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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에서 연재한 원고가 아니라 조금 망설이다가 글을 올립니다.

이달 초에, 노벨라이즈 작업에 매달린 적이 있습니다.

노벨라이즈란, 영화나 드라마, 만화 등의 다른 매체를 소설로 옮기는 작업입니다.

지난 달에 지인의 소개를 받아 급하게 의뢰를 받은 원고가 얼마전에 출간되었습니다.

옴니버스 구성의 호러 영화 [무서운 이야기2]를 소설화하는 것입니다.

원작 시나리오를 토대로 쓴 것이지만, 소설의 특성상 영화와는 다소 다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음, 여담이지만 종종 정담을 보면 글쓰는 일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는 분이 보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글 쓰는 일을 너무 협소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 듯합니다.

노벨라이즈 역시 소설가의 영역입니다.

글을 쓰는 일은, 시야를 넓히면 대단히 많은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장차 글을 쓰는 일에 뜻을 두는 분에게, 이런 분야도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ps1. 말미좔 양의 [왕은 웃었다 4.5]권이 현재 인터넷 서점에서 예판 중에 있습니다.

ps2. 종종 묻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왼팔]의 저자가 아니라 저자 [방진호]는 친한 후배입니다. [왼팔]은 올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리부트 버전으로 출간될 예정입니다. 이미 원고는 나와있습니다.

ps3. 아끼는 제자 한 놈이 학산문화사에서 개최한 라이트노벨 공모전에 당선되어서, 조만간 작품이 출간됩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합니다! 제목은 [야도스 쿠일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