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라는건 참 묘합니다.
분명 영화같은 화려한 그래픽도 없고,
만화같은 아기자기한 비쥬얼도 없는데..
글을 읽으면 빠져드는 이유는 왜일까요?
아마도 글을 읽는 동안 상상의 세계에 빠져들며 주인공과 주변인물의 이야기에 동화되어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슬퍼하고 기뻐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여기 작가의 농단(?)에 웃었다 울었다 하는 소설이 있습니다.
불가불계의 가온전!
주인공의 누나 이야기를 읽으며 가슴이 찡해져 목이 메다가도..
또 다시 등장하는 사냥꾼의 우스꽝스러운 행동에는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리게 됩니다.
스케일도 크고,
잔잔하면서도 단숨에 읽게 만드는 필력에
배달 천국이라는 환상 공간을 배경의 설원 위에서 펼쳐지는 택견의 무희에 한 번 빠져 보시죠~!!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