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악검살도의 저자 풍운입니다.
글을 계약하면서 출판사에서 제의가 있었습니다. 전에 비간천자라는 책을 썼는데 그게 완결이 되지 못해 필명을 바꾸는 게 좋을 거 같다고요.
그동안 의식하지 못했는데 며칠 전에 마감에 관해 얘기하면서 그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필명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비간천자가 완결되지 못한 건 출판사의 제안이었지만 냉정히 말한다면 제 잘못이겠지요.
때문에 필명을 바꾸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출판사에서 강력히 요청해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전 모르겠습니다.
책이 완결되지 못한 것이 순전히 제 모자람 때문이니 그에 대한 불이익을 받아야 한다면 그것도 제가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과거의 성적에 따라, 현재의 성적을 위해 필명을 바꾼다는 것도 탐탁하게 생각되지 않았고요.
하지만 출판사의 입장이 강경했고, 한편으로는 심기일전 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과거의 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이름을 얻었으니 새롭게 마음을 먹고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풍운이란 필명은 늘 풍운이 이는 곳이 강호니 강호에 대한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마땅할 듯 싶어 지은 것입니다.
용이 사는 연못이란 뜻의 용연도 다르게 보면 강호를 뜻하는 말일지니 그 뜻으로 보자면 전과 크게 다를 바 없겠지요.
이번에 나오는 악검살도는 용연이란 필명으로 나오니 제 글을 기다리는 독자분들은 그렇게 알고 착오 없으셨으면 합니다.
모든 독자분들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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