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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선생 님의 서재입니다.

my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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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선생
작품등록일 :
2012.10.06 05:57
최근연재일 :
2012.12.13 19:51
연재수 :
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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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8
추천수 :
125
글자수 :
78,509

작성
12.09.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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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추천
10
글자
8쪽

[퓨전게임소설] myth - 11화

DUMMY



“이런데에 웬 골동품들이 한가득 있냐?”

공동에 들어서면서 절로 든 의문이었다. 하긴, 시대 배경이 현대가 아닌데 그림, 회중시계, 도자기 같은 품목들이 골동품이라고 보긴 어렵겠군. 낡긴 했으니 골동품이 맞나?

골동품의 양이 많지는 않아서 살펴보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대부분의 품목들은 사치품들이었지만 보관상태가 좋지 않아 돈이 될 만한 것들은 없어 보였다. 그림은 썩거나 찢어지고, 도자기들은 깨지고, 금속으로 된 물품이 아닌것들은 파손이 아주 심각했다.

혹시 쓸만한 것이 있을까 자세히 살펴보니 그럭저럭 쓸만한 물품들 몇 개를 발견 할 수 있었고 의외로 아주 질 좋은 물건들도 발견 할 수 있었다.

“감정.”


< 물소 가죽 부츠 >

어린 물소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부츠. 무두질과 바느질, 세공까지 이름 모를 장인이 꼼꼼하게 만들어낸 수작이다.

내구도 : 12/40

착용 제한 : 민첩 15

방어력 : 311

효과 : 민첩 +2, 힘 +1

* 특수스킬 : 전력 질주/액티브 D랭크 (30초간 이동속도 50% 증가)


< 알랭의 안경 >

철학자 알랭 드 롱사르가 저서 '미학과 철학'을 저술할 당시 사용하던 안경으로 그가 생활고에 시달릴 무렵 어느 상인에게 거금을 주고 팔았다. 미노타우르스의 뿔로 만들어진 테와 수정으로 만들어졌다.

내구도 : 4/15

착용 제한 : 없음

방어력 : 10

효과 : 시력 +3

* 특수스킬 : 관찰/액티브 C랭크 (관찰하는 대상에 대해 좀 더 상세한 정보를 알려준다)


< 일각 흑철 견갑 >

질 좋은 흑철을 수준 높은 대장장이가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낸 뛰어난 견갑. 철저하게 실용적으로 제작하여 일체의 장식이나 문양을 배제하고 뭉툭한 뿔을 달았다.

내구도 : 41/55

착용 제한 : 체력 18

방어력 : 1033

효과 : 힘 4

* 특수스킬 : 철산고/액티브 D랭크 (공격력x70% + 무게x10, 밀어내기 효과)

“대박이네. 제대로 건졌네, 정말.”


마을에서 구할 수 있는 장비중에 가장 좋은 아이템에도 스탯이 두 개 이상 붙질 않는데 이 곳에서 주운 장비들은 하나같이 높은 능력치와 특수 스킬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전부 스킬들이 붙어 있어서 매우 유용했다.

스킬이 붙은 장비들은 섬을 벗어나면 심심찮게 발견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쉽게 구할 물건들은 아니었기 때문에 섬에서 이 정도 물건을 구한 것은 정말 대박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쪽 말고 반대쪽에도 뭔가 괜찮은게 있으면 좋겠는데. 빨리 가봐야겠다."


갈림길의 왼쪽에도 뭔가 쓸만한 게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발걸음을 빨리했다.

갔던 길을 되돌아와 다시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조금 향했다. 이쪽에는 횃불이 거의 없어 매우 어두웠는데 가장 안쪽 구석에서 무수히 많은 뼈들을 발견 할 수 있었다. 이 동굴에 사는 녀석들이 뼈를 모아놓는 곳인지 인간의 해골 뿐 만 아니라 정체 불명의 동물들 해골까지 꽤 많은 뼈가 모여 있었다.

“여긴 별게 없는 거 같은데.....”

어? 저건 뭔데 다 하얀데 자기만 새파래?


온통 하얀 백골들 사이로 약 1미터 정도 되보이는 엄청나게 굵은 통뼈가 하나 있었는데 푸른 빛을 띄고 있어서 엄청나게 눈에 띄는 뼈가 하니 있었다. 크기로 보아 어떤 해양 몬스터의 뼈 같은데 쉽게 볼 수 있는 생물은 아닌 것 같았다. 뭔가 싶어 주워서 감정을 해 보았다.

“감정?“


< 검푸른 바다 코끼리의 어금니 >

파-이스트랜드 남부의 섬에서 매우 드물게 발견 할 수 있는 바다 코끼리인 검푸른 바다 코끼리의 어금니. 검푸른 바다 코끼리의 어금니는 터틀 드래곤의 등껍질을 부술만큼 단단하다. 검푸른 바다 코끼리는 위험해 처했을 시 체내의 독을 어금니에 모을 수 있는데 이 독은 강력한 마취제로 가공할 수 있어 매우 비싸게 거래된다.

* 재료아이템

“호오..... 독성이 있는 길고 튼튼한 뼈란 말이지? 무기 재료로 쓰면 딱이겠네, 이거.”

다른 뼈들 중에도 쓸만한 게 있을까 싶지만 너무 이것 저것 잡다하게 많아서 살피는 것을 포기하고 온 길을 되돌아 마지막 남은 가운데 길로 들어갔다.







가운데 길로 들어서서 조금 전진하자 몬스터와 조우 할 수 있었다.

나가 위치 두 마리와 나가 전사 다섯 마리가 한 조를 이루고 있었다. 초입 부분보다 규모가 커졌지만 방금 전에 얻은 장비와 스킬들을 써보고 싶은 마음에 걱정보다 투지가 생겼다.

“으하하하하! 한판 놀아볼까!”

투지를 잃지 않기 위해 일부러 큰 소리로 한번 외치고선 약간 후퇴하며 단궁과 독 플라스크를 꺼내들었다. 길의 모양새가 일직선으로 곧게 나 있어서 어떤 특별한 작전을 쓰긴 어려웠기 때문에 더 이상 후퇴할 수 없을 때 까지 후퇴하며 데미지를 축적시켰다.

아무래도 모양새가 후퇴하는 것이기 때문에 속력이 나질 않아 단궁은 채 두발 정도밖에 날릴 수 없었다. 대신 여러 종류의 독 플라스크를 가리지 않고 던졌다.

그렇게 추격전을 벌이다 마침내 나가 전사의 공격 거리까지 따라 잡힌 순간 단궁을 집어넣고 다시 검을 꺼내고 반전을 시작했다.

나가 위치가 가장 위험하기 때문에 제일 먼저 제거하고 싶었지만 전사가 다섯마리나 되다 보니 틈이 생기질 않았다. 틈이 없다면 만들어 내면 될 일.

“전력질주! 철산고!”

전력질주 스킬을 사용하며 가장 끝에 서있는 전사에게 철산고를 사용했다. 철산고에 맞은 나가 전사는 크게 뒤로 밀려났고 그 틈새를 통해 나가 위치에게 접근했다.

운이 좋았는지 그 두 발의 화살이 모두 나가 위치에게 맞았고 독에도 중독 된 듯 보였다.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강격을 시전하여 한 마리의 나가 위치를 빠르게 해치울 수 있었다.

한 마리의 나가 위치를 처치하는 사이에 나가 전사들에게 포위 당해 빠른 속도로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다른 한 마리의 위치는 그 사이 자리를 피해 후방으로 빠져 있는 상태였다. 이 상태로 전투를 계속 하다간 포션을 먹을 틈새도 없이 죽을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다시 방법을 강구해야 했다.

‘일단 한 놈을 철산고로 다시 튕겨내고 각도를 조절해서 사이드 스텝으로 피하면서 빠져 나가야겠군.’

생각은 찰나였고 다음 순간 바로 실행으로 옮겼다. 포위망을 뚫고 나와 후퇴하며 포션을 마셔 떨어진 체력을 회복했다.

‘다행인건 방어력이 크게 올라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데미지가 작아. 이 정도면 나가 위치만 한 번 더 처치하고 나선 정면으로 싸워 볼 만 하겠어.’


약간의 시간을 도망다니며 체력을 회복한 후 다시 처음의 패턴으로 나가 위치에게 공격을 시작했다.

“강격! 죽어라, 좀!”

두 번째 나가 위치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이 녀석은 아까 쉴드 마법을 사용한데다 체력도 거의 떨어지지 않은 녀석이었기 때문에 훨씬 애를 먹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나가 위치를 무시하고 다른 녀석들을 먼저 처리할 수가 없는 것이 나가 위치의 마법 공격은 마법 방어력과 속성 방어력이 전무하다시피 한 나에겐 정말 엄청나게 위협적이었고 이 공격을 막기 위해선 끊임없이 공격하여 캐스팅을 방해하거나 아예 처치해 없애 버릴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나의 체력이 바닥을 보이며 위험해 질 때쯤에서야 간신히 처치할 수 있었고 나가 위치가 죽자마자 다시 도망쳐서 체력을 회복했다.

나가 위치를 전부 잡았으니 남은 녀석들은 이제 쉽게 처리할 수 있었다. 훗. 한동안 다구리 당한 빚을 갚아줘야지.



작가의말

회심의 게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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