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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


[창작시] 황제의 남자

제목: 황제의 남자                    지은이: 체스틴 제국의 백작 다르칸 폰 알메니오



황궁의 연회장
황실의 어른들과 아비의 여인들이 모여있는 자리

연회에 앞서 여흥을 돋우기 위해
나는 한편의 연극을 준비하였다.

사실, 이 연극은 
오늘로서 마지막 장

곱게 단장을 한 연극의 메인 히로인은
애절한 눈빛으로 연기를 시작하고

황상의 눈빛은
어느새 메인 히로인에게 고정이 되었다.

메인히로인의 가슴절절한 연기는 계속되고
황실의 어른들의 표정은 굳어가고 있다.

어느덧 황상의 눈가에는 방울방울 눈물이 맺히었다
꼭 말아쥔 주먹은 부르르 떨리기 시작한다.

어느덧 연극은 클라이막스를 향해 치닫고 있고
연극의 메인 히로인은 황상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제, 그 대사를 읖조릴 시간이다.
이제, 황상에게, 황상의 어머님께서 남기신 한맺힌 절규를 들려드리자

“어, 어머니..먼 훗날, 나의 아드님이신 ..왕 세자께서 보위에 오르시거든
이 피묻은 손수건을 내 아드님께 보여주세요..이 어미가, 이 어미가 어떻게
죽...크억...게 되었는지...미래의 주상..께 보여주세요...“

“왕후 마마, 왕후 마마 어흐흐흑"

“으윽...주상, 주상...주상......으윽, 아들아, 아들아...내아들아.....아들아아 크억"

나는 메인 히로인에게 몰래 눈치를 주며 
무언이 메세지를 보낸다.

주상이 아니라,
황상으로...대사를 바꾸어서 말해라

연기에 심취한 메인히로인은
감정을 절제하지 안은채, 나의 지시를 따른다.

“으윽...황상, 황상...황상......으윽, 아들아, 아들아...내아들아.....아들아아 크억"

황상을 바라보며 메인히로인은 절규하며 쓰러졌고
황상은 자리에서 일어나 절규하시는 구나

“어머니....어머니,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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