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음.. 이건 할까말까한 질문이었는데 결국 하게 되네요.
스키마는 사서 봤는데, rs는 문피아 연재분 보다가 군대를 가서 이후는 못보게 되었는데요.
혹시 rs쓰다가 중간에 어떤 심경의 변화같은 게 있으셨나요?
전역하고 약간 이상한 소문을 들어서 rs보는 걸 미루다 계속 안 보게 되었는데
(찾아보니 문피아 감상란에서 본 글이었네요. 저한텐 좀 충격이었...)
혹시 스토리 변화를 주었다거나 하셨나 싶어서요.
사실 이렇게 핑계댈 게 아니라 제가 먼저 책을 봐야하는 문제이긴 한데
계속 미루다보니 아직도 못 봤네요;;
연재 당시 굉장히 인상깊게 봤는데, 캔커피님과 대화를 기회로 다시 떠올라서 질문드립니다.
비범한 연애사는.... 없습니다. 아내님의 재치 있는 표현과 성격이 작품에 많이 반영됩니다. 그래서인지, 여자 캐릭터가 남자 캐릭터를 좌지우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싱대적으로 남자가 둔하게 묘사됩니다.
돌이켜 보면, 저의 부족한 자신감 때문에 을 쓰기 위한 핑계가 필요했는데, 아내의 존재가 커다란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결혼은 당연히...... 사랑하니깐. 했습니다.
스키마를 쓴 지 십 년이 지났으니, 그만큼 나이를 먹었는데....... 아내님은 아직도 예쁘다고 뻐깁니다. 저는 그런 자신감이 가끔 두렵습니다.
캔커피 님께 질문드립니다.
장르소설을 전업으로 하는 작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부정적인 입장이신가요? 아니면 긍정적인 입장이신지.
(사실 제가 그 욕 많이 먹는 장르소설 전업 작가입니다 -_-;)
나이 28살 먹고 하던 일 그만두고 이쪽에 뛰어든지 이제 1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글은 10년 정도 써왔지만 설마 이걸로 밥벌이를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수익이야 뭐,
글이 잘 풀려 종이책 출간계약을 한 게 한 작품 있긴한데 대단치는 않습니다.
저처럼 전업으로 작가를 하는 친구들에게 해주실 말씀 있으시다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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