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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웅(痴熊) 님의 서재입니다.

우리 집에는, 신들이 살고 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치웅(痴熊)
작품등록일 :
2019.08.26 00:09
최근연재일 :
2019.09.30 08:16
연재수 :
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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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4
추천수 :
108
글자수 :
168,382

작성
19.09.0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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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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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0. 그래서, 돈은 좀 있고?

이글은 픽션입니다. 나오는 인물, 대상, 지명등은 철저히 검증되지 않았으며, 그 나머지도 작가의 상상력에 기반을 두었음을 미리 밝힙니다.




DUMMY

"그래, 다 좋아. 네놈이 여관을 하던, 귀신들 상대로 장사를 하던 일단 귀문을 맡겼으니 네가 알아서 한다고 치자."


"그런데 너, 돈은 있냐? 흐흐"


"도, 돈이요? 당연히 앞으로 벌어야죠. 그러려고 하는 건데요."

성주신의 뜬금없는 물음에 당황해서 말까지 더듬는 수호.

또 무슨 말을 해서 사람 곤란하게 하려고 그러나 싶어, 그의 눈치를 살짝 살폈다.


"그래, 앞으로 벌어야지. 그런데 너, 당장 쓸 돈은 있냐고."


"없어요. 없어. 당장 먹고 죽으려고 해도 없다고요. 아 또 왜요?"

성주신의 집요한 공격에 수호가 결국 짜증을 내며 울상이 돼 버렸다.


"어휴, 내 그럴 줄 알았다. 야야~ 잘 들어봐. 너, 여기 여관이던 호텔이든 차린다고 치자. 그러면 일단 군청 가서 신고해야 하지? 그리고, 여기 귀문장 말고 뭐가 또 있냐? 온 손님들 먹고 마시는 거 다 우리가 팔려면, '식음료 판매 허가' 받아야 하는 거야."


"까짓거 그거야 받으면 되는 거죠. 뭐 어렵다고."

수호의 대답에 '내 이럴 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성주신이 한숨을 쉬었다.

이놈 이거. 사회생활 좀 오래 했다기에 뭘 좀 알고 하나 싶었는데, 영~ 맹탕이다.


"어휴~ 답답아, 그러려면 섬 자체를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해야 해. 그거 쉽게 해주는 건 줄 알아? 적당히 공무원들한테 인사도 하고, 밥도 먹고. 응? 다~ 그러는 거야."


"거기다, 여기 오는 손님들 바다 건너서 헤엄쳐 오라고 그럴래? 그 사람들 데리고 왔다, 데리고 갈 배 한 척은 적어도 있어야 할 것 아냐. 그럼 이게 다 뭐다?"


"도, 돈이네요. 휴우~"

성주신의 팩트 폭격에 결국 고개를 푹 수그리고 마는 수호.

도대체 저 양반은 이런 내용을, 어떻게 저리 자세하게 알고 있는 건지 원.


"내 이래 봬도 그 숱한 세월 안 겪어본 장소가 없어요. 최근에 잠시, 그렇게 업종변경한 종갓집에 있어봐서 자~알 알아. 요즘에는 종갓집도 숙박업소 차리는 세상이야. 어휴."

세상이 변하다 보니, 이제는 조상을 지켜야 하는 종갓집도 먹고 살 호구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시대였다.

성주신의 말끝에 씁쓸함이 배 있었다.


"그래서 어쩌자고요? 그냥 이렇게 손가락 빨다가 굶어 죽어요?"


"아따 안 죽는다니께. 여그는~"


"예예. 안 죽겠죠. 여기는 저승사자도 오지 못하는 '귀문도'니까요. 그냥, 죽을 만큼 배가 고플 뿐."

수호가 자조 섞인 목소리를 내뱉고는 슬그머니 방 밖으로 나가 버렸다.

그렇다고 그가 누구에게 화가 난 것은 아니다.


다만 모든 것이 돈. 그저 돈으로 귀결되는 현재 상황에, 자신이 너무 작고 초라해 보인 것뿐이었다.


* * *


수호가 밖으로 나와 계단에 턱하고 앉아, 밤하늘을 바라봤다.

까만 하늘에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

서울이나 대도시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에효. 내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가는데 남의 속도 모르고 하늘은 더럽게 밝네."

몇 해 전 끊은 담배가 애타게 생각나서, 입맛만 쩝쩝 다시다가 한숨을 푹 내쉬는 수호.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작은 막대기 하나를 집어서 입에 물어본다.


"수호 오빠~ 배 많이 고파? 그래도 그런 거 주워 먹으면 안 돼."

그때 삼신이 언제부터 옆에 있었는지, 수호가 물고 있는 그것을 빤히 쳐다본다.


"아 깜짝이야. 삼신 누이, 왔으면 제발 인기척이라도 하세요. 간 떨어질 뻔했네."

성주신 말로는 신이 된 지, 벌써 천년이 다 되어 간다는 삼신.

하지만 앳된 외모 때문인지, 친한 동네 동생처럼 마냥 귀엽기만 한 수호였다.


"그런데 수호 오빠, 돈 많이 필요해?"


"왜요? 필요하면 좀 줄래요?"


"움~"

애초에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삼신을 골려줄 요량으로 장난을 치는 수호였다.

아니나 다를까, 한참을 머뭇거리며 고민하는 삼신.

도대체 이런 녀석이 어떻게 들어앉은 집안에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살핀다는 건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텔레비전에서 보면 삼신이 무슨 전지전능한 신처럼, 아이를 점지하고 하다못해 전혀 상관없는 인간의 일까지 관여를 하곤 한다.

하지만 실지로는 자신이 들어간 집안의 정해진 역할만을 하는 정도?

비단 그녀뿐만 아니라, 모든 가택신들이 그 정도의 역할만을 할 뿐이었다.


굳이 따지자면, 바다를 관장하는 용왕신이나 하다못해 마을을 지키는 장승, 서낭보다도 하는 범위와 역할,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 해도 저 앳된 모습의 소녀가 삼신이라니.

좀처럼 적응이 안 되는 상황이기는 하다.


"나는 돈이 없어. 그래서 주고 싶어도 줄 수 없는데."


"괜찮아요. 삼신 누이는 그런 거 신경 안 써도 돼요."

역시나 예상했던 것과 비슷한 삼신의 반응에 피식 웃음을 짓는 수호였다.


"그럼, 내가 돈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소개해줄까? 나랑 친한 언니가 돈이 아주~ 많다고 했어. 얼마나 달라고 해?"


"응? 삼신 누이가 아는 사람도 있어요? 신은 영체라서 사람들에게 모습이 보이지 않잖아요."

삼신의 얘기에 수호가 의아해했다.

그의 말대로 본래 신은 영체라, 보통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영력이 센 다른 신들처럼, 평범한 인간의 눈에 보이게 할 수 있는가 하면 그것도 의문이다.


사실 지금도 가택신들이 다시 영채로 돌아가지 못해 이 사달이 났는데, 어떻게 삼신은 친한 인간이 있는 것일까?


"아~ 그 언니가 좀 특이해. 나뿐만 아니라, 다른 귀신들도 볼 수 있거든. 처음 만났을 때도 귀신이 자신을 모시라고 언니를 괴롭혔는데, 내가 혼내주고 그 언니랑 친하게 됐어."


"혼을 내줬어요? 어떻게요."

삼신의 얘기에 수호의 관심이 갔다.

비록 하위신이라지만, 염연히 천계에 적을 둔 삼신.


그녀가 어떤 영능(靈能)을 가지고 있었는지, 수호는 무척 궁금했던 것이다.


"사실, 그 언니랑 귀신이 연이 없었던 거야. 허주였던 거지. 허주가 욕심을 내면, 벌 받아. 혼나야 해. 그래서 내가, 이렇게 눈을 부릅뜨고 째려봤거든. 그랬더니, 막 벌벌떨면서 도망갔어."


""그 후로, 지금까지 내가 그 언니네 집에서 지냈어. 혹시라도 허주가 다시오면 지켜 주려고."

결국 인연도 없는 허주잡신이 그 여자에게 욕심을 내다가 삼신에게 걸려, 혼쭐이나 도망쳤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냥 째려봤다고, 귀신이 도망을 갔을까?

분명 삼신 누이만의 능력이 있을텐데...

더이상 자세하게 말을 안해주니, 수호로 서도 알 도리가 없었다.


그나저나, 귀신을 보는 여자라.

인간 중에 기감이 특별히 발달한 사람은 간혹 귀신을 보기도 한다.

성주신에게서 받은 '귀안경'도 수호의 기감을 증폭 시켜, 귀문이나 귀신을 보게 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항시 귀신을 볼 정도의 기감을 타고난 사람은 극히 드물었고, 신내림을 받은 무당이라고 해서 선천적으로 모두 이런 기감이 발달한 것은 아니었다.

신을 모시다 보니, 신의 눈을 통해 귀신을 보는 것뿐이다.


삼신의 말을 들어보니, 그 여자는 선천적으로 강한 기감을 타고 난 사람이다.

설사, 그녀가 무당의 팔자를 타고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한마디로 스스로 선택한 신을 모시는 강신(降神)과는 달리,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신이 들어오는 빙의(憑依)에 적합한 몸인 것이다.

그러니, 허주잡신들이 그녀를 탐내는 것이겠지.


"그런데, 그 여자가 그렇게 돈이 많나요? 삼신 누이가 연락만 해도 그냥 돈을 줄 정도로?"


"아마 많을걸? 혼자 사는데도 집이 엄청나게 컸어. 아마 여기 집보다 몇 배는 큰 것 같은데. 막 부리는 사람도 많았고."


"헐~ 여기 귀문관보다도 몇 배나 컸다고요? 정말 부자인가 보네."

삼신의 얘기에 깜짝 놀란 수호.

귀문관만 해도 이곳 섬에 어떻게 지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로 규모가 꽤 큰 건물이었다.


그런데 이보다 몇 배는 큰 집에 살고, 부리는 사용인도 많았다면 보통 자산가가 아닌 모양이다.


"호, 혹시 연락처도 알고 있어요?"

삼신에게까지 부탁을 해야 하는 것이 나름 자존심이 상했지만, 수호 입장에서는 지금 찬밥 더운밥을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


"응. 알고 있어. 언니가 몇 번이나 나한테 알려 준 걸? 혹시 밖에 나갔다가 못 찾아오거나, 다른 마음에 드는 곳이 생기거든. 나를 볼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연락하라고. 그 사람에게 사례는 꼭 하겠다고."

삼신의 입에서 '사례'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수호가 황급히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찾아 삼신의 손에 쥐여 주었다.


수호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핸드폰과 수호의 얼굴을 멀뚱히 번갈아 바라보고 있는 삼신.

그때 수호의 다급한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뭐해요? 얼른 연락하지 않고."


이때, 삼신을 재촉하는 수호의 간절한 눈은 분명 이렇게 말을 하고 있었다.


'자존심 따위는 개나 줘 버리라지.'


"따르릉~ 따르릉~"

삼신이 번호를 누르자, 익숙한 신호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따르릉~따르릉~"


"아이참, 왜 이렇게 안 받지?"


"괘, 괜찮아요. 뭐 받겠죠."

한참이 지나도록 받지 않는 전화에 마음이 초조해졌지만, 수호가 겉으로는 애써 태연한 척을 한다.


"딸깍, 여보세요."

이윽고 통화가 연결되고 핸드폰 너머로 들리는 젊은 여인의 목소리.

자다가 일어났는지, 목소리에 피곤함이 가득 묻어 있었다.


"언니~ 나 삼신이야."


"..."

잠시동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핸드폰.


그와 동시에, 순간적으로 수호의 머릿속에 온갖 상념이 스쳐 지나갔다.

혹시, 삼신이 기억하고 있는 전화번호가 잘못된 것일까?

아니면 삼신이 얘기한 것과는 다르게, 그녀의 이름이나 목소리조차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친하지 않은 건 아니까?

이러면 곤란한데.


"언니, 나 삼신이라니까? 나 몰라?"


"우당탕~"

잠시 후 삼신이 이 다시 한번 자신을 밝히자, 그제야 핸드폰 너머로 무언가가 넘어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여보세요. 정말 삼신이니? 이 녀석아, 너 거기 어디야?"


"응? 여기 섬인데."


"아니, 그러니까. 갑자기 집에서 사라져서는 왜 섬에 가 있냐고? 혹시 너 납치돼서 섬에 팔려... 그보다, 전화는 어떻게 한 거니?"

마치 집을 나간 가족의 전화를 받은 듯, 처음에는 당황함과 반가움.

그 이후로 걱정과 의아함이 묻어있는 여성의 목소리였다.

핸드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의 감정이, 옆에 있는 수호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듯하다.


우려와는 달리, 삼신이 말한 대로 삼신과 그녀의 친분이 수호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돈독한 듯 했다.


삼신이 통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일어나서는 수호와 조금 떨어진 곳으로 걸어 나갔다.

아무래도 둘의 사적인 대화를 그가 듣고 있는 게 조금 불편했던 모양이다.

하는 수 없이 혼자서 멀뚱히 앉아있게 된 수호가, 마치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 고개도 돌리지 않고 오로지 정면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귀를 쫑긋 세우며, 들리지도 않는 통화를 듣기 위해 갖은 애를 쓰고 있는 수호.

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애석하게도 둘의 통화는 한참이나 계속 이어졌다.


"응, 언니 들어가~"

이윽고 통화가 모두 끝이 났는지 삼신이 인사를 하며 핸드폰을 끄자, 수호가 부리나케 삼신의 앞으로 달려갔다.


"어떻게 통화는 잘했어요? 돈은 보내준대요?"

지금 체면을 차릴 상황이 아니었기에, 다짜고짜 결과를 묻는 수호였다.


"절래, 절래."


"아~그래요. 하긴, 친가족끼리도 돈거래는 하지 않는 법인데, 그 언니가 당연한 거겠죠. 쉽지 않았을 텐데 부탁을 들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고생했어요."

고개를 젓는 삼신의 모습에 잠시 실망한 수호.

하지만, 이내 쓴웃음을 지으며 수호가 오히려 삼신을 위로한다.


부자에다가 삼신과 그렇게 친했다는데,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돈 이란게 단지 친분만으로 쉽게 빌려준다거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친혈육 간에도 분쟁이 일어나는 돈.

비단, 있는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물고 뜯으며 어떻게든 자신의 몫을 더 차지하기 위해 심지어 칼부림도 마다치 않는 것이 바로 이 돈이었다.


그런데 그걸 아무 거리낌 없이 보내 달라고 한다?

여간해서는 해주기도, 그걸 부탁하기도 어려운 게 사실이다.


'도대체 내가 삼신에게 무슨 짓을 한 거야? 저 어린 것이 상처나 받지 않았을까?'

순간 후회와 자책감이 밀려드는 수호였다.

신으로서의 삶은 거의 천년이 다 되어간다지만, 인간으로서는 겨우 열 살 남짓의 철모르는 어린아이.

어렵게 부탁한 것을 거절당했으니, 마냥 괜찮지만은 않을 것이다.


"힝, 언니가 당장 돈을 보내 줄 순 없대. 내일 이곳으로 내려 올 테니, 내 얼굴을 보고 나서 직접 주겠다는데?"


"응? 내일 이곳으로 직접 내려오겠다고요? 아니, 그런 건 미리 얘길 해 줬어야죠. 사람 조마조마하게."

삼신의 행동에 적잖이 실망하고, 죄책감을 느끼고 있던 수호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죄책감은 죄책감이고.

일단 저지른 일이니, 실패보다는 성공한 게 훨씬 나은 것은 당연했다.


"그리고 오빠한테 꼭 전하래. 돈 받고 싶으면 내 동생한테 손끝 하나 건드리지 말라고."


"예. 당연히 손끝 하나..."

기쁜 마음에 고개를 끄덕이던 수호가 잠시 멈칫한다.


'아니, 손끝 하나 건드리지 말라니. 도대체 그 여자는 나를 뭐로 본 거야? 내가 삼신 누이를 납치라도 했다는 거야, 뭐야.'

삼신이 전한 말에, 빈정이 제대로 상한 수호.


얼마나 잘난 인간인지, 내일 두고 보겠다며 수호가 바드득 이를 갈았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작, 추천 부탁드리며. 악의적인 비판이 아닌, 건전한 비판이나 응원의 댓글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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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 그게, 남의 일이 아닐텐데. 19.08.29 247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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