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소갯말입니다.
Sugar Coffee
손목을 타고 흘러 떨어지는 핏방울 바라보며 슈거는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겨우 쓰러뜨린 적의 상처를 치료하다니!
"전혀 아깝지 않아요. 내 존재는 지금의 상황이 정의 내리고 있으니까."
"...성자라도 되고 싶은 거니?"
팔에 붕대를 감으며 레인은 고개를 들고 밤하늘에 뜬 보름달을 올려다보았다.
"성자라, 이 세상에 그런 건 이미 말라죽었어요."
혼혈로 인해 모든 병과 상처를 치료 할 수 있는 천사의 피를 가진 떠돌이 여행자와 그를 따르는 작위도 없고, 하물며 순종도 아닌 흡혈귀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세상의 끝을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쫓고, 쫓기고, 숨고, 싸우고, 달아나지만,
설탕 커피에 나오는 사람들의 대화는 정겹습니다.
불공평한 세상과, 삐뚤어진 신에게 들려주는 정겨운(?)
대화의 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작가연재란 수박왕자, 설탕커피!!!!!!!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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