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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고백] 글 : 슬럼프 : 음악 :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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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도취라고 하지요.

예전과 지금의 글쓰기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때는 헤드폰을 쓰고 볼륨을 최대로 올려 음악을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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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을 회상합니다

오른 이미지를 음악이라는 감정에 젖게 하지요. 그리고 표현합니다

글의 진행이 느린 버릇은 그렇게 생겼습니다. 더 화려하게, 더 멋지게. 내가 투영한 이미지와 글로 축조한 장면의 괴리 탓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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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나래 아래에서 단어는 참으로 빈곤해 보입니다.

그때의 슬럼프는 [이 정도면 충분한 걸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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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달라졌습니다. 정해진 분량에 이야기 진행을 해나가기에는 이 방식이 맞지 않다고 여겨진 까닭인데요. 한 편을 봤는데 한 장면만 있으면? 별로잖아요.

그래서 어떤 식으로 글을 쓰게 되었느냐면, 귀를 막게 되었습니다.

 음악에 빠지고 감정에 젖어들지 않는 겁니다.

스케치하듯 채색 없이 선으로 이어나가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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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은 간결하게, 대화는 분명하게, 장면은 명확하게.

순간의 사건이 아닌 이야기를 전합니다.

지금의 슬럼프는 이러합니다. [고작 이걸로 괜찮은 걸까] 하는 의심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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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고 가야 할 몫입니다

답을 몰라서가 아니라 받아들여지지가 않는 탓입니다

짧은 일상의 소개와 함께, 언급하였던 슬럼프의 정체를 고백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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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효과를 위해 그림을 골랐을 뿐

제 감정 상태가 저리 우중충하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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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백 | 글 : 슬럼프 : 음악 : 고요 *1 1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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