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뜸하게 글을 올리는 편이지만 여러 생각이 들어요.
연재라는 것에 있어서 어느정도 수준의 글이 맞는 것일지- 같은 초보들이나 할 법한 문제들입니다. 초보니까요. 별수없죠. 부족한 문장력을 늘리는 건 결국 공부하면서 계속 써가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어느덧 문피아나 기타 웹에 글을 올리는 것도 2-3년차에 접어들었는데 쌩아마추어의 글냄새가 풍기는 것이 때때로 괴롭게 느껴집니다. 성실하게 연재해가면 언젠가 없어질 문제라 믿는 수 밖에 없는건지- 글에는 에스컬레이트나 엘레베이트가 없다는 사실을 절감하곤 합니다.
영감에 따라 쓰는 글쓰기는 연재글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 분량을 뽑지 못하는 기본의 부족을 언제나 느껴요. 아이디어나 캐릭터만으로 글을 이끌어가다보니 갈피를 영 잡지 못하겠네요. 푸념글이였습니다. 그래도 계속 써갈거예요. 완결은 보는 독자뿐만이 아니라 제 자신에게 주고 싶은 선물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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