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skypark 님의 서재입니다.

신화급 슈퍼로봇 파일럿이 되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skypark
작품등록일 :
2024.07.11 20:19
최근연재일 :
2024.09.18 22:10
연재수 :
76 회
조회수 :
28,417
추천수 :
459
글자수 :
467,887

작성
24.07.12 21:10
조회
738
추천
14
글자
13쪽

슈퍼로봇?

DUMMY

“응?”


카엘이 멈춰섰다.


···


“왜 그래? 카엘”

“방금··· 무슨 소리 들리지 않았어?”


카엘이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주위를 살폈다.


“뭐! 뭐!! 설마 마수야?”

“···”


기겁을 하는 포우···


“아니. 그런 류의 소리가 아닌데···”

“그럼 뭔데?”

“글쎄··· 그냥, 누가 날 부르는거 같은···”


이번엔 포우가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주위를 살폈다.


“무슨 소리가 들린다는거야?”

“···”

“게다가 여긴 숲속이야.”

“그.. 렇지?”


헛것을 들었다고 단정 짓는 포우,


하지만 카엘은 뭔가를 느끼고 있었다. 


‘뭐지? 이건 소리가 아니었던건가?’


카엘은 무언가를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확신 할 수 없었다. 이것이 소리인지, 아니면 다른 무엇인지···


‘기분 탓인가?’


그럴지도 모른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방근 전, 기간틱을 관람(?)하고 와서··· 예민해진거라고···


···


이곳은 고요의 숲


마을 근처의 숲으로 카엘과 포우는 함께 기간틱을 관람한 이후, 천천히 걸어서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미 해는 어둑 어둑해지고 있었다.


“아. 배고파. 아직 한참을 더 가야하네.”

“뭐 어쩔수 없지. 덕분에 좋은 구경했잖아.”

“그렇긴 한데 보고 나니까 더 슬퍼지는거 같다.”

“슬퍼?”


카엘은 갸우뚱하며 물었다.


“슬프지. 우린 기간틱을 탈 수 없을 건데···”

“또 그 소리야?”

“또 그 소리가 아니라, 현실을 말한거야.”

“정식 기간틱 나이츠가 되려면 왕도 아카데미를 졸업 해야하는데··· 우린 평민이잖아.”

“평민도 아카데미 입학 할 수 있어.”

“아 그건 말만 그런거고!!! 대체 어떤 평민이 거길 입학 할 수 있는데!!”


버럭 화를 내는 포우,


“아마 있을 걸?”

“상단 운영하는 대부호 정도는 되야 가능하겠지!!”


···


「기간틱 나이츠」


정확히 기간틱을 조종하는 기사(Knight)를 총칭하는 의미였다. 기간틱은 전략 군사 무기로 분류 되었기에 아무나 취급하거나 조종할 수 없었는데, 여기에 기사(Knight) 호칭을 붙이는건 그만큼 중요도가 높고 사회적 지위와 상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게 시간이 지나면서 전통이 되었고, 현재에 이르러 보통 명사로 굳혀진 것이다.


···


「마도공학의 정수」라 불리는 기간틱은 그 가치와 상징성 때문에 철저한 중앙의 통제와 허가를 받아야만 사용이 가능했다.


군대, 기관, 귀족, 용병, 상단 등 모두 왕가의 허가가 필요했고, 그 조건이 무척 까다로웠다.


간혹 투기장 등에서 불법으로 운용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알려진 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에초에 기간틱을 운용하기 위한 정식 라이센스···


그 정식 라이센스 발급은 팔시온 왕국 전역을 통털어 단 한 곳, 왕립 아카데미에서만 이루어진다는 것이었다.


즉, 「기간틱 나이츠」라는 정식 호칭을 얻기 위해서 바로 그곳을 통해야만 했다.


···


「팔시온 왕립 아카데미」


···


사실 카엘은 예전부터 이곳의 입학을 준비하고 있었고,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단순히 기간틱 나이츠가 되려는게 아니었다.


···


「팔시온 왕립 아카데미」의 중앙 도서관,


그곳에 그가 되돌아갈 수 있는 단서 존재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


“아 몰라!”


카엘의 상념을 깨는 포우의 목소리···


“···”


···


···


그 뒤로도 한동안 포우의 투덜거림이 이어졌고, 카엘은 늘 그랬듯이 그 투덜거림을 자연스럽게 받아줬다.


그렇게 화기애애(?)하게 집으로 돌아가던 중···


···


우우우웅


“응?”


카엘이 다시 걸음을 멈췄다.


“카엘 왜? 또? 뭔가 들려?”

“아니, 이건 아까랑은 완전 다른··· 기운? 마나?”


거리가 먼 곳에서 느껴질정도의 거대한 마나의 기운이었다.


꽈광!!!


거대한 굉음, 


푸아아악


그리고 저 멀리 산 중턱에서···


거대한 빛의 줄기···가 솓아올랐다.


“우아아악”


엄청난 마나의 기운과 소용돌이, 그것이 압축된 마나파동이었다. 초저녁이었지만 그 여파로 주변은 물론 이 일대 전체가 순식간에 대낮처럼 밝아졌다. 


‘큭···’


카엘의 몸이 마나파동을 만나 크게 반응했다.


‘속이 뒤틀리는것 같아.’


···


갑작스런 외부의 마나파동을 온몸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카엘은 그 진원지부터 파악했다.


 ‘마을 기준으로 남서쪽 방향, 카르엔 평원 초입··· 지역’


바로 그곳에서 거대한 빛의 줄기가 하늘로 솓구쳤고, 그 여파는 거기서 한참 떨어진 이곳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그렇게 한바탕 태풍이 지나가고··· 다시 빛이 잠잠해졌다.


‘아슬아슬 했다. 몸이 버티지 못할뻔···’


···


“뭐 뭐야? 카엘 방금 그거?”

“나도 몰라. 하지만 보통 일이 아냐.”

“빠. 빨리 마.마을로 가자.”


마음속에서 자라나는 불안한 감정, 빛의 근원지가 궁금하긴했지만, 일단 카엘도 빨리 마을로 이동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그때···


우우우웅


“또?”


같은 마나 반응이 감지 되었다.


‘이만한 에너지가 연속으로 2번 발생한다고?’


꽈광!!!


두번째 굉음과 함께 빛의 줄기가 쏘아 올려졌다.


“우아아악”


또 다시 몰아치는 마나폭풍,


‘큭’


마나에 극도로 민감한 카엘은 내장이 울리는 듯한 강한 충격을 받았다. 이만한 파동을 준비 없이 몸으로 맞게되자···


덮썩


울컥


“카엘! 왜그래?”

“큭...”

“피.. 피!. 카엘 너 피를.. ”


연이은 거대 마나파동···


카엘이 결국 내상을 입고 말았다. 아이러니하게도 평범한 포우에게 마나파동은 그저 거센 바람이었지만 카엘에게는 그런 단순한 바람이 아니었다.


‘흐름을 바로 잡아야해. 안그러면···’


푸악


아까보다 훨씬 많은 피를 뿜어내는 카엘···


“카엘 괜찮아?”


카엘은 무릎을 끊은 상태에서 몸속 마나를 진정시키기 시작했다.


“괜찮아. 포우. 너 먼저··· 먼저 마을로 돌아가. 금방 쫗아갈게.”

“뭐? 하. 하지만?”

“어서!”


지금부터 마나조율 작업을 해야했다. 포우에게는 보여줄 수 없었기에.. 카엘은 애써 포우를 먼저 보내려고 했다.


카엘의 외침에 포우는 잠시 망설이더니 이내 몸을 돌렸다.


“아. 알았어. 내가 마을로 가서 어른들을 불러올게. 여기서 기다려 카엘.”


카엘은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포우가 전력으로 달려 마을로 향하자, 카엘은 본격적으로 몸속의 마나순환을 시작했다.


위이잉


카엘의 몸에서 푸른 마나가 얇은 막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몸속에 엉킨 마나 흐름을 바로 잡기 위한 마나순환법이었다.


그런데··· 


쿠르르르


저 멀리 하늘에서 거대한··· 무언가가 떨어지고 있는게 시야에 들어왔다.


‘배?’


카엘의 눈에 그것은 거대한 배였다.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에서 추락하는 거대한 배···


크르릉

퍼펑


다시 한번 폭발을 일으키더니 이내 두동강이 나고 마는 배··· 배는 이내 큰 파편과 작은 파편으로 나눠졌다.


두개로 나눠서 추락하는 그것들···


문제는, 


그 중 큰 파편의 배가 마을 지척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안돼’


말과 다르게 지금 카엘은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여기서 함부로 몸을 움직이면 마나 역류로 폐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보다 더 큰 문제가 발생하는데···


나머지 배의 일부분, 작은 파편이 지금 자신의 근처로 추락해오고 있다는 점이었다.


우우우웅


굉응을 내며 자신이 있는 쪽으로 추락하는 배의 파편··· 검은 연기에 감쌓여 형체를 알아볼 수는 없었다.


퍼퍼퍽


꽝!


파파팍!


꽝아앙!


작은 파편이었지만, 그마저도 거대했던 그것···


그것은 추락하면서 숲속 나무들을 닥치는대로 쓸어버렸다.


쿠그그그그그


그렇게 한참을 숲을 뒤짚으면서 멈춰섰다. 그것이 떨어진 곳은 카엘이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


갑작스런 전개들,


카엘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정도로 당황스러웠다.


게다가 방금 추락한 그것···


분명 그의 상식으로 볼때 방금 그것은 비공정이었다. 책으로만 봤던 그것이 지금 그의 눈앞에서 추락한 것이었다. 


아마, 그 추락의 원인은 아까 그 빛의 기둥··· 


‘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카엘의 마음이 다급해졌다. 마을 사람들··· 특히 누나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우선 마나순환을 마무리 한다.’


우우웅


카엘은 눈을 감고 마나 호홉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초집중으로 몸속 마나의 흐름을 바로잡는 카엘··· 몸은 이미 땀에 흥건히 젖어들었다.


‘조금만 더···’


···


우우우웅


···


···


그렇게···


거칠게 카엘의 몸을 감싸던 마나가 진정되고 그 흐름이 잠잠해지기 시작했다.


잠시 후,


그 마나가 모두 카엘의 몸속으로 갈무리 되었다.


그와 동시에 카엘의 눈이 떠졌다.


‘됐다.’


서둘러 마나 순환법을 빠르게 마친 카엘···


즉시 마을로 이동하려던 그때···


···


···


『여기···』


그의 머릿속에 울리는 소리


“뭐?”


주변엔 아무도 없었지만, 카엘은 너무 놀라 육성으로 소리쳤다.


‘분명··· 누가 방금···?’


주변을 두리번 거렸지만, 역시 숲속에 그 혼자 뿐이었다.


『이쪽으···로 와라!』


‘큭’


그의 머리속으로 직접 울리는 소리, 이건 마나를 이용한 전음이 아니었다. 마치 누군가 카엘의 머리속에 대고 말하는것 같은 느낌···


그리고 그것의 강한 이끌림···이 머리속을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크윽.. 뭐야 이거!’


그 방향은 바로 추락한 비공정의 파편··· 이 있는 방향이었다.


카엘은 지금 당장 마을로 뛰쳐가고 싶었다.


하지만, 그의 몸은 그 의지와는 반대로···


···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나는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


마치 본능과도 같은 이끌림··· 이었다.


···


비공정이 휩쓸고 간 자리, 너무나 눈에 띄었기에 그곳을 찾는건 어렵지 않았다.


두근.. 두근.. 


자신의 부르는 목소리가 더 강해지고 있었다.


『이쪽이다!』


같은 말이 머리속에 반복적으로 울리고 있었다.


『이곳으로 와라!』


···


···


‘가만···’


그런데··· 


‘근데 왜 아까부터 명령조야!’


벌써 머리속 울림에 익숙해진 카엘··· 더 이상 당황하지 않았다.


···


그보단 다른 쪽(?)이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기분같아서는 무시해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를 붙잡는 강한 호승심,


‘일단 가보자.’


결국, 카엘은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


더군다나


카엘은 뭔가 강한 운명의 이끌림을 느낄 수 있었다.


빛의 기둥···


비공정의 추락···


그리고 


자신을 부르는 건방진(?) 목소리···


 ‘이게 우연 일리가 없다.’


···


이유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확신이 들었다. 


그렇게···


파괴된 숲속을 뚫고 도착한 그 곳,


그곳은 마치 폐허로 변해 있었다.


···


비공정 추락의 여파로 숲 여기 저기가 이미 파괴 되어 있었고, 이곳 저곳에 널부러진 파편들로 인해 원래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게다가 추락으로 대파된 기간틱들의 잔해들까지 보였다.


뭐하나 온전한 것이 없었다.


모두 추락의 충격으로 파손된 건이다.


···


‘처참하네.’


엄청난 추락의 충격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하긴 그 높이에서 떨어졌으니···’


저만한 질량 덩어리가 하늘에서 떨어졌다. 오히려 이정도면 양호하다고 볼 수 있었다.


···


···


그때,


『여기다!』


또 다시 머리속에 울리는 강한 메시지


카엘은 드디어 그 메시지의 원천 앞에 섰다.


그의 앞,


거대한 무언가가 무릎을 끓은채 앉아 있었다.


추락의 여파로 파괴된 다른 기간틱들과는 다르게 전혀 피해가 없어 보이는 그것···


“기간틱?”


···


아니 다르다. 이곳의 기간틱들과는 디자인부터가 확연히 달랐다.


이건 마치···


강일이었던 시절··· 그 세상에서 보던,


만화 속의 그것···


···


바로


···


“슈퍼로봇?”


···


···




#별첨1


<세계관 설정>


인물 설정 - 카엘 


3화 주인공.jpg





1. 이름 : 카엘

2. 나이 : 15세(만)

3. 국적 : 팔시온 왕국

4. 신분 : 평민

5. 직업 : 양치기(?)


이 이야기의 주인공, 15세 소년으로 헤일리 마을 출신의 양치기이다. 그 정체는 1년 전, 지구로부터 정신이 전이된 27세 프로그래머 강일이다.


강일 본인은 자신이 이 세계로 전이된 이유를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그 이유를 찾고, 나아가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마법을 탐구하기 시작한다. 


프로그래머의 지식을 활용해, 마법을 스스로 깨우치게 되었고, 그로 인해 2가지 특별한 신체 변이를 격게 된다.


마나의 개화 그리고 육체의 기를 각성, 덕분에 이미 그는 15세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이라 볼 수 없는 강력한 힘을 얻게 된다.


‘카엘’ 의 꿈을 이어받아 「기간틱 나이츠」가 되기 위해 왕국 수도 아카데미 입학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팔시온 왕국 최남단에 위치 헤일리 마을 인근에 추락한 비공전함 프레이어스에서 에이션트 기간틱 아론다이트와 조우한 후, 우연히 기간틱 나이츠가 된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선호작 등록과 추천은 창작에 큰 힘이 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신화급 슈퍼로봇 파일럿이 되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6 마검사?? +1 24.07.23 487 6 12쪽
15 5성급 마수 그람(GRAM) 24.07.22 493 7 13쪽
14 마수(魔獸)의 등장 24.07.21 512 9 15쪽
13 팔시온 왕도를 향해... 24.07.20 532 9 13쪽
12 추격자들 24.07.20 584 10 15쪽
11 라디안트 제국 24.07.19 582 10 14쪽
10 검성 페르난데스 +1 24.07.18 617 10 15쪽
9 왜 이런게 여기 있어? +2 24.07.17 632 12 16쪽
8 설마 전신이 오르곤 프레임? +4 24.07.16 618 12 14쪽
7 저 기간틱은 괴물인가? +1 24.07.15 668 11 15쪽
6 아론다이트(Arondight) 기동 +2 24.07.14 705 14 15쪽
5 기간틱과는 다르다 24.07.13 754 16 17쪽
» 슈퍼로봇? 24.07.12 739 14 13쪽
3 비공전함 프레이어스 +2 24.07.11 818 15 13쪽
2 기간틱 나이츠(Gigantic Knight) +1 24.07.11 1,042 14 16쪽
1 [프롤로그] 로봇 좋아하세요? +3 24.07.11 1,376 23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