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동안의 심경변화]
(고뇌)안돼... 여기까지다... 이것까지만 읽자... 나머지는 내일 읽든 어쩌든 남겨둬야만 해...
(분노)뭐야?! 한편이 왜이렇게 짧아?! 아니! 분량은 짧은게 아냐! 하지만 왜이렇게 짧게 느껴지냐고! 거짓이다! 누군가의 조작이다! 문피아의 전산 착오다!
(쉼호흡)그, 그래... 조...좋아. 하나만 더 읽자... 딱 하나다... 하나 정도는 상관 없잖아?
(집중)좋아... 좋아... 재밌어!
(좌절)하지만 나 지금 숙제해야 한다고 ㅠ^ㅠ 날 놔달란 말야 ㅠ^ㅠ
(결심)그래! 딱 한편만 더 보고 숙제를 하는거야! 합!(기합) 딱 하나만 읽고 나머지는 내일 보자!
(행복)꺄악! 재밌어!!!
(무한 반복~~~~~~~~~~~하다가 마지막에는)
꼬끼오~~~~~~~~~~!
(허탈)..... 새하얗게... 새하얗게 불태웠어...
네 자루의 레이피어와 한 자루의 투 핸디드 소드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흑안 흑발의 성직자 이야기 입니다.
검은색 롱코트를 걸치고 검은색의 흉흉한 안광을 흩뿌리며 길다란 흑발을 흩날리는 벨로스의 모습은 누구라도 입이 쩍 벌어지게 만드는 멋이 있습니다.
게다가 성격까지 무척 마음에 드네요.
평소엔 과묵하고 딱딱해 보이지만, 가끔은 인간적이고, 또 가끔은 두근거릴 만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딱 이상적인 성격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제가 꼽는 블랙 프리스트의 장점은....
어....
도저히 그 중 하나를 꼽아 낼 수가 없군요-_-
하지만 가장 '멋지다!'라는 인상을 받는 부분은 전투신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그려지는 신성력의 모습이 아닌, 페일스 교단 만의 특별한 [코드]는 오히려 기사의 오러 소드나 마법사의 마법, 정령술사의 정령술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코드]로 조작되는 검은색 레이피어가 혼자 허공을 누비고, 화염을 뿌리고, 공기를 찢습니다.
섬섬옥수에 쥐어진 채 능수능란하게 휘둘러지는 검은색 투 핸디드 소드는 강렬한 미세 진동으로 적의 검을 으깨고 중력을 조작해 상대를 결박하며 한편의 예술작품을 그려냅니다.
사람을 살리는 것 보다 죽이는 것이 익숙한 성직자!
전체 성직자 2명의 초 거대(?) 교단의 교세 확장 스토리!
전에 한번 추천한 글이지만 작가님의 시험이 끝나고 다시 일일연재로 돌아온다는 말에 기뻐서 추천합니다!
구소 - 블랙프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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