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없이 달리기만 하는 사람: 61명
#영혼 없이 먹기만 하는 사람: 1명
새로운 하늘은 엄했다. 자신의 위치를 지켜냄과 동시에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이들을 위압감으로 누구 하나 순위가 6위 이상 상승하지 못하도록 막아버렸고, 간결과 편광 동맹의 성장을 저지하고자 김정안을 투입시켰다.
허나 그 역시 이런다고 자신의 자리가 완전해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거의 동등한 힘을 지닌 사람이 여섯, 그 뒤를 바짝 쫓는 사람이 하나, 거기다 남양군의 용병 블랙맘바, 무명살수 야생화, 축구감독(?) 필로스, 뇌제 양승훈으로 이뤄진 신생 연합군까지. 그의 뒤를 노리는 자는 무수히 많다.
위의 싸움이 아직 치열하다면, 밑은 너무나도 절망적이다. 최고의 성과를 계속해서 뽑아낸다 하더라도 이미 1등이 되기에는 늦어버린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고, 점점 잊혀져가는 불안감은 이루 표현할 수 없을 지경이다. 하지만 그들은 계속해서 달리고 있다. 1등은 못하더라도 완주를 하기 위해, 금메달을 못 걸더라도 완주 메달을 걸어보기 위해, 후미라는 이름을 달고 살면서도 꾸준히 순위를 올려간다.
ps. 모두들 뽜이팅!!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