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갑갑한 갑갑류

판타지 마스터 이건호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갑갑류
작품등록일 :
2018.09.30 10:56
최근연재일 :
2018.10.27 01:11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17,001
추천수 :
539
글자수 :
126,383

작성
18.10.25 22:19
조회
280
추천
14
글자
14쪽

22. 마법의 천재

DUMMY

야비하게 생긴 놈, 비열하게 생긴 놈, 쥐새끼처럼 생긴 놈, 평범하게 생긴 놈. 바이올렛이 급히 모은 다섯 명은 외모만 따지면 건호의 기준으로 만점이었다.


"실력은 보장합니다. 무자비하고, 금고도 잘 따죠. 거기에 은밀하고 몸도 날랩니다."

"정말 훌륭한 사람들이네. 피에트로에 대해서는 알아봤어?"

"파르잔에서 하루 더 있다가 다른 도시로 간다고 합니다."

"라쿠사로 안 돌아가고?"

"네."


그보다 좋은 소식은 없었다.


"잠깐 쉬었다가 밤에 출발하자."


한숨 자고 밖으로 나온 건호는 기다리고 있는 일곱 명의 사람을 볼 수 있었다. 바이올렛 또한 있었다.


"너는 왜?"


바이올렛은 건호의 말에 웃으며 대답했다.


"이런 큰 건에 빠질 수 없죠. 저도 도둑질은 자신 있습니다."


여덟 명은 달이 머리 위에 떠 있을 때 라쿠사로 향했다. 지금까지 누구도 마스터의 집을 털 생각을 안 해서일까? 피에트로의 저택에 대한 정보는 외형이나 위치 말고는 없었다. 그렇기에 건호는 가장 먼저 정보를 얻기 위해 저택으로 향했다.


"저곳이 피에트로의 저택입니다."


바이올렛이 가리킨 곳에는 하얀 벽돌로 만들어진 저택이 있었다. 주위의 저택과 비교하면 피에트로의 저택은 매우 작았지만, 느껴지는 기운만큼은 다른 저택을 압도했다.


저택의 구조는 단순했다. 작은 정원이 있었고, 2미터쯤 되어 보이는 돌로 된 담이 빙 둘러싸고 있었다. 딱 봐도 알아볼 수 있는 1층과 2층 말고도 길고 뾰족해 보이는 지붕에 창문이 있는 것을 보니 다락도 있는 것 같았다.


건호는 저택을 둘러싸고 있는 담을 따라 한 바퀴 돌았다. 주위에 마스터의 집을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이 있었기에 저택을 살펴본다고 해서 의심을 살 일은 없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작네? 경비도 별로 없어.'


건호의 눈에 보이는 경비는 네 명이었다. 두 명은 담과 연결되어있는 철창으로 만들어진 입구를 지키고 있었고, 나머지 둘은 저택의 정문인 커다란 나무문을 지키고 있었다.


건호는 생각보다 저택이 허술하다고 느꼈다.


'하긴 마스터의 집인데 그 자체로 최강의 경비 시설이지.'


일이 괜찮게 풀린다. 이안의 유산만 저택 안에 있으면 완벽이라는 단어를 써도 될 정도였다. 그날 밤 건호와 일행은 바로 저택을 털기로 했다.


밤이 되자 도시 대부분이 어둠에 잠겼지만, 피에트로의 저택을 포함한 인근의 저택은 횃불을 잔뜩 켜놓은 덕에 어둠이 피해가고 있었다. 대낮처럼 밝지는 않았지만, 몰래 침투하기에는 어려워 보였다. 지상에서는 말이다.


플라이 마법으로 날아오른 건호는 저택 내부로 착지하며 순식간에 경비를 모두 제압했다. 그 후 건호는 마법으로 저택의 담벼락을 도려냈다.


도둑들이 건호가 만들어낸 구멍으로 순식간에 들어왔다. 건호와 도둑들은 쓰러진 경비들을 잘 보이지 않는 구석으로 치웠다.


"위층부터 뒤져서 내려오죠. 일단 나실 수 있으니 열려있는 창문을 통해 침투하죠."


건호와 도둑들은 조심스럽게 저택을 돌며 창문이 열려있는 곳을 찾았다. 다행히 2층에 열려있는 창문이 있었다. 건호는 조심스럽게 그곳으로 날아올랐다.


침대에서 잠을 자는 소년 한 명이 보였다. 마법을 사용해 처리하려던 건호는 생각을 바꿨다. 귀티 나는 게 사로잡기만 한다면 인질로 써먹거나 저택의 정보를 캐낼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건호가 창문을 넘어서자 소년이 침대에서 일어나더니 단검을 쥐고 건호를 향해 번개처럼 달려들었다. 단검에 서린 푸른색 마나가 일자로 길게 잔상을 남겼다.


퍽!


찔렸다기보다는 충돌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소년은 깜짝 놀랐다. 마나가 서린 단검을 몸으로 받아내다니! 보통 도둑이 아닐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설마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방심했다! 처음 눈치챘을 때 바로 주변에 알렸어야 했어!'


소년, 아니 피에트로의 아들 페터는 소리를 지르기 위해 크게 숨을 들이쉬며 뒤로 몸을 빼려 했다. 만약, 페터가 당황하지 않고 단검으로 찌른 후 바로 소리를 질렀다면 건호가 막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페터가 당황한 잠깐의 사이에 건호는 이미 그의 손목을 움켜쥐고 있었다. 건호는 즉시 마법을 사용했다.


"쇼크!"


수차례 빛이 번쩍였다. 아래에서 대기 하고 있던 사람들은 2층이 번쩍거리자 당황했다. 잠깐의 시간이 지난 후 건호가 창문을 통해 밧줄을 내려뜨리며 사람들에게 올라오라고 손짓하자 밑에 있던 사람들은 재빠르게 2층으로 올라갔다.


그들이 2층에 들어서고 가장 먼저 본 것은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져있는 페터였다. 도둑 중 한 명인 르마가 쓰러진 페터의 얼굴을 잠깐 살펴본 후 말했다.


"얘가 피에트로의 양자인 페터군요. 피에트로한테 무술을 배우다 왼쪽 목을 베였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사실이었네요."


르마가 페터의 목을 치켜들자 왼쪽에 가로로 작게 난 흉터가 하나 보였다.


"마나를 다루던데. 생각해보니 이 집 하인들이 마스터한테 반의반 수라도 배웠으면 너희들이 이기지 못할 텐데?"


건호의 말에 바이올렛이 답했다.


"어차피 마스터의 집입니다. 한번 털 기로 한 이상 제대로 털어야죠. 얘를 인질 삼아 한데 모아놓고 건호님이 지키고 서 계시면 저희가 집을 수색하겠습니다."

"한 명이라도 도망치면?"

"건호님의 실력을 보니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은데요."

"차라리 전부 만나는 족족 죽여버릴까?"

"죄 없는 사람들을 죽이신다고요?"


건호는 기겁하는 누카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왜? 그게 편할 것 같은데?"


건호가 사람 목숨을 가볍게 여긴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 몰랐던 누카였다. 다행히 바이올렛 또한 살인을 반대했기에 누카가 원치 않았던 살인은 피할 수 있었다.


"죽은 사람은 말이 없으니 편하지만, 반대로 살아있으면 엉뚱한 말을 할 수도 있죠. 피에트로가 덜 화날 수도 있고요. 일단 사람들을 전부 다 기절시켜서 한곳으로 모으죠. 나머지는 제가 다 알아서 하겠습니다."


건호는 일단 바이올렛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건호와 일행은 뭉쳐 다니며 만나는 사람들을 족족 기절시켰다. 저택 안에 있던 사람은 고작 13명으로 그리 많지도 않았다.


도둑들은 부지런히 사람들의 눈과 입을 막았다. 그 후 고인 물을 뿌려가며 사람들을 한 명씩 깨웠다. 협박을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우리는 이안님의 제자로 스승님의 유산을 찾으러 왔다. 협조만 하면 아무 일도 없을 거라 약속하지."


눈과 입이 막히고, 제압을 당한 덕에 저택 사람들은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눈만 가려진 페터가 조용히 말했다.


"거짓말! 이안님의 제자는 술리모님 뿐이다."


바이올렛은 페터를 비웃으며 말했다.


"네까짓 꼬마가 알 수 있는 사항이 아니야."

"술리모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뭐, 제자 간의 알력 다툼은 있는 법이지."


바이올렛은 능숙하게 거짓말을 했다. 건호는 바이올렛에게 고갯짓했다. 건호가 지시하자 바이올렛이 페터에게 물었다.


"스승님의 유산은 어디에 있지?"


페터는 대답하지 않았다. 건호는 늙은 하인 한 명을 끌어내 페터 앞에 내동댕이치며 말했다.


"마스터의 아들답게 늙은이 한 명쯤 죽어도 신경 안 쓰겠지? 비명을 들려줘야 하는데 그럴 수가 없어서 아쉽네."

"분명히 말했어. 우리는 원래 우리 걸 찾으러 온 거야. 빨리 찾을 수 있게 도와줄수록 우리 또한 빠르게 사라져 주겠지."


건호가 채찍이라면 바이올렛은 당근이었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운이 좋게도 페터에게 먹혀들었다.


"지하에 금고가 있어. 아마 거기에 있을 거야."

"여긴 내가 지킬 테니 나머지는 금고로 가봐."


건호의 지시에 누카와 도둑들은 지하로 향했다. 지하에는 페터의 말대로 금고가 있었다. 금고보다는 철로 만들어진 방에 가까웠지만. 도둑 중 금고 해제 전문가인 르마는 작은 활 같은 도구로 열쇠 구멍에 기다란 쇠막대기를 쏘았다.


파직!


금고 구멍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누카가 당황하며 물었다.


"뭔가?"

"마법사는 싫다고 하면서 그들이 남긴 것들은 아직도 사용한단 말이죠. 마법으로 보호받는 장치입니다. 이럴 줄 알고 값나가는 연장을 빌려왔죠."


르마는 품에서 장갑과 두 뼘은 되어 보이는 철사 두 가닥을 꺼냈다. 장갑을 끼고 철사를 쥔 르마는 철사를 열쇠 구멍에 쑤셔 넣었다. 장갑에서 마법진이 나타났다. 누카가 생전 처음 보는 종류의 아티팩트였다.


"그게 뭔가?"

"하하! 저희가 알고 있으면 도둑질을 하겠습니까? 그냥 열쇠 구멍이 마법으로 보호받을 때 쓰는 거라는 거 정도밖에 모르죠."


금고와 한참 씨름하던 르마가 철사를 열쇠 돌리듯 돌렸다. 문에서 딸깍하고 소리가 들렸다.


"들어가 보자고!"


도둑 중 한 명이 신나서 문을 밀었다. 하지만 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반대로 잡아당겨도 마찬가지였다.


"비켜봐."


도둑 중 한 명이 문을 노크하듯이 두드렸다. 두드릴 때마다 쿵쿵쿵! 하고 울림이 느껴졌지만, 그 소리가 여간 묵직한 게 아니었다.


"미친! 말도 안 되게 두꺼운 철문이에요!"

"내가 마법을 사용해보지. 모두 뒤로 물러서."


누카가 모두를 뒤로 물린 후 마법을 사용했다. 2서클 마법인 윈드를 사용하자 문이 미세하게 밀리는 게 느껴졌다.


"여기에 4서클 마법을 함부로 사용할 수도 없으니 곤란한데. 내가 문을 열려면 한참이 걸리겠군."

"건호님을 불러오죠. 너희들은 여기를 지키고 있어."


바이올렛과 누카는 위층으로 향했다. 둘을 발견한 건호는 의아해하며 물었다.


"물건은?"

"그게 문에 문제가 있습니다."

"너희들은 결코 그 문을 열지 못할 거야."


건호는 페터의 말을 무시하며 말했다.


"네가 이곳을 지켜. 내가 페터를 데리고 아래로 내려갈게."

"페터를 데리고요?"

"인마는 위험인물이야. 내가 데려가야 해."


건호는 누카를 남겨둔 채 바이올렛을 따라 지하로 향했다. 곧 건호 또한 거대한 철문과 마주했다.


"이게 왜?"

"어지간한 힘으로는 꼼짝도 안 합니다."

"윈드!"


윈드를 네 번 중첩해서 사용하자 문이 조금 밀리는 걸 건호는 확인 할 수 있었다. 건호는 확 공격마법을 사용하고 싶었으나, 내부의 물건이 망가질까 봐 그럴 수 없었다. 지루할 정도의 윈드의 연속이었다.


"윈드!"

"윈드!"

"윈드!"


마침내 사람 한 명이 들어갈 크기까지 문이 밀렸다. 건호가 손짓하자 도둑 중 한 명이 내부로 들어갔다.


쾅!


내부에서 강력한 바람이 뿜어져 나오며 금고에 발을 디딘 도둑을 벽까지 날려 보냈다. 벽에 부딪힌 도둑은 정신을 잃고 힘없이 바닥에 고꾸라졌다.


"이 금고는 이안님이 직접 고안했어. 강인한 힘을 가진 아버지만이 이 금고에 들어가실 수 있지."

"디스펠!"


확실히 대마법사가 고안한 금고이기는 했다. 누카의 마법을 디스펠 했을 때와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마나와 시간이 소모되었다. 마법을 해제한 건호는 페터를 금고로 밀치며 말했다.


"들어가."


페터는 조심스럽게 발을 디뎠다. 하지만 한참 동안 발을 디뎌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어떻게 된 거지? 분명 대마법사님이 만든 마법 함정이 발동돼야 하는데?"

"부실시공인가 보지."


페터를 통해 추가 함정이 없는 걸 확인한 건호는 금고 내부로 들어갔다. 그 후 라이트를 사용했다.


금은보화가 있긴 했지만, 아주 조금이었다. 대신 고서적이나, 미묘한 기운을 풍기는 무구가 잔뜩 있었다. 대부분 육탄전에나 사용할 법한 무속용품들이었기에 건호는 그것들과 상관없는 고서적이나 액세서리들을 먼저 살펴보았다.


이안의 유산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다. 책장에 꽂혀있는 다른 책들과 달리 원형 탁자 위에 모래색의 천과 함께 놓여있었기 때문이다. 건호는 천을 집어 들었다. 펼쳐진 천은 확인한 결과 한쪽 어깨에 걸치는 망토였다.


천의 중앙에는 손가락 두 개를 합친 크기의 짙은 주황색의 호박이 있었는데, 호박 안에는 깃털이 천천히 회전하고 있었다. 누가 봐도 이안의 유산이오 하고 말하고 있는듯했다. 책은 수기였는데 이름은 적혀있지 않았지만, 마법에 관한 이야기만 가득했다.


"쉽게 찾았네. 나머지는 알아서 챙겨. 올라가자."

"나머지를 챙기라니? 이안의 유산만 가져가는 게 아니었어?"

"미안하지만, 이자도 받아야겠어."

"그게 무슨!"

"시끄러워! 요즘 마법사로 살기 얼마나 힘든지 네가 알기나 해?"


페터는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이안의 제자인지는 확실치 않나, 그의 제자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강한 사람이다. 일단은 목숨을 부지하는 게 최우선이다.


도둑들은 신나게 물건을 챙겼다. 도둑들은 물건을 담은 자루를 모두 정문 앞에 가져다 놓았다.


"계획이 무색할 정도로 일이 쉽게 풀렸네요. 2층부터 고생하며 뒤져야 할 줄 알았는데. 전부 다시 기절시켜 주시겠어요?"

"괜히 깨웠네. 이놈 하나면 충분한데."

"아버지께서 너희들을 전부 찾아낼 거야."

"기대하고 있다고 전해드려."


건호는 마법으로 사람들을 기절시켰다. 바이올렛은 서둘러 지시를 내렸다.


"생각보다 짐이 무거운데 괜찮으시겠어요?"

"마나 소모가 많겠지만, 괜찮아."


자루와 연결되어있는 밧줄을 매듭지어 건호의 몸에 걸었다. 도둑들과 누카는 서둘러 저택을 빠져나갔다. 건호는 한참을 기다린 후 밖으로 나왔다. 하늘은 어둡다. 높이 날기만 하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를 것이다.


"그럼 날아볼까."


어마어마한 무게를 견디며 하늘을 날기 위해서 많은 마나가 소모되었다. 건호는 마치 모래주머니를 달고 있는 열기구의 바스켓이 된듯했다.


'6서클 마법이 두 개야. 이제 마스터와 싸워도 이길 수 있겠네. 피에트로와 한 번 붙어볼까?'


슬슬 그 대단하다는 마스터의 힘을 시험해 볼 차례다.


작가의말

말도 없이 휴재해서 죄송합니다.

조만간 연재 일정과 시간을 공지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판타지 마스터 이건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죄송합니다. 이야기를 중단하겠습니다. +4 18.10.30 802 0 -
24 23. 마법의 천재 +6 18.10.27 334 19 11쪽
» 22. 마법의 천재 18.10.25 281 14 14쪽
22 21. 마법의 천재 +4 18.10.23 385 14 13쪽
21 20. 마법의 천재 +1 18.10.22 354 20 14쪽
20 19. 마법의 천재 +3 18.10.21 400 16 13쪽
19 18. 마법의 천재 +7 18.10.20 413 24 13쪽
18 17. 마법의 천재 +6 18.10.19 444 19 14쪽
17 16. 마법의 천재 +2 18.10.17 392 19 11쪽
16 15. 마법의 천재 +1 18.10.15 422 17 10쪽
15 14. 마법의 천재 +3 18.10.14 518 17 12쪽
14 13. 마법의 천재 +3 18.10.12 516 19 10쪽
13 12. 마법의 천재 +3 18.10.11 497 16 12쪽
12 11. 마법의 천재 +4 18.10.10 508 19 13쪽
11 10. 마법의 천재 +1 18.10.09 556 18 12쪽
10 9. 마법의 천재 18.10.08 538 21 11쪽
9 8. 마법의 천재 +3 18.10.07 590 24 13쪽
8 7. 마법의 천재 18.10.06 657 20 11쪽
7 6. 마법의 천재 +4 18.10.05 682 21 12쪽
6 5. 마법의 천재 +1 18.10.04 764 28 13쪽
5 4. 마법의 천재 +4 18.10.03 921 26 12쪽
4 3. 마법의 천재 +5 18.10.02 1,134 32 12쪽
3 2. 마법의 천재 +4 18.10.01 1,540 33 12쪽
2 1. 마법의 천재 +9 18.09.30 1,850 47 11쪽
1 0. 계기 +7 18.09.30 2,246 36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