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말
어제 들어왔다가 문피아 추천 글이 있는 걸 봤습니다.
추천글에 댓글수가 많아서 뭔가 했더니 절 옹호해주시는 분하고 취향껏 쓰다가 연중한다고 비난하시는 분이 싸우시고 계시더라고요. 절 옹호해주시는 분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이고, 비난하시는 분께는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해가 되거든요.
저 같아도 제가 잘 보고 있던 글이 1년 8개월 동안 무단 잠수하면 괘씸할 것 같습니다. 막판에 기어나와서 완결을 올렸지만 말이죠. 그냥 제 멘탈이 나약해서 그런 겁니다. 저도 겪기 전까진 그렇게 될 줄은 몰거든요. 머리카락 빠지는게 그렇게 힘든 건 줄은. 실망하셨던 분께는 그저 죄송하단 말 밖에 드릴 수가 없네요.
아, 그리고 세겜아가 날림식으로 됐다고 생각하시던 분도 계시던데 원래 플룻대로 써진게 그겁니다. 이전부터 차곡차곡 쌓아놨던 스택을 막판에 터트리는 식으로 계획한 거라서요. 막판 날림으로 적었다기 보단 ‘이 놈이 스토리를 개 같이 썼구나.’ 정도로 욕해 주셨으면 합니다. 헤헤...
추천 글 감사 공지가 3일 뒤에 내려갈 예정이기에 그냥 거의 복붙했습니다. 나중에 쓴 게 지워지는 것이 아쉬워서 남겨두고 싶은데, 지금 여기가 가장 나을 것 같아서요.
아무튼 이런 하자 있는 녀석의 글도 읽어주시는 독자 분들 정말 감사합니답.
좋은 하루 보내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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