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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신의 수호자] 수호자

가. 수호자

 

1. 기원

 수호자의 기원은 무(巫)에서부터 시작된다. 무는 무속(巫俗), 무교(巫敎),무(巫)라고 불리우는 한국 전통의 샤머니즘으로 무당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신과 사람의 연결해주는 종교의 한 일종이다. 고로 수호자는 대한민국 고유의 무에 근거한 것으로 오직 한국에만 존재한다. 한국의 무는 샤머니즘(*)에 근원을 두고 있으나 더 넓게 본다면 애니미즘과 토테미즘까지 결합이 되어있으며 고대 원시인으로부터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이들은 제사장을 두어 신과 가깝게 지내려 했으며 그를 지도자, 즉 우두머리로 숭배했다. 우리 나라의 가장 첫 기원은 고조선으로 단군 왕검을 들 수 있다. 곰과 호랑이로 비롯되는 신화는 곰 부족과 호랑이 부족을 의미하며 이 전투에서 곰 부족이 승리했다는 견해로 해석된다. 고조선 이후로도 제천 의식을 거행하며 삼국시대, 고려까지 이어졌으나 조선시대에 유학이 전파되며 힘을 잃게 되었다.

 수호자의 기원이 비록 무속에서 시작된다 하더라도 그 의미는 다르다. 무당이 신과 사람을 중재하기 위한 것이라면 수호자는 수호신과 가문의 사람을 이어주는 의미가 강하다. 수호신은 본디 가문의 부, 명예를 위해 능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근래에 사방신 고등학교가 들어선 이후로 ‘일반인’의 보호를 위해 능력을 사용하고 있다.

 

2. 세습

 수호자는 일반적으로 씨족(氏族)의 전통을 따른다. 수호신의 세습은 혈연 관계여야지만 가능하고 대가 끊길 경우 수호신이 소멸하게 되어있다. 수호신의 세습은 일반적으로 아래의 법칙을 따른다.

 

 첫째. 부모에게 수호신이 있을 경우 자식이 수호신을 물려 받을 확률이 높다.

 둘째. 부모에게 둘다 수호신이 있을 경우 자식이 여럿이면 수호신을 모두 물려받으나 단 하나인 경우는 부모의 형제의 자식이 물려받는다. 단 형제가 없을 경우 수호신은 소멸하게 된다.

 셋째. 수호신이 있는 가문이 타 종교를 믿게 되는 경우 수호신은 더 이상 세습되지 않고 소멸한다.

 넷째. 수호자가 타인에게 사망하여 대가 끊길 경우 수호신이 그에게 낙인을 찍을 수 있다. 낙인 찍힌 사람이 죽으면 저승에서 염라대왕에게 평생 고통을 받게 되며 그 시신은 소멸되어 절대 환생 할 수 없다.

 다섯째. 수호자가 일반인과 혼인할 경우 배우자 역시 황룡의 감시를 받게 되며 자식이 수호자가 될 경우 반드시 황룡에게 보내야만 한다.

 여섯째. 사방신 가문의 수호자끼리는 절대 혼인 할 수 없다.

 

3. 규모

  수호자의 수는 현재 440여명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학교에 가장 많이 분포해 있다. 사방신 고등학교는 한 학년에 4개의 반으로 구성되고 한 반에 15명이 속해있다. 단 고등학교만 반이 4개이고 초, 중학교는 한 학년에 단 하나의 반만 있으며 인원은 10명 내외이다. 현재 학교의 학생은 총 251명이며 섬의 인구는 총 346명이다. 교사들은 대부분 섬에서 가정을 꾸리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황룡에게 지원금을 받고 있다. 황룡은 섬 내의 수호자들에게 집 뿐 아니라 지원금을 제공해주며 이것으로 무엇을 할지는 개인의 자유이다. 단 밖에서 활동하는 수호자들에게는 아무런 지원을 해주지 않는다.

 

4. 황룡

 가장 최초로 이 땅에 뿌리를 내린 수호신은 황룡이나 그의 수호자는 염라대왕을 제외하곤 아무도 알지 못한다. 다만 가장 최초에 수호자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어떤 사유로 인해 수호자가 소멸한 것으로 전해져 내려온다.

 황룡은 이승에서 가장 특별한 수호신으로 수호자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모습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킬 수 있다. 그는 수호자의 교육과 감시를 맡고 있다. 이승에 있는 모든 수호자와 수호신을 알고 있으며 대부분의 수호신을 그의 벗으로 여기고 있다. 사자들 역시 황룡에겐 예의를 갖추며 그의 신분은 사자의 우두머리들 보다 높다.

 

5. 사방신

 일반적으로 백호와 현무, 청룡과 주작은 사이가 좋지 못하다. 백호는 청룡을 싫어하며 주작은 현무를 싫어한다. 이는 땅과 바다를 헤엄치는 수호신들과 하늘에 근간을 둔 수호신들의 본성의 문제로 하늘을 날아다니며 유유자적에 익숙한 청룡과 주작이 거칠고 야성적인 백호와 현무와 친하지 못한 것은 당연할 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들의 속성 역시 서로 대비되어 상극에 가깝게 여겨진다. 황룡이 항상 그들의 중심에서 중재하고 있으며 사방신은 모두 황룡의 말을 따른다. 과거에 사방신의 수호자들 사이에는 자신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것이 오히려 매력으로 느껴져 분명 좋았던 시기도 있었으나 현재에는 오히려 사이가 더 나빠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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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간에 관하여 | 어느 한 여인 13-07-21
2 사방신의 수호자 | 수호신 1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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