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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선생 님의 서재입니다.

my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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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선생
작품등록일 :
2012.10.06 05:57
최근연재일 :
2012.12.1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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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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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퓨전게임소설] myth - 4화

DUMMY

지난 두 달은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건전한 생활을 영위한 두 달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루 일과표에 맞춰서 규칙적으로 일어나고 규칙적으로 먹고 규칙적으로 잤다. 정해진 시간에 운동을 하고 정해진 시간에 ‘미스(myth)’의 알려진 정보를 수집하고 계획을 짠며 정해진 시간에 동서양의 전설, 신화, 역사에 관한 것들을 공부하며 정해진 시간에 신문과 뉴스를 봤다.

미스의 프로 게이머로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선 어떠한 방식으로 어떠한 것들을 준비해야 할 지는 사실 전혀 아는게 없었다. 나를 도와주는 이 변호사도 물론 몰랐기 때문에 단순히 주어진 사실, 팩트(fact)만 가지고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을 준비했다.

어찌 보면 태인이 형과 간혹 술을 마시며 대화하던 내용 중에 '미스'에 관한 내용들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내가 조금은 더 유리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도 일과 관련해서는 워낙 철저한 태인이 형이었고 그런 면에서 내가 알고있는 것들은 알아도 상관없는 일반적인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출발선에 발가락정도 더 앞서있는 정도라고 생각한다.


미스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상상했던 가상현실 게임에 대한 기준이다.

미스에서는 현실의 신체적 능력이 어느정도 유사하게 적용된다. 뇌파를 통해 미스의 아바타를 조정한다는 것은 현실의 신체적 반응과 유사한면이 있기 때문이다.

또 개인의 지식과 지혜는 머리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현실과 같다고 봐도 된다. IQ 200의 천재가 가상현실에선 IQ 100이 될리가 없지.

또한 제3의 능력이 매우 중요한데 바로 상상력이다. 뭉뚱그러 상상력이라고 표현했지만 더 정확히 말한다면 생각을 구체화하는 능력과 아바타의 능력을 상상하고 그 능력을 정확하게 실현해내는 능력이라고 보면 된다. 인간이 100미터를 9초에 뛰는 현실과 5초에도 뛸 수 있는 가상현실과의 괴리를 이해하고 실제로 본인이 5초에 뛸 수 있다는 믿음과 자각을 가질 수 있는 능력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리고 흘러나온 정보는 '미스(myth)'라는 이름처럼 동서양의 무수히 많은 신화와 역사, 그 안에 담긴 설정들을 이것저것 사용했다는 점이다. 아더왕이 사용하던 엑스칼리버가 매우 가치있는 아이템으로 나올 것이고 여포가 사용하던 방천화극도 아마 그럴 것이다. 헤라클레스를 도와 임무를 수행할 지도 모르고 어쩌면 거북선을 만들어 바다를 정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지난 두 달 동안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을 했다. 이제 도전하는 것 만 남았다.




“자네, 정신이 좀 드는가? 보아하니 바다 어딘가에서 조난된 선원같은데... 정신 좀 차려보게.”

자질구레한 여러 행위들-로그인부터 여러 설명을 포함한 캐릭터 생성까지-을 적당히 지나쳐 처음 미스에 접속하자 마자 어떤 중년의 아저씨가 말을 걸었다.

처음 접속시 모든 유저는 오래전 신화시대의 고문서에서나 존재가 등장하던 '떠나간 대륙'의 사람으로 '끝없는 바다'에서 표류하여 난파된 배의 작은 판자 하나에 의지해 미리 선택한 국가의 가장 외딴 섬으로 떠밀려왔다고 설정되어 있다.

이러한 설정을 바탕으로 유저만의 특색을 ‘떠나간 대륙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과거의 기억은 표류 과정에서 모두 잊었기 때문에 이곳, 미스 대륙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다는 것이 기본 배경 설정이다.

허공에 반투명한 창으로 답변에 필수적인 키워드가 제시되었다.

[감사.정보]

이건 무슨 언어적 추리능력을 검증하는 것도 아니고... 저 단어가 뜻하는 내용을 적당히 말하면 된다는 것인가? 일단... 이제 막 정신이 들었고 기억도 없으니 연기자가 되고 싶었던 나의 숨겨둔 재능을 발휘해야겠다.

“으..... 여긴 어디죠? 엄청난 태풍이었어요. 나는 배가 난파되어 망망대해를 얼마나 긴 시간동안 떠돌아 다녔는지 모르겠군요. 어쨌든 살아난것 자체에 감사해야겠군요.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이곳은 게슈나 왕국의 섬이라네. 가장 동쪽 끝에 있어서 파-이스트랜드(far-eastland) 라고 불리는 섬이지. 아마 한동안 거의 먹지도 못했을텐데 일단 식당에 가서 배를 좀 채우도록 하지. 일어설 수는 있겠는가?”

나는 중년의 남성 NPC를 따라나섰다. 걷는 동안 자신의 이름은 로윈이며 마을 제일의 낚시꾼이라는 소개를 받으며 주변의 풍광을 감상했다. 이 마을은 파-이스트랜드에서도 가장 동쪽 끝이라며 그래서 마을 이름도 모어-이스트(more-east) 라고 했다. 작명센스가 정말로 현실적이군.

반쯤 부서진 조각배가 올라간 검은 모래가 가득한 해변이며 숲속에서부터 흘러내려오는 시내, 그 옆으로 시골길 치고는 꽤나 넓은 길을 따라 걷고 중간에 안쪽에 메기, 송사리, 개구리, 민물가재 등 보기만 해도 머리위에 이름표가 붙어있어 확인이 가능한 생물들이 깨끗하다 못해 투명해서 현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더 부각시켜주는 시내에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고 그 위로 촘촘히 놓아진 징검다리를 건너 마을 입구에 다다랐다.


마을 입구까지 오는 길은 시골을 상상했을때와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비슷했다면 마을의 모습은 전혀 판이했다. 이런게 중세의 모습이군?

몬스터의 침입을 막기 위한 끝이 뾰족한 나무 방책이 동앗줄에 꽉 매여진 채로 늘어서 있고 허름하게나마 방책 뒤로 사람 키보다 높은 돌담이 둘러져 있었다. 그 중간중간엔 망루도 있고 경비병으로 보이는 사람이 날카로운 눈으로 근무를 서고 있었다.

물론 낯선 외지인이 와서 열심히 근무하는 척 하는거라고 로윈이 부연설명을 해 주었지만.

"로윈, 낚시를 가더니 사람을 낚아온겐가? 누구야?"

"아아, 해변에 널브러져있던걸 내가 낚아왔지. 바다에서 태풍을 만났다더군. 많이 다쳤는지 기억도 없다고 해서 일단 촌장님께 데려갈 생각이네. 그 전에 배 부터 좀 채워주고."

그 뒤로도 시덥잖은 농담 약간과 장난섞인 몸싸움 잠깐을 하고 마을 안으로 들어섰다. 로윈은 그 경비병이 보이지 않자 은근히 귓속말로 그는 어릴적부터 친구였는데 작년에 나이 마흔의 노총각 주제에 언감생신 마을 제일의 꽃 루시에게 고백을 했다가 따귀를 맞은 주제파악도 못하는 놈이라는 은밀한 소문을 알려주었다.

이 로윈이란 사내, 엄청나게 수다쟁이다.


‘바다를 졸업하고’ 라는 의미 확실한 펍과 식당을 겸업하는 여관으로 들어서자 재기발랄한 십대 소녀의 허리만큼이나 굵은 팔뚝을 가진 험상궂은 사내가 호탕한 웃음을 지으며 맞이해 주었다. 산적같은 외모와는 다르게 리엔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는 사내는 나름의 반가움의 표시인지 솥뚜껑만한 손바닥으로 나의 등짝을 팡팡, 또 씨익 웃고선 파앙팡 후려치고 갈비뼈가 부러지도록 격하게 포옹을 하고선 나에 대한 호기심을 꽃피우다 로윈에게 핀잔 섞인 주문을 받고선 주방으로 들어갔다.

“일단 제대로 된 식사보다 보양에 좋은 케토 스프로 배를 좀 채우고 나서 촌장님께 가도록 하지. 촌장님 옆집이 치료사님 댁이니 그 김에 몸 상태도 좀 다시 점검하면 될테야.”

여관의 허름하지만 정갈한 분위기와 창문으로 쏟아지는 햇빛, 문 틈으로 살며시 들어오는 바닷바람이 나를 매우 힘들게 했다.

매우 졸렸다. 게임속에서 나른함에 취할 수 있는건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케토 스프를 한입 떠 먹으니 시스템에서 포만감이 증가하였으며 하루동안 건강이 2 증가한다고 알려왔다. 보양에 좋다더니 건강 스탯에 영향을 주는가보다.

맛도 꽤나 괜찮은 야채 스프였는데 떠 있는 야채들 중에서 어떤 것이 케토 인지는 모르겠다.


스프 한 접시를 호호 불어가며 다 떠먹고서는 촌장의 집으로 갔다.

애초에 마을 자체가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느릿느릿 걸으며 로윈과 이것저것 대화를 나누며 걸어도 채 5분이 걸리지 않았다.

이 마을의 집들은 대부분 목조건물이거나 더러는 흙이 섞인 매우 낡은 집들이었는데 촌장의 집은 꽤 넓은 3층 벽돌집이었다. 로윈의 말로는 이 근방의 여러 자치마을 중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마을이기 때문에 이 곳에서 근처 마을의 행정업무까지 총괄해서 업무를 보는 향토관리로서 촌장이 일하고 있기 때문에 나라에서 그럴듯한 집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뭐, 내가 보기엔 그냥 초보자 마을이니까 필요했겠거니 싶지만.





촌장은 일반적 판타지의 상식을 깨는, 많이 봐주어도 30대 초반으로밖에 안보이는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사자의 갈기털을 연상하게 하는 골드블론드의 풍성한 머리카락과 파란 눈, 8등신이란 무엇인가, 완벽한 몸매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붉은 롱 원피스 속 바디 라인, 피아노를 잘 칠 것만 같은 가늘고 긴 손가락과 키스마크를 남기고 싶은 사슴같은 목선까지. 한문으로 완미, 한국말로 ‘헐’ 이라고 말 할수 있는 외모였다.

거기에 역시 미인은 뭐가 달라도 다른지 평범하지 않고 뾰족한 귀까지..... 뾰족한 귀?

“호호호, 한참을 감상하시더니 가장 중요한 귀 부분은 제일 늦게 발견하시는군요? 방년 119세 꽃다운 하프엘프 에리카랍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니 언제라도 고백해도 좋아요. 하지만 거절은 내 마음대로인건 알죠? 아무튼 반가워요, 떠나간 대륙의 모험자 총각.”

이토록 재기 발랄하고 즐거운 촌장이라니.

울컥.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게임을 시작하고 아무 생각도 없이 잘 만들었구나, 오! 가상현실이란게 이런 것이군? 흐음, 햇살도 좋고 바람도 좋고 적당히 여유롭구나, 하며 멍하게 끌려 다녔었는데 이런 예상치 못한 곳에서 태인이 형을 만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정확하게는 형과의 추억.


몇 년전 술자리에서 형과 나는 고정관념의 무서움과 이상형에 대한 상관관계에 대해 되지도 않는 토론을 나름대로 심각하게 만취 상태에서 고성으로 나누었던 적이 있다.

이 에리카라는 촌장은 형님의 이상형에서 귀 하나 빼고 거의 흡사했다.

눈은 참 높았지, 태인이형은.

당시에 형과 나는 무엇인가 모를 게임에 대해 너무 식상하고 틀에 박혀 있다며 왜 촌장 NPC는 항상 백발의 수염이 가득한 노인이어야만 하는 것인가 하며 분개했고 분개한 김에 5차까지 달리고 아침 햇살을 맞으며 쓰러졌었다. 우리의 마지막 대사는 눈부신 햇살이 비춰준대도 내게 무슨 소용 있겠어요, 라는 유행가 가사였다.

피식.

형. 형의 로망의 완성을 못봐서 아쉬워서 어쩐대?

“이봐요 모험자 총각? 나같은 미녀가 말을 걸어줘서 감격스러운건 알겠지만 진정을 좀 하고 일단 우린 공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할 것 같아요. 먼저 연유가 어찌 되었든 우리 게슈나 왕국에 온걸 환영해요. 우리 나라에선 자국민에겐 신분증명서, 타국인에겐 통행증명서를 발급하고 있어요. 그런데 총각의 경우 듣기로는 기억을 잃었다고 하고 특히나 떠나간 대륙에서 온 것으로 추청하고 있기 때문에 이 두가지 모두 적용시키기가 애매한 것 같아요. 그래서 파-이스트랜드 유일의 4급 행정관의 권한으로 총각을 망명자로 정의하고 망명신청서를 작성한 후 일단 임시 신분증명서를 발급하고 본토와 추후 어떻게 할지 논의해볼게요. 이해했나요?"

“가족도 집도 심지어 기억조차 없는 저에겐 과분할 정도입니다. 호의에 감사드립니다.”

에리카가 서랍에서 서류를 꺼내 준비를 하며 물었다.

"좋아요. 그럼 바로 서류 작성을 하죠. 기억이 없으니... 이름을 새로 지어야겠군요? 어떤 이름으로 하시겠어요?"

[게임에서 사용할 이름을 말씀하시길 바랍니다. 한번 정한 이름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바꿀 수 없으며 비속어, 유행어, 문장형, 무의미한 단어 등 게임의 설정과 위화감을 일으키는 이름은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오호라. 케릭터를 생성할때 이름을 안묻더라니 이런 방식으로 이름을 정하는군. 대한민국의 무수히 많은 게이머들이 항상 케릭터를 만들때 이름을 만드는 창에서 몇시간이고 고민하는 것에 대한 훌륭한 방책이로고.

에리카같은 미녀가 고운 미간을 찌푸리며 재촉하는데 어느 누가 시간을 끌 수 있을까?

“음..... 진이 좋겠군요.”

이름을 필두로 외모를 통해 산정한 대략적 나이, 용모파기를 적고 본래라면 가득 적어야 할 가족관계 및 망명 사유 등을 공란으로 비우는 것으로 간단하게 서류작성을 마쳤다.

“임시 신분증명서는 이 서류를 토대로 만들어 내일 드리도록 하겠어요. 기본적으로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약간의 마법적인 처리가 필요한 터라 시간이 걸리거든요. 그리고 당분간 숙식은 리엔의 여관에서 해결하도록 해요. 비용 문제는 리엔에게 따로 일러두겠으니 걱정 안해도 되요. 다만 언제까지 그리 할 수는 없으니 어느정도 적응이 된 후엔 스스로 해결해야 할 거에요.”

“에리카, 감사합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이에게 입은 이 넘치는 은혜는 보잘 것 없는 모험가가 멀지 않은 시기에 반드시 갚겠습니다.”

시스템 메세지로 꽃, 은혜, 감사와 같은 단어들이 나왔기 때문에 저런 고전적이면서도 느끼한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혹시 이 은혜는 꽃으로 갚겠다, 뭐 이런 내용을 바랬던건가?

어쨌든 이러한 기름진 대사가 은근히 적성에 맞는지 전혀 어색함이 없이 그럴싸했다. 심지어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손등 키스까지 섞어서.


에리카의 집에서 나온 후 로윈을 따라 조금 걸으니 넓은 공터가 나왔다. 나름 바닥도 잘 다져놓았고 연단 비슷한 것도 있는게 광장 같았다.

로윈은 내가 어떻게 하면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꽤나 세심한 계획을 세웠는지 이것 저것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처음엔 마을 사람들 모두에게 인사를 해야한다, 그리고 본래의 직업이 무엇인지 모르니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봐야 한다, 또 몸을 지킬 수 있는 방법도 배워야 하며 어쩌면 마법이나 공부에 재능이 있을지도 모르니 그 방면도 알아봐야 한다 등등 이 마을을 떠나기 전까지 계속 될 것 같은 조언을 가장한 튜토리얼을 늘어놓았다.

하지만 게임 내의 NPC라 그런지 스탯, 레벨, 인벤토리 같은 시스템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전혀 알려주지 않았다. 다만 로윈이 그 장광설이 끝난 이후 헤어질 때 쯤 지역정보 안내책자같이 얇은 책을 한권 주었는데 시스템 메세지로 보아 이 책에 로윈의 장광설을 포함한 게임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들어 있는 듯 했다.

[백과사전을 습득하였습니다. 백과사전은 미스 대륙을 모험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책입니다. 백과사전에는 진님을 위한 기본적인 도움말과 가이드, 대략적인 대륙 전도가 있습니다. 향후 진님이 모험을 시작한다면 탐험한 지역에 대해 대략적으로 표시됩니다. 또한 모험 중에 진행중이거나 완료한 모든 퀘스트가 기록되며 수시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태블릿처럼 사용하며 직접 내용을 채울수도 있고 기재된 정보를 현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모험에 앞서 전체적인 내용을 정독하시길 권장합니다.]

첫 페이지를 열어 목차를 대충 살펴보았는데 윈도우 도움말 만큼이나 복잡해 보였다. 이걸 언제 다 보나 싶어서 첫 페이지만 스윽 훑고선 다시 덮었다. 조금 한가해지면 조금씩 읽을 시간이 나겠거니 하며 로그아웃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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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퓨전게임소설] myth - 16화 +1 12.12.05 141 5 10쪽
15 [퓨전게임소설] myth - 15화 12.12.05 191 3 9쪽
14 [퓨전게임소설] myth - 14화 +1 12.12.05 162 3 9쪽
13 [퓨전게임소설] myth - 13화 12.12.02 186 4 9쪽
12 [퓨전게임소설] myth - 12화 +2 12.10.03 456 11 9쪽
11 [퓨전게임소설] myth - 11화 +3 12.09.26 521 10 8쪽
10 [퓨전게임소설] myth - 10화 +4 12.09.24 478 9 7쪽
9 [퓨전게임소설] myth - 9화 +1 12.09.22 521 12 7쪽
8 [퓨전게임소설] myth - 8화 +3 12.09.21 456 1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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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퓨전게임소설] myth - 6화 +2 12.09.18 555 7 7쪽
5 [퓨전게임소설] myth - 5화 +2 12.09.18 565 7 14쪽
» [퓨전게임소설] myth - 4화 +1 12.09.18 672 8 16쪽
3 [퓨전게임소설] Myth - 3화 +1 12.09.17 597 7 9쪽
2 [퓨전게임소설] Myth - 2화 +1 12.09.17 708 4 8쪽
1 [퓨전게임소설] Myth - 1화 +4 12.09.17 1,207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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