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의 뛰어난 능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것을 알지만 왠만하면
[경이],[경외],[존경] 의 사용빈도를 좀 낮춰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상대방의 능력을 인정하는 부분에서 인색한지는 모르겠으나 살면서 상대방의 능력에 대해 위 3단어로 표현되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현대인이 경이나 경외를 느끼는 것은 대자연, 거대 인공 구조물이나 오랜 시간을 견뎌낸 문화유산 정도인 것 같습니다. 또한 누군가를 존경한다는 생각은
실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든다기 보다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거나 꿈을 이루기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는 사람에게 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결국 인격적인 완성이 존경심을 이끌어 내는 것이겠지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저런 단어가 나오게 되면 거부감이 들며 몰입도를 방해하더군요. 대단함이나 황홀같은 감정을 묘사할 수 있는 단어가 많을텐데 너무 획일적으로 저런 단어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헌터물이나 마법사 혹은 무인들인 등장하는 작품에 대해서 이런 말을 하지 않는 것은 이러한 작품들이 엄밀히 말해 초능의 영역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초능의 영역에 한해서는 경이나 경외를 쉽게 느끼거든요.(존경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대규모 마술을 지켜 보아도 놀라는데 초능력이라면 말할 것도 없겠지요.
물론 제 생각을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경이나 경외 같은 같은 단어를 사용하실 때에 한번만 더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두서없는 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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