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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라이프 크라이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게임

성상영
작품등록일 :
2015.11.05 00:16
최근연재일 :
2016.10.18 23:00
연재수 :
348 회
조회수 :
2,379,478
추천수 :
59,962
글자수 :
1,084,750

작성
15.11.27 23:00
조회
13,977
추천
348
글자
7쪽

죽음에서 일어나 걷는자

DUMMY

“취에에엑! 우르카 나타! 췌에에엑! 우르카 나타! 카쿠 라르!”

“뭐라고 지껄리응 건지. 후욱.”

숨이 가슴까지 차오른다. 그래도 참고 계속 달렸다. 이제 목적지에 다 왔다.

“우르카 나타! 취에에엑!”

“다시 한번!”

다시금 허리춤에 매달아 놓은 단검을 훽 하고 던졌다. 단검이 쉐엑 하고는 날아갔으나 이번에는 맞지 않았다.

오크는 들고 있던 돌도끼 같은 걸로 단검을 챙 하고 튕겨 내었으니까.

과연. 그저 그런 녀석은 아니라는 말이지?

“하지만 여기가 네놈들 무덤이다.”

숨이 찬다. 하지만 이미 도착했다. 여기는 내가 구축해 놓았던 나의 영역.

너 이 미친 돼지녀석아. 이제 그만 죽을 시간이다.

쾅!

달리면서 나무 중 하나를 후려쳤다. 내가 지난 동안에 은신하며 만들어 놓은 트랩이 설치된 나무다.

바로 오크 녀석 처럼 나를 죽기살기로 쫒아 오는 미친 돼지를 잡으려고 만들어 놓은 거지!

쇄에에엑!

나무 가지 위에서부터 무언가가 떨어져 내리는 것이 보인다. 나는 빠르게 몸을 앞으로 내던지면서 땅을 굴렀다.

퍼억!

“퀘에에에엑!”

큰 타격음이 들리고 돼지가 멱따는 소리를 내질렀다.

“성공.”

몸을 일으켜 보니 쫒아 오던 네 마리 오크중 앞서 오던 오크 녀석이 내가 설치한 덫에 완전히 꿰뚫려 피를 흘리고 있다.

나무를 후려갈기면 나뭇가지에 매달아 놓은 나무 창이 원심력을 가지고 날아가도록 만들어 놓은 거다.

그 덫에 한놈이 완전히 걸려든 것이다. 하지만 아직 세 놈이 살아 있었다. 살아남은 세놈중 한 한놈은 어깨에 화살이, 다른 하나는 허벅지에 단검이 박혀 있었지만, 다른 한 녀석은 멀쩡한 상태였다.

]하지만 앞에 달리던 놈이 덫에 당해서 피를 토하자 당황한 듯 세놈은 나를 향해 달려오지 않는다.

그러다가 나를 보더니 괴이한 비명을 지르며 다시 달려오기 시작했다.

훗. 그래. 좀더 와라.

녀석들이 내 앞 십미터에 왔을 때 나는 옆에 있던 덩굴을 있는 힘껏 잡아 당겼다.

촤악!

녀석들이 발을 내딛은 지점에서 순식간에 그물이 솟구치며 세놈을 전부 감싸면서 허공으로 들어 올렸다.

튼튼한 덩굴을 몇 번이나 꼬아서 만든 줄로 만든 그물이다. 만드는데 오일이나 걸린 튼튼한 그물이 녀석을 칭칭 감아서는 녀석을 완전히 옴짝달싹 못하게 만든다.

나는 잡아 당겼던 덩굴을 놓았다.

허공으로 들어 올려졌던 녀석이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땅에 떨어졌다. 오크 놈들이 뭐라고 소리를 지른다.

나는 녀석의 앞에서 웃어 주면서 등에 매단 석궁을 꺼내어 들고 석궁에 화살을 재었다.

끼릭끼릭. 철컥. 철컥. 철컥.

삼연사가 가능한 슬레이터가 소리를 내면서 장전 되었다.

“그러게 왜 쫒아 와. 조준 사격!”

퉁. 퍼억!

한 놈의 이마에 정확하게 석궁 화살이 박혀 들었다. 녀석이 인상을 쓰던 채로 고개를 떨구고는 죽었다.

다른 둘이 아우성을 치며 소리를 질렀다.

“조준 사격!”

나는 놈들의 심장에 차례차례 석궁 화살을 박아 넣었다. 퉁! 퍼억! 퉁! 퍼억! 하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후욱. 후욱.”

그렇게 다섯을 처리하고서 나는 주저 앉아서 숨을 내쉬었다. 이 놈들과 정면으로 붙으면 나에게는 승산은 전혀 없다.

그래서 함정을 만들었고, 놈들을 끌어 들였다. 맨 처음 원거리로 한놈을 죽이고, 남은 넷은 유인해 죽인다.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 내 계획에 나는 웃었다.

“후훗. 웃챠.”

몸을 일으켜 오크의 대가리에서 볼트를 뽑아내고 그물을 풀었다. 오크의 시체를 얻었으니 두 번째 계획을 실행할 시간이다.

게다가 여기가 오크의 영역이라고는 하지만, 날개는 가진 놈들은 느닷없이 나타날 수 있었다.

와이번, 자라곤, 하잔트 같은 놈들 말이다. 게다가 이놈들은 피냄새도 기가 막히게 맡는다고 하니 시체는 빨리 빨리 치워서 처리해야 했다.

“후욱..후욱...”

거친 숨을 몰아 쉬며 시체를 끌어다가 안쪽으로 끌고 들어갔다. 이걸로 이리드 좀 많이 올랐으려나? 또 다른 계획을 위해서 준비를 할 차례로군.

"죽은 자의 원념. 그 피맺힌 한의 힘을 여기서 내가 제압하노니. 일어나 나의 명을 따르라. 다수의 시체 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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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일단락 +7 15.12.10 12,695 34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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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투쟁鬪爭 +8 15.12.08 13,192 35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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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투쟁鬪爭 +5 15.12.05 13,645 338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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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원념怨念 +6 15.12.03 13,429 334 7쪽
29 원념怨念 +4 15.12.01 13,787 331 7쪽
28 원념怨念 +8 15.11.30 13,750 346 7쪽
27 원념怨念 +5 15.11.29 13,769 342 7쪽
26 죽음에서 일어나 걷는자 +6 15.11.28 14,175 355 9쪽
» 죽음에서 일어나 걷는자 +6 15.11.27 13,978 348 7쪽
24 죽음에서 일어나 걷는자 +4 15.11.26 14,339 360 7쪽
23 죽음에서 일어나 걷는 자 +8 15.11.24 14,784 36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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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중간 점검 +7 15.11.24 14,684 39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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