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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 향기 가득한 숲 속

향란 이야기


[향란 이야기] 죽음에 대하여....

죽음.

 

이 단어를 들으면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누군가는 상복을, 아니면 무덤을......혹은 데스사이드를 든 저승사자를 생각할지도 모른다.

 

 

오늘 도서관에 가서 몇 가지 책들을 읽었다.

금강 선생님의 ‘위대한 후예’ 1권과 김용의 의룡도천기 1권.

그리고 ‘정령왕의 딸’ 마지막 권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

 

그렇게 5시간을 보낸 후 도서관을 나서는 내 팔 안에는

두 권의 책이 들려 있었다.

 

‘죽음학 강의’

‘죽음, 삶의 끝인가 새로운 시작인가’

 

 

눈치 챈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새로 쓰기 시작한 무협소설을 위한 자료였다.

 

내가 생각하는 죽음에 대해 역설하기에는 나의 생각이 너무나 짧기에....

고작 28해 밖에 살지 않은 내가 죽음에 대해 알면 얼마나 많이 알겠는가!

 

책을 안고 버스에 올랐다.

사람들이 힐끗 쳐다본다.

집에 와 책상에 책을 내려 놓자 동생이 말한다.

‘언니는 왜 암울한 책만 읽어?’

 

사람들은 왜 죽음을 터부시 하는 걸까?

죽음은 삶과 함께 공존하며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왜 모르고 있을까?

 

아무튼,

 

오늘 밤 두 권의 책을 다 읽어야 한다.

도서관을 다녀 와서 1시간 정도 잤으니 밤 새 읽어볼 생각이다.

 

그리고 사색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저자의 생각을 나의 생각과 융합시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내야 하니까!

 

그런데......

 

젠장!

 

머리가 아프다.

 

술 한 잔이 생각나지만 그러기엔 밤이 너무 짧다.

책을 읽어야 돼! 책을!

 

그러니까 그냥 초콜렛과 커피로 만족해야지. 하아......

 

 

 

이번 소설 [무림신관]은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가볍게 풀어 나갈 생각이다.

어렵겠지만 한 번 해 볼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제발 내 필력이 따라 주어야 할 텐데....

 

제발....

 

 

 

 


댓글 7

  • 001. Personacon 윈드윙

    13.04.03 05:57

    향란님은 좋은글이 가능할것이에요..^^
    독자로서 검증된 작가님인 향란님을 믿거든요.

  • 002. Lv.21 향란(香蘭)

    13.04.03 20:44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실망시키는 일이 없어야 할 텐데요 ^^;;

  • 003. Personacon 윈드윙

    13.04.04 01:25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004. Lv.21 향란(香蘭)

    13.04.04 20:40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005. Personacon 윈드윙

    13.04.05 01:17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006. Lv.21 향란(香蘭)

    13.04.05 23:00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007. Lv.1 [탈퇴계정]

    13.04.17 03:27

    감사합니다. 잘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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