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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네크로맨서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언랭작가
작품등록일 :
2022.12.14 16:10
최근연재일 :
2023.01.02 20:05
연재수 :
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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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3
추천수 :
81
글자수 :
12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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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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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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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종말의 네크로맨서 003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DUMMY

***


3. 진유현의 계획


“크흠. 관리자님.”

“어어.”

“여기 정리본...”

“음.”


나는 데로스가 들고 있던 서류를 뺐었다.

----------------------------------------

<목표 지역 25 : 합정역>

- 상태 : 점령 완료, 마계화 진행 중

- 소속 : 대악마 지저마룡 자발로크 령

- 관리자 : 진유현(외부 용병), 데로스(관리 보조)

- 요새 내구도 : 128/4,500(수리 중)

- 마계화 진행도 : 13%

- 요새화 진행도 : 23%

- 노동력 : 6,987(언데드 = 시설 건설 및 보수)

- 악마 귀족 : 1(하급 악마 1 -> 관리 보조 투입)

- 언데드 병력 : 0(6,987 = 노동력 전환)

- 마수 병력 : 2,387(경계 주둔 중)

- 악마 술사: 76(56 = 언데드 컨트롤에 동원 중, 20 = 마계화 마력석 설치 작업 투입)

- 지역 자원부정 추출(시체, 좀비, 망령, 오염된 토지), 기본 마력 생산(마계화 완료 후, 암흑 마력으로 진화), 영혼력(기반 시설 부족으로 획득량 감소)

----------------------------------------


“비슷하구만.”

마계 전쟁을 후반으로 갈수록 이런 ‘땅따먹기’, ‘영지 관리’ 등등의 기능이 늘어난다.

그 이유는 유저가 강해질수록 마계의 권력 구도와 지역 관리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끼치게 되기 때문이다.


성이나 점령지를 가지게 되면 그 이점이 상당하기에, 각 마계에서는 지배자의 위치를 노리는 고레벨 유저들이 많았다.

나 또한 이미 마계 전쟁에서 최강의 성주이기 때문에 이런 기능들은 이골이 날 정도로 접해봤다.


“데로스야. 보수 작업 나중에 해도 되니까, 언데드 전부 마계화 시설 건설로 돌리고, 악마 술사 10마리 떼어서 마력석 설치 작업으로 돌려.”

“예? 그러면 언데드가 노는데요?”

“닥치고 하렴. 너 성 운영 해봤어?”

“아뇨?”

“그럼 땅따먹기 이벤트 해봤어?”

“그게 뭔데요?”

“그럼 닥치고 따르자. 그리고 악마 술사 40명 정도로 언데드 7천마리 컨트롤 충분해.”

“...차세대 리더를 추구하는 악마로써 한 말씀 올리자면!”

“응~ 내가 더 잘 알아.”

“......”


내가 아예 귀를 막아버리자 데로스가 똥 씹은 표정을 하더니이내 한숨을 쉬며 다시 명령을 내리기 위해 자리를 떴다.

나름 정이 가는 놈이다.


“하나는 알고 둘은 몰라요.”


마력석은 일종의 동력 장치라고 보면 된다.

마계 전쟁 ‘차원 땅따먹기’ 이벤트를 했던 자라면 이 마계화 마력석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아주 잘 알 것이다.


‘마계화 마력석 완성되면 악마 술사 지원 더 받아서 영역 늘리고 자원 효율 증대시키면 된다.’


마계화 마력석이 완성되면 ‘지역 차원문’이 생기고, 영역이 자동으로 늘어나서 자원 수급 효율이극대화된다.

그러니 보급과 지원, 자원 생산 등 여러 차원에서 이득이 막대해지는 것이다.


“아 근데 이거 버그맵 지역 선점인데... GM이 깽판치지는 않겠지?”


게임 내 부동산 선독점은 큰 문제다.

비록 그 어떤 것에도 개입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하는 게임사지만, 부동산 선점은 좀 다른 문제다.

보통 때라면 이쯤에서 그만뒀을 것이다. 하지만 항상 인간의 호기심은 문제의 핵심이다.


“아 몰라. 그때가서 보자.”


솔직히 유저 항의나 건의글 무시하고 입 싹 닫으며 운영하는게 괘씸하기도 하기에 일단 사고부터 치고 나중 일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했다.


“그럼 정보나 얻으러 가볼까?”


나는 아까 잡은 ‘포로’를 심문하기 위해 다시 합정역 내부로 향했다.


***


“역시 이곳의 인간 암컷은 생김새가 특이합니다.”

“뭔 소리야? 복장만 다르지.”

“아닙니다. 잘 보시면 피부도 더 하얗고... 음!”

“이 새끼! 보기보다 음흉한 구석이 있어?”

“크흠! 원래 인간 암컷이...”

“닥치고 좀 꺼져봐. 정신 사납다.”

“칫... 예.”


잔뜩 아쉬운 표정을 지은 데로스가 내 핀잔에 투덜거리며 감옥을나갔다.


“여어.”

“...당신, 정체가 뭐죠?”


여인은 날 보자마자 날카로운 눈초리로 질문을 던졌다.

그녀는 해골 가면을 쓰고 이상한 지팡이를 들고 다니는 날 변태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는 듯, 경멸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인간? 맞지.”

“근데 어떻게 ‘악마어’를...”

“아아.”


여인이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나를 바라보았다.

기본적으로 마계 전쟁 세계관에서는 유저란 존재들은 악마들이 자기들 전쟁에 써먹기 위해 소환된 일종의 ‘용병’ 같은 것이다.

그렇기에 보통 어느 정도 강하며, 기본적으로 ‘악마어 소통’이 가능한 자들을 소환한다는 세계관 설정이 존재한다.

그래서 유저들은 시작할 때 패시브로 ‘레벨3 악마어’ 스킬을 가지게 된다.

레벨3의 악마어 스킬이면 대충 간단한 회화가 가능한 수준.


악마 귀족들과 더 잘 소통하고 싶고, 악마 사회에서 인정 받고 싶으면 악마어 레벨이 높아야 한다.

내 악마어 레벨은 MAX.

그러니 일반 인간의 입장에서는 악마랑 자연스럽게 웃고 떠드는 것처럼 보이니 어처구니가 없을 것이다.


“그거야 내가 악당이라서? 악마랑 붙어 먹고 있으려면 말이 통해야 하지않을까?”

“......”


내가 말장난을 한다고 느꼈는지 여인은 표정을 구겼다.


“이름.”

“......”

“어허. 자꾸 비협조적이면 악마들에게 선물로 던져지는 수가 있어요.”

“큭, 더러운 자식.”

“이런... 극찬을 하다니.”

“미친놈!”

“푸하핫!”


간만에 신이 났다.

그새 게임사의 기술력은 더욱 좋아졌는지, NPC의 반응이 더 자연스러워 졌다.


“여튼, 뻐긴다고 해서 좋을 게 없다는 거지. 나도 인간인지라 굳이 미녀를 죽이고 싶지는 않다고?”

“...강수연이다.”


특수 소재로 만들어진 쫙 달라붙는 슈트를 입고 있는 강수연은 미모부터 몸매, 목소리까지 내 취향을 저격했다.

사실 이쯤되면 서비스가 정식 오픈하면 내 최애 NPC가 될 것임은 확정된 수순이다.


‘죽이고 싶진 않네.’

<LVL 313. 정부 요원 강수연, 유령 사수, ???>


강수연의 머리 위에 네임이 표시되었지만, 부가 정보 관련된 항목은 ???로 나타났다.


‘보통 이러면 중요 NPC지.’


마계 전쟁에서 중요 NPC들은 쉽게 정보를 주지 않기에 ???로 표시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소속은?”

“...? 너희와 오래 대치하고 있는 고양시 정부 소속이다. 이미 알고 있지 않았나?”

“난 몰랐어. 새로 왔거든.”

“역시...”


그녀 또한 나에게서 정보를 얻으려고 노력하는 듯 했다.

점점 일이 재밌어지기 시작한다.

본래라면 포로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참교육부터 시키는 것이 옳았지만, 내 최애 캐릭이 될 NPC에게는 이 정도 자비를 베푸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당신 같은 인간이 또 있나?”

“잘 몰라. 나 온지 얼마 안됐다니까. 아, 그러면 우리 수연씨는 특수부대 같은 건가?”

“...강수연이다. 느끼하게 부르지 마라.”

“어허! 상황 파악이 덜 되었나? 당신 포로야! 나만의 포로!”

“...이익!”


뭔가 어감이 이상한지 강수연의 얼굴이 수치심으로 붉어졌다.


“대답!”

“특수부대... 맞다. 그런데 이런 것은 왜 묻지? 오랜 전쟁을 치른 만큼, 악마들은 모두 알고 있을 텐데?”


아까부터 온지 얼마 안됐다고 말했는데 강수연은 계속 이해가 안 되는 것 같았다.


“그냥 내가 당신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궁금한 걸로 하자.”

“......”


나는 각종 협박과 회유(?)를 통해 강수연에게서 많은 것을 들을 수 있었다.

그녀는 기본적인 것들에 대한 말해주는 것은 상관 없다고 느꼈는지 나름 성실하게 답을 해주었다.


“몇 살?”

“스물다섯...”

“아주 좋아. 흠. 좋아하는 이성 취향은?”

“...이런 건 그만 물어보라고!”

“이것도 일종의 취조다. 중요하다고!”

“전혀 아니야!”

“흠!”


그녀는 군 기밀같은 중요한 정보는 교묘하게 빼놓고 이미 널리알려 퍼진 정보들 위주로 이야기했다.

대충 대략적인 취조는 끝났다.

사람들은 국가 단위로 뭉치는 것을 포기하고, 도시 단위로 뭉쳐서 각자 방어권을 형성하고 살고 있는 듯 했다.

강수연은 그 중에서도 강한 대도시에 속하는 고양시의 특수부대소속.


“당신... 반드시 복수할 거야.”

“왜?”

“내 부하들을... 무참하게...!”

“수연씨 부하들 아직 살아 있는데?”

“뭐라고?”


분노로 이글거리던 강수연의 눈빛이 급변하며 숙였던 고개를들어 올렸다.


“장난하지마! 망령에게 물어 뜯기면 이미 죽은 목숨이라는 것은 당연한 사실. 어떻게 같은 인간이면서 사람 목숨을 이리 가벼이...!”

“아, 그거야 망령 컨트롤 못하는 애들이나 하는 짓이지. 나는 달라.”

“저, 정말... 인가?”

“그럼. 네 동료들은 지하에서 그냥 자고 있어. 음. 사실 나중에 정예 언데드로 만들 생각이긴 했지만...”

“아, 안돼! 제발... 그만둬!”


내 말에 강수연이 몸을 사시나무처럼 떨었다.

그 모습이 너무 애처로워서 나도 모르게 딱하다는 생각했다.

역시 미녀라는 존재는 내 뛰어난 부동심을 뒤흔들 정도로 강력했다.


‘이거 너무 표현력이 뛰어나서 죄책감 느껴지는데?’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냥 나는 이 상황 자체를 몰입하기로 했다.


“왜 그만둬야 하지? 네 부하들은 나름 군사교육을 잘 받은 정예더군. 그렇다면 정예 언데드로 만들면 더 강해지지. 나한텐 아주 좋은 전력 증강의 기회라고?”

“제발... 언데드로 변하면...!”


사실 강수연이 이렇게 공포에 떠는 것도 이해가 갔다.

언데드로 강제로 변하면 그 대상의 영혼이 특별하지 않는 한, 그 존재는 완전히 말살되고 ‘새로운 개체’로 태어나게 된다.

그 말은 즉, 그 대상의 탈을 썼지만 완전히 다른 것으로 변하는 것을 의미한다.

설정상 그랬고, 마계에서도 언데드가 될 바에 차라리 자결을 택하는 경우도 많았다.


“부탁, 부탁합니다. 제발 그러지 말아주세요.”


강수연은 강제로 공손해졌다.

그녀는 결국 눈물까지 보이며 땅바닥에서 빌기 시작했다.

그녀가 얼마나 부하들을 아끼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기에 나는 조금 감동했다.


‘이거 영상 찍어서 올리면 대박인데... 하 아깝다. 개쩌는 스토리 라인 특종 하나 잡는건데.’


정식 서비스가 오픈되지 않으면 게임 내 영상 촬영은 철저하게 금지된다.

당연히 외부 프로그램도 사용이 불가 하도록 막힌 상황.


‘쫙 달라붙은 슈트를 입은 미녀의 애절한 장면. 천만 조회수 각인데... 쩝.’


아쉽지만 나만 미리 보는 특별한 장면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그럼 나에게 협력해라.”

“...네?”

“부하를 살리고 싶다면! 나에게 협력해라!”

“......”


유치하지만 나름 음침한 톤으로 악당답게 외친 것인데 어색했는지 강수연의 표정이 이상하다.


“어떤 협력을 바라는... 거죠? 아무리 그렇게 강요해도 중요한 정보 같은 것을 누설하는 건 불가해요. 그 어떤 고문을 하더라도!”

“부하가 언데드가 된다고 해도?”

“......”


이야기는 다시 원점이다.

나는 이쯤에서 강수연에게 강요하는 것을 멈추기로 했다.

일단 최애캐 후보이기도 했고, 굳이 크게 반감을 사서 후일에 중요 NPC가 주는 보상이나 스토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원치 않았다.

너무 푸쉬하면 흑화하는 법이다.


‘부하가 안 죽었으니 호감도 하락은 크지 않겠어.’


나는 좋은 생각이 났다.


“그러면 이렇게 하지.”

“......”

“나는 어쨌든 악마 군단의 소속. 너는 포로... 아니, 나만의 포로!”

“...하아.”

“부하를 살려서 돌려보내 주마. 너는 내 포로니까 옆에서 날 보좌하는 걸로 하자.”

“저보고 인간을... 배신하라는 것인가요?”

“아니.”

“대체 무슨 말을?”


강수연은 내가 사악하게 웃자 불안한 눈으로 날 쳐다보았다.


“난 여기를 중립 구역으로 만들 거거든.”


내 말을 들은 강수연 표정이 기괴하게 바뀌었다.


***


“아니! 관리자님. 그게 무슨...”

“들은 대로지.”

“저는 인간의 번식 본능을 존중합니다! 아니 근데, 아무리 인간 암컷에게 홀라당 빠지셨다고 해도 그렇지... 이건 아닙니다!”

“커험. 아니! 야! 그런 게 절대 아니다!”

“...사실인 것 같군요.”

“아니라고!”

데로스가 내 옆에 서서 긴장하고 있는 강수연을 보며 눈을 부라렸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말도 안됩니다! 여긴 위대하신 대악마 저지마룡 자발로크 님의 영역입니다! 함부로 그 소속을 바꿀 수 없습니다!”

“아아. 알아. 알아.”

“후욱, 후욱! 그, 그럼?”

“그러니 너네 대장 좀 만나자고.”

“예?”


데로스가 어처구니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극대노했다.


“말이 됩니까!! 아니, 대악마님을 직접 뵙는 것은 상급 악마분들도 힘든 일입니다! 고작 작은 인간 영토 하나 점령했다고...”

“거 참 말 많네. 내가 대책없이 말하는게 아니라고. 저지마룡 그 양반하고 내가 일면식이 좀 있어.”

“예, 예?”


이제 데로스는 경악을 넘어선 기괴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너가 할 일은 간단해. 자발로크에게 서신을 보내. 진유현이라는 네크로맨서가 좀 보자고 한다고.”

“혹시 미치셨습니까?”

“아니? 일단 보내라니까? 너 요새 많이 기어오른다?”

“커험! 그게 아니라...”


데로스는 제 목숨에 위협을 받자 금방 꼬리를 내렸다.


“아무튼, 자발로크에게 내 요청을 거부하면 ‘그때의 악몽’이 재림할 거라고 적어 보내면 될 거다.’

“하아...”


움찔!

그는 한숨을 쉬며 이 사태의 원흉이라 생각되는 강수연을 더욱 강하게 노려보았다.


“일단, 일단... 매우 불경한 일이지만 그렇게 까지 말하시니 보내 보겠습니다.”

“어. 그리고 줄 잘 서라. 참고로 하급 악마들은 나를 잘 모르지만 중급 이상부터는 대충 내가 누군지 알걸?”

“후우... 이 정도면 중증...”

“뭐라고?”

“아닙니다.”


결국 데로스는 몸을 떨면서 위대한 대악마에게 불경한 서신을 전하기 위해 자리를 떴다.


“어떻게 된 건가요? 악마가 계속 저를...”

“쟤가 너를 가지고 싶다더군.”

“무, 무슨!”


강수연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농담이고. 저쪽 대장하고 얘기를 좀 나누기로 했다.”

“...그, 그런가요?”


강수연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현재 인간 종족의 상태를 보면 하급 악마도 이겨내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닐 것이다.

만약 악마 군단의 점령 작업만 아니었다면 이미 인간은 멸망의 길에 접어 들었을지도.


“하여튼, 그렇게 알고. 내 옆에 붙어 다녀라. 그게 안전할 거야.”

“예... 그리고 제 부하들은요?”

“영혼 속박 풀어서 보냈어. 아마 본능에 따라서 복귀할테니, 돌아가서 정신 차리겠지?”

“...감사합니다.”


강수연은 적의 수괴인 내 말을 다 믿을 수는 없는지 미심쩍은 표정을 지었지만 딱히 다른 방법이 없는지 우울한 표정으로 현 상황을 받아들였다.


‘나 변태되는 거 아냐? 괴롭히는 맛이 있네.’


나는 강수연으로 인해 새로운 정체성에 눈을 뜨고 있는 듯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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