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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커터의 서재입니다.

쌍탑 시스템 꿀빨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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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겨자씨
작품등록일 :
2019.02.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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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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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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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9. 푸리무스실바 마을의 비밀(1)

DUMMY

9. 푸리무스실바 마을의 비밀(1)




목책 때문에 제대로 보이지 않았던 마을의 모습은 꽤나 놀랍다.

대부분의 집들이 2층인데 그것도 닥지닥지 붙어 있다.

신기한 건, 그러면서도 집마다 텃밭이 꼭 있다는 거다.

앞마당이 없이 뒷마당만 있는데 그게 꼭 하나씩 있다.

마을이 고립되었을 때를 대비한 것이 분명했다.

게다가 지나오면서 봤지만 목책이라고 하지만 이중으로 되어 있고, 그 사이에는 흙을 다져 넣었다.

엄청 튼튼하게 만들었다는 소리다.


“자, 그럼 이왕 온 김에 쉬어 가게. 헬리에나를 따라가면 머물 곳을 얻을 수 있을 거네.”

“맞아요. 우리 아버지가 이 마을 촌장이시니까 모험가님은 운이 좋아요. 우리 집에는 손님용 바깥채도 있거든요.”

문을 지키는 사내의 말에 헬리에나가 활짝 웃으며 다가와 팔을 잡는다.

워워워.

저 젊은 놈들 눈빛을 좀 보라고.

이러다가 오늘 밤에 칼침을 맞을지도 모르겠어.

이 아가씨 위험한 여자네.

봐봐 저 눈빛!

슬그머니 다른 사내놈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는 거 맞지?

거기다가 내 눈치도 살살 보고?

흐음.

갑자기 등골이 싸늘해지네?


“어서 오게. 헬리에나의 아비되는 사람이네. 이 프리무스실바의 촌장이기도 하지.”


헬레나와 함께 마을 중앙의 가장 큰 집으로 갔더니 문앞에서 이 아저씨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 내가 오는 것을 알고 있었던 눈치다.


“반갑습니다. 영웅이라고 합니다.”

“오호라. 영웅이라, 멋진 이름을 받았구먼. 나는 헥토르네.”

“네, 헥토르 촌장님.”

“자, 이리 들어오게. 이쪽에 자네가 머물 곳을 소개해 주겠네.”


헥토르는 귀밑머리가 조금씩 하얗게 변하는 나이였다.

머리숱도 조금씩 빠져 보이는 그였지만 풍체는 좋았다.

풍체 좋은 서양의 시골 유지 같은 느낌이다.

그런 그가 자신의 집을 옆으로 돌아서 뒤꼍으로 나를 데리고 갔다.

거기에 아이들 아지트 같은 2층 건물이 있었다.

한 층에 방 하나씩.

2층으로 오르는 계단도 외벽에 붙어 있다.


“자, 들어오게. 마침 머무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네. 하긴 손님이 거의 없기는 하지. 그래도 1층은 우리 가족들이 간혹 쓰기도 한다네. 그래서 자넨 2층에서 머물면 될 거네.”


헥토르가 2층으로 오르는 계단 앞에서 나를 부른다.

지금 내 상황이 찬밥 더운밥을 가릴 때가 아니니 뭐든 상관없다.

나는 헥토르의 안내를 받으며 2층 방으로 들어갔다.

딱 손님용 방이다.

침대 하나와 커다란 의자, 거기에 작고 낮은 원형 탁자 하나가 전부인 방이다.

그 외엔 벽에 붙은 유리등이 하나 있을 뿐이다.

창문은 당연히 나무판으로 되어 있다.

유리창 따위를 기대할 수야 있나.

그래도 나무판 중앙에 작은 구멍을 내 놓아서 필요하면 창문을 닫고도 밖은 볼 수 있게 해 뒀다.

어떻게 아냐고?

당연히 방에 들어갔을 때, 창문이 모두 닫혀 있어서 아는 거지.

컴컴한 방 안으로 창문에 뚫린 작은 구멍에서 레이져 같은 빛이 쏘아져 들어오고 있었다.

마침 해질 무렵이라 어둠을 가로지르는 빛의 선이 잘 보인다.

그리고 그 빛의 선에서 가끔씩 반짝거리는 먼지들도.

덜컹 덜컹!

하지만 헥토르 씨가 창문을 활짝 여는 바람에 그 모습도 금방 사라져버렸다.

어쩐지 좀 아쉬운 기분이 든다.

뭐 보고 싶으면 혼자 있을 때, 다시 창문을 닫으면 되겠지.


“어머, 덮고 주무실 것도 없고, 세수할 물통도 없네요. 제가 금방 가지고 올게요.”


어? 헬리에나 굳이 그럴 필요는, 아니지 물통은 없어도 되지만 침대에서 덮을 건 필요하지.

근데 이 아가씨 아래층으로 들어간 모양이네?

거기서 침대보나 물통을 가지고 올 생각인가?


“음, 여기는 아래층으로 통하는 계단이 있네. 혼자 머물 때에는 이 걸쇠를 걸어두면 아래에서 올라오질 못하지. 그러니 그냥 닫아두고 지내면 되네.”


헥토르가 바닥의 한 부분에서 걸쇠를 들어 올리더니 ‘끙’ 힘을 주었다.

그러자 바닥의 한 부분이 들어 올려졌다.


“아빠, 고마워요.”


그리고 그 밑에서 헬리에나가 침대보를 들고 나타났다.


“잠시만요.”


그녀는 들고 온 천을 침대에 펼쳐 놓았다.

하나가 아니라 두 겹이었다.

그리곤 다시 계단을 내려갔다가 곧바로 작은 그릇을 들고 왔다.

음, 그릇보단 큰가?

작은 오크통의 아랫부분을 반뼘 정도 잘라 놓은 거 같은 나무 그릇이었다.

그 그릇은 낮은 원형 탁자 위에 맞춤한 듯이 자리를 잡았다.

원래 저기에 저게 놓여야 하는 곳인가 보다.

저기에 물을 부어서 손을 씻고 세수를 하면 된다는 건가?


“물통하고 허드레물통은 주무시기 전에 가져다 두라고 할게요.”


준비가 다 끝났다는 듯이 헬리에나가 나를 보며 웃는다.

그런 모습을 헥토르는 기분 좋은 웃음을 짓고 쳐다보고 있다.

뭐지?

보통 딸이 외간 남자에게 친절하면 아버지는 화가 나야 하는 거 아닌가?

아, 내가 모험가라 그런가?

그래도 영주의 측근이라 할 수 있는 신분이라서?

이거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모르겠다.

아, 머리 복잡하네.


* * *


헥토르는 방을 내주고는 딸과 함께 물러났다.

피곤할 테니 쉬라는 배려였다.

그리고 날이 어둑할 무렵 헬리에나가 나를 부르러 왔다.

저녁 식사에 초대를 한 것이다.

헥토르와 그의 아내, 아들 둘과 며느리 하나, 손자와 손녀.

거기에 나와 헬리에나가 식탁에 둘러앉았다.

작은 마을이라도 촌장이란 신분은 제법 위세가 있는 모양이었다.

식탁 테이블은 길어서 아홉 명이 둘러앉기에도 넉넉했다.

거기에 구운 빵이나 스튜는 물론이고 노릇하게 구운 새와 베이컨 종류의 고기도 식탁에 올라왔다.

기대를 뛰어넘는 식탁인 셈이다.

물론 식사 중에도 헬리에나가 옆에서 이런저런 수발을 든다고 끼어들어 곤란하긴 했다.

다른 가족들은 그런 헬리에나의 행동에 전혀 신경을 안 쓰는 것 같았지만, 당하는 입장에선 아니었다.

생명부지의 여자가 가족들 앞에서 끈적한 관심을 숨기지 않고 보이다니.

그걸 그냥 신경도 쓰지 않는 다른 가족들이 더 이상했다.

때문에 푸짐한 음식을 먹으면서도 불편한 자리였다.

오죽하면 내가 잠자리로 돌아와서 목각인형들에게 문을 틀어막게 하고 잠을 청했겠는가.

아, 다행스럽게도 헬리에나가 한밤중에 방으로 뛰어든다든가 하는 우려하던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다음날 해가 밝았을 때, 그녀가 간단한 식사를 방까지 가져다주긴 했지만 그저 뜨거운 시선만 보냈을 뿐이다.


나흘.

헥토르의 뒤꼍 별채에 머문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되었다.

그 사이에 마을 사람들과도 제법 안면을 익혔다.

그러면서 이 영지의 이름이 홀토닝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 홀토닝 영지는 20년 전에 세상과 단절이 되었다고 했다.

그 누구도 영지 밖으로 나가지 못했고, 또 들어온 사람도 없다는 것이다.

그 이전까지 다른 영지와 오가던 길이 두 곳이나 있는데, 그 길이 안개에 휩싸인 후로는 아무도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고 했다.

안개 속으로 들어간 사람은 몇 시간, 혹은 길면 하루 정도 후에 다시 되돌아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어떻게 영지로 되돌아 왔는지 모르겠다는 말만 했다고.

그건 길이 아닌 다른 곳으로 영지를 벗어나려 해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산을 넘어가든, 숲을 가로지르든, 강의 물살을 타든 대부분 다시 영지로 돌아왔단다.

몇 사람은 영영 돌아오지 않았지만 그들이 영지를 벗어났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었다.

게다가 영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영지 밖에서도 20년간 들어온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것도 큰 문제였다.

그렇게 고립된 홀토닝.

외부와 단절된 이 영지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뭔가에 갇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원래 이 영지의 주민이 아니란 사실이 밝혀지면 어떻게 될까?

20년 만에 나타난 외부인이라도 환영을 받을 것도 같고, 그게 아니면 무슨 악마라고 불태워질 것도 같고.

그래서 일단은 조심하자는 생각으로 상황을 보는 중이다.

그런데 의외로 이 푸리무스실바 마을의 비밀이 쉽게 밝혀질 것도 같다.

헬리에나.

이 여자가 문제다.

헥토르의 집에 내가 머물고 있기도 하고, 이 여자가 나에게 호감을 보이기도 해서 나도 이 여자에 대해서 알아봤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에게 이 여자에 대해서 물어보면 다들 조금씩 나사가 빠진 대답을 하는 거다.

헥토르의 딸이 영주성이 있는 도시의 잡화점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헥토르가 그 딸을 시집보내기 위해서 마을로 불러들였다.

이건 마을 사람들 모두가 하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 헬리에나가 언제 이 마을을 떠났는지 기억하는 사람이 없었다.

헬리에나와 비슷한 또래들도 헬리에나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이들이 별로 없었다.

그냥 같이 놀았다고는 하는데 구체적인 것이 없었던 거다.

게다가 어떻게 헬리에나가 영주성으로 갔는지 아는 또래도 없었다.

이상한 일이지.


저녁을 먹고 나면 이 놈의 마을에선 할 일이 거의 없다.

물론 마을 주점에선 남아도는 시간을 견디지 못한 사내놈들이 취하지도 않을 술을 홀짝이며 수다를 떨고 있을 거다.

그 외에 밤에도 할 일이 있는 자경단이 마을 목책 위를 지키고 있을 거고.

하지만 그 외엔 다들 일찍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기 마련이다.

어둠을 밝히는 빛도 사실상 이런 시대엔 적잖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기름 등 하나를 밝혀도 다 돈이 드는 일이니까.

그래서 나도 저녁을 먹고 나면 일찌감치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든다.

대신에 새벽 여명과 함께 일어나려 애쓰지.

저녁 여덟 시에 잠자리에 들어서 새벽 네 시 정도에 깬다고 할까?

지구 도시인의 생활과는 전혀 다른 패턴이지.

나도 어쩔 수 없이 이곳 마을 사람들의 생활 흐름에 맞추려고 애를 쓰는 거다.

하지만 오늘 밤은 좀 다르다.

나는 잠자리에 드는 척 하고 슬그머니 별채를 벗어나 헥토르의 집을 엿보는 중이다.

헥토르의 집은 3층인데, 3층에 헬리에나의 방이 있다.

그리고 2층에는 가족들의 방과 헥토르의 서재가 있다.

1층에도 큰아들 가족들이 사는 방들과 식당, 부엌 등이 있고.

오늘 내 목표는 당연히 3층··· 이 아니라 2층의 서재다.

2층 서재에는 이 푸리무스실바 마을에 관한 서류들이 있다.

대부분 촌장인 헥토르가 작성한 것들이다.

나는 그것들을 확인하고 싶어서 때를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음, 2층까지 올라가는 건, 별 문제가 없다.

내 목각인형들은 제법 서커스에도 재능이 있다.

목각인형이 다른 목각인형을 어깨에 올리고, 그 인형의 어깨위로 다른 인형이 올라간다.

그렇게 셋만 이어져도 2층까지 가는 안전한 사다리가 만들어진다.

위험할 때에는 나를 붙잡아주기까지 하는 아주 좋은 사다리다.

목각 인형의 손바닥, 구부린 허벅지, 어깨, 머리.

나는 밟기 편하게 대어진 곳을 밟고 헥토르의 서재로 올라갔다.

아, 창문이야 당연히 닫혀 있지.

하지만 이것도 쉽게 해결이 가능하다.

나는 눈에 보이는 곳이면 몇 미터 안쪽에 목각인형을 소환할 수 있다.

그러니 창문 틈으로 서재를 들여다보며 목각인형을 소환하면 된다.

소환된 목각인형은 조심스럽게 창문을 열어준다.

그런 간단하게 서재로 들어갈 수가 있는 거다.

내가 직접 서재로 공간이동을 할 수는 없지만, 목간인형은 거의 공간이동 수준으로 들여보낼 수는 있다는 거다.

뭐 이것도 내가 새로 알아낸 소환의 활용법이지.

나름 괜찮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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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7. 5층 스토리 정산과 귀환(1) +1 19.03.08 1,189 2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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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5. 버스? 버스! 개꿀!!(1) 19.03.06 1,113 21 13쪽
14 14. 남작부인의 둥지(2) 19.03.05 1,140 23 12쪽
13 13. 남작부인의 둥지(1) 19.03.04 1,167 20 13쪽
12 12. 거미여왕의 딸 헬리에나(2) 19.03.03 1,270 23 13쪽
11 11. 거미 여왕의 딸 헬리에나(1) 19.03.02 1,214 22 12쪽
10 10. 푸리무스실바 마을의 비밀(2) 19.03.01 1,277 21 12쪽
» 9. 푸리무스실바 마을의 비밀(1) 19.02.28 1,363 23 12쪽
8 8. 정보가 필요하다(2) 19.02.27 1,469 20 11쪽
7 7. 정보가 필요하다(1) 19.02.26 1,544 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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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 뭐 나름 할 만 하네(1) +2 19.02.25 1,708 2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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