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훼단 님의 서재입니다.

비검로 (悲劍路)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훼단
작품등록일 :
2020.06.13 01:21
최근연재일 :
2020.08.27 20:45
연재수 :
65 회
조회수 :
13,306
추천수 :
116
글자수 :
402,405

작성
20.08.27 20:45
조회
79
추천
2
글자
16쪽

1장 : 검귀 - 64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64화 - 비극 (3)


“보면 몰라?”

박수호가 나섰다. 이달은 박수호의 모습을 보면서도 놀랐다. 한번도 본적 없는 눈빛이다.


수호의 입가에 피가 주르륵 흘렀다. 그는 터져나오려는 분통을 안간힘을 다해 참아내고 있다. 경솔하지 않은 모습이다. 어찌되었건 아군이 다시 등장 했으니 그들과 함께 아버지의 원수를 대적해야한다. 그는 뜨겁게 끓어 오르는 피를, 차가운 심장으로 식혔다.


슬픔과 후회는 나중이다. 복수가 우선이다. 박수호는 성장했다.


“수호 말이 맞다.”

척준신이 맞장구를 쳐주었다.

“이달이도 준비해라! 우리 셋이면 할 수 있다.”

“예?”

“모르는 척 하는 것이냐...아니면 진정 모르고 하는 소리냐”

“그래! 모르는 척 하지마. 너도 검을 들어”


놀라 반문하는 이달에게 척준신이 질책하자 수호도 거들었다.


“이게 도대체 어찌된.....”

이달은 혼란스러웠다. 그럴 법도 하다. 척준신이 김문수가 벌인 혈겁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기에 그렇다.

“이런 이야기를 해주지 않으셨잖아요.....”

“미안하다. 그 이야기는 추후에 더 나누자꾸나.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다. 어서 검을 들거라!”

척준신은 검귀에 대한 경계를 소홀히 하지 않으며 말했다.


“아우....답답해! 이봐! 어차피 덤빌 것 아닌가? 빨리 빨리 시작하자고!”

검귀가 답답한지 소리쳤다.


“봐라....저것이 네가 알던 너의 친구가 맞느냐?”

“..............”

척준신의 질문에 이달은 대답하지 못했다.

“그러니 검을 잡아라! 그리고 이제는 네 아버지를 이해 할 수 있겠지!”

“...............”

이달이 검을 들었다. 그는 말대신 몸으로 대답했다.

“그래 훌륭하다. 한번만 말 할테니 잘듣거라. 어차피 연수합격은 의미가 없다. 내가 싸운다. 너희 둘이 할 일은...... 암습이다.”

척준신의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이달과 수호는 자신들이 무언가 잘못들은 것은 아닌가 하는 표정을 지었다.

“내 무공이 모자란 탓에 저 검귀와 일대일의 승부에서 이길 자신은 없다. 허나 나의 내공이 바닥을 보이기 전에 최소 한두번, 많게는 서너번 까지는 몰아 붙일 수 있을 것이다.”

척준신이 천천히 내공을 끌어 올렸다.

“그때, 너희 둘이 녀석을 베어라! 내가 녀석을 전방위에서 압박 하는 동안 너희 둘은 각각 좌후방, 우후방을 맴돌며 기회를 엿보면 된다. 명심해라 기회는 많지 않을 것이다.”

“예!”

“.........”

명쾌한 대답을 하는 수호와 입을 꾹 다문채 힘겹게 고개를 끄덕이는 이달을 확인한 척준신이 자세를 취했다.


“이제....오나? 어서 오라구!”

검귀가 검을 오른쪽 어깨위에 올린채 까딱거리며 말했다.


“차아!”

척준신의 공격이 시작됐다.


‘챙,채앵’ ‘캉캉캉’

두사람의 검이 부딪혔다. 철저한 기본기의 검문 무공이 부딪히는 모습은 화려하다기 보다는 다소 투박했다.


‘굉장해.....’

수호는 슬그머니 우후방을 점하며 두 사람의 검끝이 서로를 노리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투박하지만 매우 간결하고 정확하게 사혈만을 노리는 검술은 어느 정도의 경지를 이룩한 무인이 볼 때 그 진가가 나타났다.


“이야압!”

척준신이 첫번째 내공의 폭발을 일으켰다. 검귀와 오래 싸우는 것은 좋지 않다는 판단이다.


사실이 그렇다. 검귀이자 김문수가 지금까지 살아남는 동안 늘, 초반에는 고전을 해왔다. 하지만 싸움이 길어지는 동안 어떻게든 본신을 지켜낸 검귀의 천마공은 그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었고 그에게 승리를 안겨주었다.


최준경의 검귀보고서는 척준신 같은 검문의 높은 계층에게는 일종의 필독서다. 내용의 완벽한 숙지가 되어있는 척준신은 최적의 판단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


“오호.....”

검귀는 속절없이 뒤로 밀리는 와중에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쌔앵’

“웃!”

검귀는 등뒤로 느껴지는 서늘함에 재빨리 몸을 틀었다.


박수호가 지체 없이 검을 휘둘렀다. 그는 척준신의 첫시도에 멋지게 부응 해 주었다.


“아야야....이 빌어먹을 놈이!”

검귀는 검이 훑고간 등짝을 매만지며 소리쳤다. 수호의 검은 아쉽게도 살짝 모자랐다.

“제길!”

“.............”

수호가 아쉬움에 씩씩대는 사이, 이달은 여전히 정신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듯 입을 다물고 있었다.

“야! 척이달! 방금 너만 제대로 했으면 훨씬 나았을 거 아냐! 정신차려!”

수호가 성질을 부렸다.

“그래, 맞다. 정신 차려라! 말했지 않느냐 기회는 많지 않다고!”

척준신도 이달을 다그쳤다.


“아직은....기회가 더 있다. 그러니 집중하도록 하자”

척준신이 침착하게 말하며 검귀를 향해 걸었다. 검귀도 그를 향해 걸어왔다.


‘촤차착’ ‘쌔앵’ ‘휘익’ ‘캉캉’ ‘부웅’

다시 두 남자의 대결이 시작됐다.


“저기 지켜보고 있는 놈들을 왜 투입 시키지 않는거지?”

검귀가 방위 중인 천검대들에 대해 말했다.

“어차피 훈련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의미가 없다.”

척준신이 건조한 음성으로 대답했다.

“그럴리가? 천검대.....맞지 않나?”

“?!”

“왜? 아닌가? 저기 척가 놈을 보호하고자 붙어 다닌 걸테지...”

“..................”


‘그렇군....성정이 변화하고, 마치 다른 인격이 나타나는 듯 하지만 기억은 그대로군’

척준신은 생각 했다. 이런 정보는 겪어보아야만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천검대는 문주가 불의의 일을 당할 때 그 원천을 말살하는 존재들! 당연히 검진이 존재 할 것 아닌가? 궁금하군.....어서 보여 주시지!”

검귀의 검이 빨라졌다. 척준신을 제압할 생각이다.

“지금은 천검대보다 우리 셋이 강하기에 이런 선택을 한 것이다. 쓸데없이 참견할 필요없다.”

척준신의 검 역시 빨라졌다. 제압 당할 생각은 없다.

“호오....최고야...이렇게 강하다니 믿어지지가 않아”

검귀는 상대를 순순히 인정했다. 그럼에도 여유가 넘쳤다. 패배감 따위는 전혀없다. 철저히 자신이 이긴다는 전제하에 상대를 인정했다.


‘스윽’

검귀가 척준신과의 대결에 열중하는 동안 방위 중이었던 천검대 중 한명이 소리없이 사라졌다. 부대주 척이한이다.


척준신은 작은 거짓말을 한가지 했다. 나머지 천검대들 보다 이달과 수호가 강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척이한 부대주는 그렇지 않다. 그는 척준신이 대주의 자리에서 물러나면 차기 대주가 될 인물이다.


‘네가 가장 중요하다. 상황이 벌어지면 네가! 반드시 네가! 해주어야만 한다!’


척준신은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해 김문수와 싸움이 벌어질 때도 미리 생각하고 있었다. 척이한은 사전에 받은 언질대로 행동을 시작했다.


“이야압!”

척준신이 힘을 끌어 올렸다. 두번째 시도다.

“으음! 시작하는가?”

검귀가 미소지었다. 자신의 목숨이 어찌 될 지 모르는 순간이나 그는 즐겼다.


척준신의 맹공이 뿜어져 나왔다. 조금 전처럼 검귀는 속절없이 물러났다.


“하앗!”

척준신이 오직 한방향으로 밖에 피할 수 없는 공격을 가했다. 막자니 검째로 몸이 두토막이 날만큼 강하고, 피하기에도 벅찰 만큼 빠른 공격이다. 운신의 폭을 좁히려는 생각이다.


‘지금이다!’

척준신이 마음 속으로 외쳤다. 그가 염원을 담아 바라보는 곳에 수호와 척이한이 접근했다. 이달은 이번에도 한발짝 늦는 모습이다.


“이얍!”

검귀가 기합을 넣었다. 그리고 그의 몸이 순간 뒤틀리는 듯 했다. 그의 몸은 순간 척준신의 눈에 일그러지는 듯 움직였다. 그리고 그 묘한 움직임은 척준신의 안배를 넘어섰다.


순간 검귀의 몸이 척준신의 눈앞에서 사라지듯 보였고, 거의 동시에 척이한의 뒤로 이동했다.


“이형환위!”

척준신이 경악하며 소리쳤다. 검귀는 마치 공간을 이동하듯 자신의 이동경로를 선점한 척이한의 뒤에 있었다.

“피해라!”

척준신이 소리쳤고 그를 알아 듣은 척이한은 즉시 몸을 틀어 자리를 벗어나려했다. 하지만 이미 검귀의 검이 그를 덮치고 있었다.

“쳇!”

수호가 막아보고자 검을 뻗었지만 거리가 모자랐다.

“크윽!”

척이한은 눈을 질끈 감았다. 벗어나기에는 너무 늦었다. 그리고 오히려 검귀를 향해 자신의 몸을 던졌다.


‘부디.....부탁드립니다.’

검에 맞을 지언정 검귀의 몸이라도 붙들어 보려는 생각이다.


‘까가가각’

그때 누군가 척이한과 검귀 사이로 파고 들어 그 검을 막아냈다.


“문수야!!!”

이달이었다. 그가 한발짝 늦은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됐다. 검귀가 이형환위로 척이한의 뒤로 이동한 것이 이달에게는 거리를 좁혀준 것이 되었다.

“정신차려!! 대체 왜그러는 거야!”

이달이 소리쳤다.

“흥”

검귀는 발로 이달을 밀어냈다. 검을 사용 할 수 있는 거리가 확보됐다.

“그만해 이제! 너는 이런 사람이......”

계속해서 회유를 하던 이달의 말이 끊겼다.


“뭐하는 것이냐! 검을 쓸 수 있는 거리가 잡히지 않았느냐!!”

척준신이 소리쳤다.


최준석을 제압하려는 의지는 있었지만, 목숨을 해하는 것을 망설였던 척무결과 김문수를 제압하기는 커녕 오직 회유 할 생각뿐인 척이달과의 차이. 애당초 단신으로 최준석을 제압할 만큼 강했던 척무결과 그럴 수 없는 척이달과의 차이, 그것이 최악의 상황을 만들었다.


‘촤아’

검귀는 검문에서 배운 기본을 그대로 이행했다. 그는 검을 사용 할 수 있는 거리가 잡히자 지체 없이 검을 휘둘렀다. 그 검은 척이달의 가슴을 베었다.


“너는 이런 사람이 아닌데.....”

끓겼던 말을 중얼거리며 이달이 뒤로 넘어가듯 쓰러졌다.

“안돼!”

척준신이 소리쳤다. 가장 가까이에 있던 척이한은 황급히 쓰러지는 이달을 받았다.


‘캉캉카앙’

척준신이 황급히 검귀에게 접근해 검을 섞으며 뒤로 밀어냈다.


“척이한 부대주!”

척준신의 목소리가 다급하다.

“예!”

“이달이는 살아있는가?”

“예! 하지만 위험한 상태입니다.”

척이한이 황급히 맥을 짚었다. 맥을 짚지 않는 다른 손은 활짝 벌어진 가슴을 누르고 있었다. 상처가 너무커서 손으로 막음에도 피가 철철 흘렀다.

“박수호와 천검대 두명을 데리고 현장을 벗어나라! 바로 검문으로 가도록!”

“예!”

“나머지 천검대는 검진을 준비하라!”

“예!!!!”

척준신의 외침에 더욱 큰소리로 천검대가 답했다.


“저는 남겠습니다!”

수호가 소리쳤다.

“아니! 너도 간다!”

“싫습니다. 이렇게는 물러 날 수 없습니다!”

수호는 대답을 하며 검귀를 향해 달려들 준비를 했다.

“박수호!!”

수호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척준신의 큰소리에 멈칫했다.

“제발 듣거라.....”

척준신이 바로 직전에 큰 소리를 쳤던 것과 달리 부드러운 말투로 말했다.

“너는....이유가 어찌되건 네 아버지와 함께 문주님을 기만했다. 하지만 네가 여기에 남을 이유는 없다. 척이한과 함께 이달이를 안전하게 검문에 복귀시키도록 해라.”

“하지만.......”

수호는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너라도 남아서 너희들이 저지른 잘못을 시인하고 벌을 받도록 해라. 네 아버지가 그러한 일을 벌이는 데에 외장과 검문 내부에서도 도움을 준 자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너는 그것을 입증해야 한다. 그리고.....이달이가 무사히 검문에 도착 할 수 있게 도와다오....”

척준신은 여전히 검귀와 싸우며 말했다.

“하지만.....저 녀석을 이대로 두고는 갈 수가....없습니다.”

“멍청한 녀석! 네가 이길 수나 있느냐? 너도 아버지를 따라서 목숨을 버리는 것이 복수가 맞긴 하느냐?”

“....................”

수호는 얼굴을 찡그리며 고개를 숙였다. 사실이다. 그는 이길 수 없다.

“어서가라! 우선 벌을 받거라! 그리고 실력을 키우거라 오늘을 잊지 말고....”

척준신의 얼굴도 일그러져 있다.

“예.....”

박수호가 고개를 숙였다. 그의 마음속 번뇌가 아직 사그라들지 않았지만 척준신은 옳은 말을 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것이 맞다.


“그래...어서 가라....”

척준신이 다정한 말투로 말해 주었다.


그도 안다. 박수호도 어쩔 수 없었음을, 이유를 불문하고 눈앞에서 아버지를 잃은 아픔을, 그리고 이유야 어찌하던 박수호도 검문의 미래다. 굳이 위험한 전장에 남기고 싶지 않았다.


“대주님! 부디.....”

이달을 안고 있는 척이한이 검귀와 싸우고 있는 척준신의 등을 보며 말했다.

“그래!”

척준신은 보지 않아도 어떤 표정으로 하는 말인지 알겠다는 듯 나지막한 목소리로 답했다.


척이한과 두명의 천검대, 그리고 박수호가 전장을 벗어났다.


“이제 집중을 좀 하시지!”

검귀가 강하게 검을 휘둘러 척준신을 물러나게 했다.

“..........대단한 여유로군”

척준신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검귀의 행동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당신이 제일 재미있거든....아랫 것들이랑 떠드는 틈에 베어버리면 너무 아쉽잖아?”

검귀가 어린아이처럼 밝게 웃었다. 진심으로 즐거워 하는 표정이다.

“그거 고맙군....”

척준신은 그 표정이 오히려 더 무섭게 느껴졌다.


“대주님!”

잔여 천검대가 척준신의 곁에 다가와 자리를 잡았다.

“음....”

척준신은 검귀에게 시선을 떼지 않은 채 답했다.

“검진은...쓰지 않는다.”

“예?”

곁에 있던 천검대원이 놀라며 되물었다.

“이 인원으로 그게 되겠느냐...그냥 싸운다.”

“예....알겠습니다.”


그의 대답을 시작으로 모든 천검대가 알아들었다는 듯 검을 들고 싸울 준비를 했다.


“미안하다....”

척준신이 진심을 담은 한마디를 했다.


척이한도 없다. 인원은 더 많지만 척이달,박수호와 천검대원들의 무공은 결이 다르다. 척준신이 무너지는 순간 무림맹 추적대들이 그러했듯이 천검대원들의 목숨은 벼랑 끝에 몰릴 것이다. 천검대원들은 척준신이 검진을 쓰지 않겠다 말하는 순간 자신들의 운명을 예상했다.


‘그리고 고맙다....’

척준신은 미안하다는 말 다음에 이어질 말을 속으로 삼켰다. 천검대원들은 바보가 아니다. 자신의 말을 못 알아들을 리가 없다. 그럼에도 곁에 남아주었다.


‘형님....이거야 원....형님이 아니고서야 막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얼른 중원으로 오십시오.....’

척준신이 검을 쥔 손에 힘을 불어 넣었다.



-----------------------------



한편, 척이한 일행은 너무 빠르지 않게 달리고 있다. 안고 있는 이달이 위독한 상태라 빠르게 움직여야 하지만 너무 빠르게 달리는 진동에 그가 고통스러울까도 걱정이 되고 혹, 상처가 벌어지기라도 할까 싶어 그럴 수가 없었다.


“일단은 어디든지 의원을 들리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수호가 말했다.

“한명을 먼저 달리게 했으니 그가 일단 외장을 통해 가까운 의원을 찾을거다.”

척이한은 수호의 질문이 그리 달갑지는 않은 듯 퉁명스럽게 말했다.

“대주님은.....괜찮으시겠죠?”

수호는 충분히 이해했다. 척이한에게 있어 자신은 미운 대상이다.


문수가 박가 일행을 만나 사고를 겪고 아내를 잃지 않았다면....별탈 없이 척준신과 척이달을 만났다면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것을 생각하면 자신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하지만 그가 척준신을 걱정하는 마음은 진심이다.


“흥! 대주님께 무슨 일이 생길리가 없지!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너희 박가도 각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척이한은 애써 호기롭게 말했다. 지금 그는 이달도 걱정되지만 사실 척준신에 대한 걱정이 더 크다.


‘대주님 제발......무사하시기를.....’

척이한은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검로 (悲劍路)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비평은 물론이며 비판도 환영합니다. 20.06.13 88 0 -
공지 검귀 1,2화의 제목과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20.06.13 163 0 -
» 1장 : 검귀 - 64화 20.08.27 79 2 16쪽
64 1장 : 검귀 - 63화 20.08.25 66 0 17쪽
63 1장 : 검귀 - 62화 20.08.24 66 0 17쪽
62 1장 : 검귀 - 61화 20.08.21 71 0 16쪽
61 1장 : 검귀 - 60화 20.08.17 85 0 16쪽
60 1장 : 검귀 - 59화 20.08.17 80 0 14쪽
59 1장 : 검귀 - 58화 20.08.09 122 0 13쪽
58 1장 : 검귀 - 57화 20.08.06 111 0 14쪽
57 1장 : 검귀 - 56화 20.08.04 87 0 15쪽
56 1장 : 검귀 - 55화 20.08.01 96 0 18쪽
55 1장 : 검귀 - 54화 20.07.29 95 0 11쪽
54 1장 : 검귀 - 53화 20.07.28 128 0 13쪽
53 1장 : 검귀 - 52화 20.07.23 90 0 13쪽
52 1장 : 검귀 - 51화 20.07.22 119 0 12쪽
51 1장 : 검귀 - 50화 20.07.21 93 0 17쪽
50 1장 : 검귀 - 49화 +2 20.07.20 98 1 13쪽
49 1장 : 검귀 - 48화 20.07.19 84 0 16쪽
48 1장 : 검귀 - 47화 20.07.19 116 1 11쪽
47 1장 : 검귀 - 46화 20.07.16 99 1 16쪽
46 1장 : 검귀 - 45화 20.07.13 92 1 14쪽
45 1장 : 검귀 - 44화 20.07.12 114 1 14쪽
44 1장 : 검귀 - 43화 20.07.11 93 1 15쪽
43 1장 : 검귀 - 42화 20.07.10 99 1 13쪽
42 1장 : 검귀 - 41화 20.07.10 100 1 14쪽
41 1장 : 검귀 - 40화 20.07.07 97 1 13쪽
40 1장 : 검귀 - 39화 20.07.07 113 1 12쪽
39 1장 : 검귀 - 38화 20.07.05 104 1 15쪽
38 1장 : 검귀 - 37화 20.07.04 130 2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