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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고백] 조언(助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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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될 수 있도록 거들거나 깨우쳐 주는 일

조언은 일상에서 많이 구하고 해주는 부분입니다. 내가 올바르게 하고 있는지, 불안감을 없애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싶을 때가 우린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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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맞는 말이긴 한데, 나랑은 안 맞아.

하지만 조언을 해줘도 상대방이 듣지 않는 일이 허다합니다. 반대로 내게 조언을 해주는 누군가의 이야기도 막상 별 도움이 되지 않을 때가 대부분이지요. 그 이유를 저는 [몰라서]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 서로에 대해 무지한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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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제 원칙이자 가치관이기에 정답은 아닙니다.

다만, 저는 나름의 고민으로 이 해답을 얻었습니다. 예를 들면, 제아무리 세계 최고의 대문호. 대작가라 하여도 저의 소설을 읽지 않고는 제게 조언을 해줄 자격이 없다는 건데요

 그의 지식과 명예가 어떻건, []를 모르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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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

어린아이가 제게 조언해 달라고 해도 저 역시 감히 함부로 해줄 수 없습니다. 듣고 바로 말해준다면 제가 오만한 거고 실수하는 거지요. 상대방을 모르는 탓이며 그가 진정으로 내 조언을 원하는지 확신을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 없이는 조언도 없으며 그 믿음은 이해를 바탕으로 세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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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를 들어봐. 나를 알겠어?)

상대가 누구건, 만난 지 채 한 시간도 되지 않아서 해주는 이야기 같은 건 그저 듣기에 좋고 틀리지 않는 남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렇기에 조언을 구하는 이도 자격을 갖춰야 합니다. []를 드러내는 거지요. 내게 필요한 조언을 요청하면서 나에 대해 피상적으로만 말한다면 올바른 조언을 들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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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은 불특정 다수를 향한 강연이 아닙니다.

아무리 저명하고 유명하다 하여도. 그 사람이 [나를 이해하려는 노력도 않은 채 조언한다면] 이는 모두 가짜입니다. 이 상호 간의 노력은 필수이며 최소한의 것이지요. 어느 한 쪽이라도 미흡했다면, 함께 화기애애하게 보낸 아름다운 시간은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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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 없이는 조언도 없습니다.

좋은 사람은 그래서 귀합니다.


댓글 1

  • 001. Personacon 진홍鎭弘

    14.09.07 09:58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는말이군요... 어린아이라도 함부로 대해선 안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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