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예정 금액
0G |
보유 골드 0골드 |
구매 후 잔액 0G |
*보유 골드가 부족합니다.
북한에 대해 행정권은 장악 했는데 치안은 포기했다는게 양립이 가능한건지.
조폭이 아무 거리낌 없이 가만히 있는 사람을 쳐죽일 수 있을 정도로 치안이 무너졌는데, 그에 대한 방어행위로 미르 생도가 사람을 죽인걸 보고(죽였다고 생각하고) 미르생도가 처벌 될 것으로 자신하는게 말이 되는지.
고아원 아이들 입장에서 주인공이 능력이 있는데도 친구가 패죽임을 당하는걸 뻔히 보고만 있던 걸 껄끄럽게 여기지 않는건지
위의 의문들이 다 긍정되는 상황에서 주인공이 설정상으로나마 자기 울타리 안에 있는 아이가 쳐죽임 당하는걸 방관했으면서 굳이 자신이 직접 하는 살인을 넘어가면 안될 선으로 삼은게 지나치게 모순되지는 않은지 등.
미친 주인공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미쳤다는 한마디로 주인공의 모든 행위가 설명이 되는건 아닙니다. 미쳤어도 그동안의 서사나 묘사 안에서 최소한의 행동원리가 예상은 안되도 납득은 돼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으면서 나름의 행동원리를 부여하려고 하니 더 이상합니다.
작가님 전작을 전부 본 입장에서 이러나 저러나 하차하지 않고 따라가겠다만 미친년인 르피너스 주인공과 비교해서도 이번 주인공은 이상합니다.
1.북한의 행정권 장악은 그냥 꼭두각시 정권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그냥 숨만 붙여둔 수준. 그것 말고는 없습니다. 치안 유지는 포기했고요. 언급됐다시피 말로만 통일이지 아예 분단상태로 지냈습니다.
미국 접경지역에서 멕시코 카르텔이 날뛰는 것을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이런 상태로 설정했습니다.
2.앞서 언급됐다시피 마력 사용자가 범죄를 저지를 시 가중처벌이 된 상황입니다. 아무리 치안이 어지로운 북쪽이지만 방어행위로서 사람을 죽인다고해도 법적으로 꽤나 난감한 상황이 될 겁니다. 해외라면 몰라도 어찌되었든 간에 같은 국가니까요.
3.고아원 아이들 입장에선 한새벽은 지금 그냥 '나약한 병신'입니다. 그래서 한 녀석이 대놓고 배신각을 봤죠.
4.주인공은 아무것도 모른 채로 그냥 남한에서 자원봉사 하러온 1인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가진 힘에 대한 자각도 별로 없었고요. 고아원의 주인이라고는 도중에 처음 들었죠. 죽은 아이가 자기 울타리 안의 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갑작스럽게 일이 벌어졌기에 막을 수도 없었습니다.
다만, 그 죽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가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자각한 상태죠.
언급해주신 대로 이런 궁금증이 원래 글 안에서 해결되야 하는데, 잘 표현이 안된듯 하네요. 에고..
Comment '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