.

.

.

.

.


"그 소원을 들어주마. 다만 그 댓가는 반드시 지불해야 할 것이다."


10월의 마지막 날과 11월 01일 사이.

굵고 허스키한 목소리의 남성 목소리가 환청처럼 들린 것 같았다.



[할로윈의 유래 - 할로윈은 11.01일 만성절의 전야제(前夜祭)로서, 만성제(萬聖祭)라고도 불린다. 켈트 전통에서는 1년을 겨울과 여름으로만 나누었고, 이 중 1년이 겨울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겨울의 시작은 한 해의 시작이었으며, 한 해가 끝나고 새해가 시작되는 첫 밤에 저승의 문이 열려 조상들은 물론 온갖 이상한 것들까지 이승으로 나온다고 생각했다.


본래 망자들을 기리던 남미의 전통이 가톨릭 문화에 융화되자 점차 무덤으로 가서 죽은 친구나 친지들을 기리며 술을 마시고 노는 날이 되었고, 이것이 다시 북미로 전파되었다는 것이다. 현대에도 멕시코 지역 민간신앙에서는 11월 1일이 할로윈과 비슷한 취지의 축일인 `망자의 날(Día de los Muertos)`이다.]




이 세상에는 우리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기적이나 불가사의한 일이 분명히 일어나곤 한다.


그것의 주체가 천사인지 악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날을 기점으로 난 다중차원의 세상속에 들어 왔다는 진실을 고등학생이 된 이후의 시간 대에서야 알게 되었다.






[2] 1990년 15살





따르릉 시계 종소리에 난 번쩍 눈을 떳다.


새벽 5시다!


뭐지!


난 죽은 것이 아니였나?


난 분명히 산에서 죽었는데......!


나는 벌떡 침대에서 일어나 거울 앞에 서니 키 약170cm의 중학생 정도의 모습을 한 과거 내 모습의 남자아이가 보였다.


꿈인가?


볼을 꼬집어 보았다. 아팠다.


책상 위에 달력이 보였다.


날짜가 1990년 11월 1일.


30년전의 과거였다.



내 몸은 그대로 회귀를 한 것 같지만 주변 환경은 내가 모르는 새로운 세상에서 환생을 한 것 같았다.


아직도 꿈을 꾸는 것 같았지만, 피부로 아픔이 느껴지므로 현실이라고 판단이 되고는 있지만.....!


이곳은 어디지 전혀 기억에 없는 곳인데............!




"일어났군요"


왠 매혹적인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주위를 둘러봐도 보이지가 않았다.


"누구세요?"


"난 높으신 분의 명령으로 당신에게 그분의 말씀을 전달하려 왔어요"


"높으신 분?, 하나님? , 당신은 천사인가요?"


"호호호호호. 그 분은 추후 만나게 되실 것입니다."

"난 그 분의 말씀만 전달할 뿐입니다."

"그분은 당신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댓가는 이번 생에서 당신의 가장 귀한 것으로 받아가겠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가장 귀한 것?" "그것이 무었이죠?"


"그건 저도 모르죠. 저도 궁금하답니다. 당신의 그것이 무었인지?"


목소리가 매혹적이고 애교 섞인 것 같은데.....혹시 악마인가? 겁이 났다.


"전 높으신 분의 말씀을 전달하였으니 이만 가보겠어요. 부디 이번 삶은 잘 살길 바라겠어요"


"잠깐만!"


"여기는 어디예요?" 내 물음에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매혹적인 여자의 목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침대에 앉아서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도 없고, 어딘지 모르는 곳에서 섣불리 나가기도 어색해서 방안을 둘러보았다.


고급스런 책상옆에 책가방이 보였다.


"명보중학교 2학년 3반 최태준" 공책에 적힌 이름이다.


이게 내 이름인가?



똑똑 노크소리가 들리더니


"도련님 식사하러 내려 오시래요"


'도련님!' 내가 도련님이 되었다고?


"어! 알았어!" 우선 대답을 하고 천천히 방문을 열고 나가니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였고 여기가 2층임을 알았다.


계단을 내려가니 큰 식탁에 현실의 내 나이 또래의 중년 남성과 부잣집 사모님 같은 여자가 앉아 있었다.


다른 가족은 없는 것 같았다. 주방에는 아주머니 두 분이 요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큰 식탁에 밥상이 차려진 빈 자리가 있어서 난 눈치껏 가서 조심스럽게 앉았다.


부잣집 사모님이 내게 말한다.


"태준아 어제 밤 늦게 잔 것 같구나!" 어제가 할로윈데이 라고 늦게 집에 들어온 것 같던데 바로 자지 않고 게임을 했니?


"아, 아니요" 얼떨결에 대답을 했다.


"내일 저녁에 할아버지 댁에 가야하니깐 내일은 5시전까지 집에서 대기하렴"


"네"


아버지라는 사람은 내게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밥을 다 먹고는 바로 일어나서 나가버렸다.


나도 밥을 다 먹고는 조용히 2층의 내가 나온 방으로 들어갔다.


휴~ 내가 최태준인것은 알겠고, 돈 많은 부잣집인 것은 알겠는데......


뭘 알아야 대답을 하지. 답답했다.


고급진 음식으로 배를 채웠지만 맛은 느끼지 못했다.


우선, 최태준에 대해서 알아야겠다.


책상 서랍을 뒤졌다.


맨아래 서랍에서 일기장이 나왔다.

역시나 이때는 자물쇠 일기장이 최고 인기였지!


일기장에 열쇠가 같이 달려있었다.

이럴거면 자물쇠 일기장은 왜 쓴건지 이해가 안되었다.


여학생들이 주로 많이 써서 인기가 많은 일기장이여서 모양도 이쁘고 해서 나도 과거에 썼었는데.....추억이 새삼 떠올랐지만....우선은 급한 불부터 꺼야하니....급하게 일기장을 훑어 읽어보았다.


내가 .....부자집 자식이라고?




첫 연재입니다. 추천과 선호작 등록 및 후원을 해 주시면 더 기운을 내서 연재를 해 보겠습니다.


작가의말

처음으로 써보는 첫번째 소설 작품입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재밌게 봐 주세요.


*1회당 글자수가 3,000자이상으로 해야 불이익이 없다고 한 것을 이제서야 알게되어서 회차를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기본 1회차를 2,000자를 기준으로 작업을 하였기에, 2,3개의 회차를 붙여서 다시 한회당 글자수가 3,000자 이상으로 회차를 수정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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