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블루님께 그림을 받은 기념으로 오랜만에 다시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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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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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알토스 입니다.
둘 모두 지금 소개하려는 글의 히로인 캐릭터들입니다. 이쁘지 않습니까?
그럼 소개할 글의 이름은 '클라우스 학원 이야기'죠. 당연히 제가 썼습니다! 이미 완결난 글이니 별 기다릴 필요 없이 쭉쭉 읽어나가실 수 있을 겁니다. 전 분량이 문피아에 남아 있습니다. 간단히 글에 대해 소개하면-
러브 코메디 + 근대적 자유개념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미학적 극복
-이라는 두 가지가 중요한 축으로 마련되어 있고, 그것들은 종래에 한 가지로 모이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분리해서 읽더라도 괜찮도록 구성했습니다.
하여간 기본적으로 맑스적 세계관에서 니체적 실존을 구현하는 이야기입니다. 고로 전체플롯은 근대철학의 주된 기초축인 엄정한 언어(과학-반영론), 주체, 선(God) 개념을 비판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로 인식-실천의 관점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고, 이야기 가운데 인식론적 역전(반전)을 몇 번 구사함으로서 그러한 비판적 담론 전반의 한계를 다시 체크해, 근대적 자유개념의 실천성, 혹은 그 비판의 한계를 가능하면 독자 분들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여담인데, 다 쓰고 난 뒤에,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칸트의 영향력을 아주 강하게 발견해서 스스로 깜짝 놀랬던 기억이 있는 글이기도 합니다.
...다 떠나서, 클라우스 학원 원생들의 사랑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로 읽으셔도 물론 상관없습니다. 어쨌거나 즐겁게 읽혔으면 하고, 다 읽으신 분은 감상문이나 비평 등등 각종 의견을 제게 전달해 주시면 감사. 아, 그리고 향후 개인지를 낼 생각인데 마음에 드신 분은 그때 구매해 주시면 무척 기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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