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라이프 크라이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게임

성상영
작품등록일 :
2015.11.05 00:16
최근연재일 :
2016.10.18 23:00
연재수 :
348 회
조회수 :
2,379,479
추천수 :
59,962
글자수 :
1,084,750

작성
15.12.22 23:00
조회
11,855
추천
318
글자
7쪽

저주받은 반지

DUMMY

@저주받은 반지





저주란 누군가를 증오하여

사념으로 죽이는 행위를 말한다.

이는 마법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행위중의 하나다.

의지란 얼마나 위대한가!

우리는 우리의 의지로서 마법을 행한다.

그것은 우리의 의지가 강하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말과 같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우리의 의지로

세상을 바꾸고 있지 않은가?






-마법과 의지. 그리고 그 위대함






투콱!

함정이 발동하며 달려들던 언데드의 옆구리가 다수의 나무창에 뚫리며 언데드의 몸이 옆으로 날아가 쳐박혔다.

치밀한 함정 설치로 만들어진 함정은 발견하기 어렵고, 그 규모 역시 상당히 크다. 그렇기 때문에 위력도 강하다.

그 위력에 옆으로 날아가 쳐박힌 언데느는 나무창에 꼬치 꿰듯이 꿰여서는 나무에 쳐박혀서 꿈틀 거린다.

그런 녀석을 향해 사마력이 넘실 거리는 손도끼를 내리찍어 그 머리를 부수어 주었다.

푸확!

오크의 언데드의 머리가 박살 나며 부서지고, 그 몸이 추욱 늘어진다. 언데드는 머리가 약점이라는 것을 나는 잘 알지.

“오크 뿐이 아니군!”

여기저기에서 함정이 작동 되는 소리가 들린다. 언데드는 자바쿠도 있었고, 리자드맨도 있었다.

어디서 기어온 것인지 알 수 없는 언데드들이 자꾸 나타난다. 개중에는 쉬릭스라고 불리우는 사람 보다 큰 거미와 같이 생긴 몬스터의 언데드도 있었다.

늑대의 언데드, 곰의 언데드, 뱀의 언데드, 쉬릭스의 언데드, 오크의 언데드, 트롤의 언데드, 자바쿠의 언데드등등 그 수가 전부 얼마나 되는 지는 모른다.

일단 눈에 보이는 것들만 대충 오십구 정도는 되어 보인다.

“이..이게 뭐야?”

“언데드다!”

레나의 비명과도 같은 질문에 대답하며 앞을 바라보았다. 깔아 놓은 함정은 수백개다. 아무리 언데드라도 사지가 박살나고, 묶이면 움직일 수 없기에 함정에 걸려들은 놈들은 전투력을 상실한다.

그렇다면 나에게도 승산이 있지!

“어둠의 마나! 나의 의지를 받아 강한 힘을 얻으라! 다수의 강력한 시체 조종"

함정이 깔린 길을 몸으로 무작정 뚫고 들어오려는 언데드를 향해 스킬마법을 걸었다. 이 반지에 의해서 몰려든 언데드 일지라도, 나의 마법에 의해서 통제권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우우우웅!

순식간에 앞에서 달려오던 언데드의 눈의 흉광이 변하며 뒤로 홱 돌았다.

“성공이군!”

“뭐..뭐야? 뭘 한 거야?”

레나는 사방에서 함정이 발동하는 소리와 망자의 울부짖음에 사색이 되어 나를 향해 소리쳤다.

“조용히 하고 석궁을 들어! 놈들의 머리를 노려! 머리가 부서지면 쓰러지게 되어 있거든!”

“아..알았어.”

덜덜덜 거리면서 레나가 석궁 슬레이터의 도르레를 끼릭끼릭 감는다. 그런 레나에게서 시선을 돌려 위를 바라보았다.

“키이이이이이이.”

나무 위에 자바쿠가 스무마리 정도는 있다. 제길! 나무 위쪽의 함정은 이미 뚫렸나?

“이이이이이이!”

놈들이 소리를 지르며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제기랄!”

손도끼를 양옆으로 휘두르며 덤벼 들어온 놈들의 목을 후려 쳤다. 하지만 그 위로 다시 떨어져 내 몸에 달라붙어 그 이빨로 콱 하고 내 살을 물어 뜯는다.

“크아악!”

아프다! 지독한 놈들!

“꺼져라!”

화악! 하고 온 몸으로 사마력을 뿜어냈다. 몸에 달라 붙었던 놈들이 사마력에 닿자 그 피부가 검게 변하며 검은 연기를 토하고는 내 몸에서 떨어졌다.

역시 언데드를 다루는 것은 사마력! 놈들을 만드는 것도 사마력이지만, 타격을 줄 수 있는 것도 사마력이로군.

“죽어라!”

떨어져 내린 남은 자바쿠들을 향해 손도끼를 무차별 적으로 휘둘렀다. 두 개의 손도끼가 원을 그리며 놈들의 몸을 박살내고, 그 썩은 피를 대지에 흘러내리게 만들었다.

“후욱. 후욱.”

힘들다. 숨이 찬다. 아까 통제권을 빼앗았던 언데드가 다른 언데드와 서로의 몸을 박살내는 접전을 벌이는 것을 슬쩍 보며 주문을 외웠다.

"전능한 마나! 강대한 의지로 생명의 일탈을 일으켜라. 약간 작은 생명 흡수!“

두 손을 양 옆의 나무에 대고 생명력을 흡수했다. 순식간에 피로가 사라지고, 청명감이 나를 감싼다.

그렇게 피로를 회복하고 레나를 보니 달달 떨며 석궁을 들고만 있다. 성큼성큼 레나에게 다가가 그 뺨을 후려쳤다.

철썩!

“정신차려! 너를 구하기 위해서는 네 스스로 강해져야 해! 너 역시 그것을 바라고 이 숲에 들어온 것 아냐? 그 놈들과 계약한 이유도 그래서 였잖아!”

내 말에 레나는 멍하니 나를 바라보다가 뿌득 하고, 이를 갈았다.

“알아! 알았다구!”

그리고는 석궁 슬레이터를 들어서는 그대로 저 멀리서 싸우는 언데드를 향해 쏘았다.

퉁! 퉁! 퉁!

세발의 화살이 날아가 싸우던 놈의 머리와 어깨, 그리고 목을 뚫어 버렸다. 하나의 언데드가 그대로 움직임을 멈춘다.

“싸우면 될 것 아냐! 싸우면!”

끼릭끼릭 하고 슬레이터의 도르레를 다시 감는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웃었다.

“좋아 그래야지!”

바로 손도끼를 들고 뒤로 돌았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갔다. 여기저기에 함정에 걸려 바둥거리는 언데드가 보였다. 그대로 없애 버릴까 하다가 놈들을 내 언데드로 만들기로 작정 했다.

“어둠의 마나! 나의 의지를 받아 강한 힘을 얻으라! 다수의 강력한 시체 조종"

단번에 서른 마리의 언데드가 내 통제권 하에 들어왔다. 일단 내 시체 조종에 걸려든 언데드는 그 유효시간이 지나도 내 언데드가 되었다.

나의 패시브 스킬인 [강력한 사자(死者)지배] 덕분이겠지. 좋아. 그럼 공짜 언데드를 부려 먹어 보실까?

“어둠의 마나! 나의 의지를 받아 강한 힘을 얻으라! 다수의 강력한 시체 조종!”

그물 함정에 걸려든 언데드를 내 통제권 하에 들어오도록 만들고 그물을 잘랐다. 쿵! 하고 떨어진 언데드 들은 그대로 움직이며 다른 언데드를 공격한다.

레나는 아까와는 다른 태도로 슬레이터의 도르레를 돌려 화살을 재장전 하며 덤벼드는 언데드의 머리에 정확하게 화살을 꽂아 주고 있었다.

솜씨가 늘었군. 궁지에 몰리면 실력이 올라가는 타입인가? 뭐 어찌 되었든. 나로서는 좋다.

“덤벼들어라 나의 군대여!”

나 역시 몸을 날렸다. 유령의 손을 뽑아내고, 그 손에 한기를 담아 날리며, 두 손에 쥔 두 개의 손도끼를 부여잡고, 외침을 터트렸다.

“카아!”

언데드 한 마리가 입을 벌리며 달려든다. 어깨를 당기고, 손을 휘둘러 그대로 녀석의 면상에 도끼 날을 박아 주었다. 녀석의 몸이 허물어 지는 것을 보며 손을 당기고, 몸은 앞으로 내달려 무너지는 녀석의 몸을 지나치며 도끼를 뽑아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라이프 크라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 저주받은 반지 +5 15.12.22 11,856 318 7쪽
48 저주詛呪와 동료 +5 15.12.21 11,832 327 8쪽
47 저주詛呪와 동료 +5 15.12.20 12,462 335 7쪽
46 레나 +7 15.12.19 11,991 323 7쪽
45 레나 +6 15.12.18 12,123 331 7쪽
44 레나 +7 15.12.17 12,208 323 7쪽
43 레나 +7 15.12.16 12,494 329 7쪽
42 레나 +13 15.12.15 12,654 323 7쪽
41 일단락 +15 15.12.14 12,437 322 7쪽
40 일단락 +7 15.12.13 12,117 332 7쪽
39 일단락 +5 15.12.12 12,446 337 7쪽
38 일단락 +10 15.12.11 12,464 316 7쪽
37 일단락 +7 15.12.10 12,695 340 7쪽
36 투쟁鬪爭 +5 15.12.09 12,857 317 7쪽
35 투쟁鬪爭 +8 15.12.08 13,192 351 7쪽
34 투쟁鬪爭 +6 15.12.07 13,239 343 7쪽
33 투쟁鬪爭 +6 15.12.06 13,213 330 7쪽
32 투쟁鬪爭 +5 15.12.05 13,645 338 7쪽
31 원념怨念 +9 15.12.04 13,382 316 7쪽
30 원념怨念 +6 15.12.03 13,429 334 7쪽
29 원념怨念 +4 15.12.01 13,787 331 7쪽
28 원념怨念 +8 15.11.30 13,750 346 7쪽
27 원념怨念 +5 15.11.29 13,769 342 7쪽
26 죽음에서 일어나 걷는자 +6 15.11.28 14,175 355 9쪽
25 죽음에서 일어나 걷는자 +6 15.11.27 13,978 348 7쪽
24 죽음에서 일어나 걷는자 +4 15.11.26 14,339 360 7쪽
23 죽음에서 일어나 걷는 자 +8 15.11.24 14,784 361 7쪽
22 중간 점검 +4 15.11.24 14,397 399 7쪽
21 중간 점검 +7 15.11.24 14,684 397 8쪽
20 중간 점검 +11 15.11.21 15,039 370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