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이라는 단어가 나오기 훨씬 이전에 세로줄 소설부터 꾸준히 장르소설을 읽어오고 있는 한 독자 입니다 요 사이 장르소설 특히 현대판타지라 분류되어지는 소설들의 약진에 은근히 삶의 활력을 얻고 있는데요 다만 내용들이 다 대동소이하고 대개 히트친 작품의 아류작들만 양산되는 현상에 많은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새로 읽을꺼리가 없나 뒤적여보던 중 여타껏 접해보지 않은 육상에 관한 소재를 다룬 소설이 있더군요 더페이서 작가분의 세컨드윈드 라는 소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비인기 종목을 다룬 이야기라 그저 한번 훑어보자라는 심정으로 쭉 내려 읽는데 그 몰입도와 흥미진진한 전개에 어느순간 마치 약물중독자의 타는듯한 목마름처럼 다음편을 사정없이 결제를 향하는 손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왜 이런소설을 여태껏 몰랐을까 하는 자책이 들고 다른분들도 이 마약과도 같은 소설을 꼭 한번 접해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레이드물 이계깽판물에 지치신 분이라면 꼭한번 읽어보시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참고로 세컨드윈드 후속편은 두번째바람이더군요 ㅋ 이거 몰라서 작가님 이름찾아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작가님 다음번에도 참신한 소재로 무료한 일상을 달래줄 멋진 이야기를 써주시기바랍니다 한주동안 덕분에 무척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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