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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古龍生
작성
12.02.12 15:29
조회
1,446

어느 분인가 며칠 전 저에게 쪽지를 주었던가 댓글을 남겼습니다.

그 이후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숨기고 연재를 한다고 해도 그다지 별 탈 없으리라 여기지만

그래도 마음이 심란합니다.

오랜 고심 긑에 여러분에게는 아무 것도 아니겠지만 저에게는 조금이나마 양심의 가책이 덜어질까봐서 밝히고자 합니다.

거의 육 년전 사업 실패로 완전히 알거지가 되어 도망 다녔습니다.

전남의 외따 섬에서도 살고... 밑바닥보다 더 밑바닥 생활도 해보았습니다. 죽기 일보 직전까지도 가보았죠.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습니다.

매일 골방에서 죽음만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다시 일어서게 된 동기는 간단하면서도 행복 그 자체입니다.

바로 글을 써야겠다는 의지가 저를 깨웠습니다.

그래서 파산 면책 신청을 했고, 받아들여져 현재 재판이 진행중입니다. 지금은 비록 어렵게 지내고 있는 형편이고, 기초 생활수급자로 전락하여 근근이 연명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희망이라고는 없었죠, 있다면 오로지 글을 쓸 수 있다는 그 희망 하나 행복 하나 때문에 아마도 그렇게 모진 목숨 이어가고 지금도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갈을 쓸 수 없었다면 아마도......

예전 필명이 고검(古劍)이었습니다.

끝까지 살아남고자 했던 것이 글을 쓰기 위함이고, 지금도 글을 슬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저를 혹시라도 아시는 분들에게는 늦게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잊으신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저 숨기고 있는 게 기분이 찜찜하여 밝히는 것입니다.

예전 저의 작품을 사랑해주셨더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롭게 시작하는 저에게 희망의 응원을 마음속으로나마 보내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백응 배상(--)(__)


Comment ' 18

  • 작성자
    Lv.39 천사知인
    작성일
    12.02.12 16:25
    No. 1

    힘내세요^^

    눈팅만 하는 저라도 응원해 드립니다.

    파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띵무
    작성일
    12.02.12 16:25
    No. 2

    살고자하는 의지 쓰고자하는 의지 너무 멋있습니다. 앞으로는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리체르카
    작성일
    12.02.12 16:34
    No. 3

    그 절박함이 무엇이든 붙들어다 줄 것이라 믿어요.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12.02.12 16:57
    No. 4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좋은 일만 일어나길 빌겠습니다.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서리월
    작성일
    12.02.12 17:56
    No. 5

    이분 인생이 현대 판타지로군요; 꼭 성공하시길 빌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날아라꿈
    작성일
    12.02.12 18:01
    No. 6

    아주 가끔 문피아에 들르기 때문에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그 신념이 정말 멋있어서 이글에 맆을 달기위해 로그인 했습니다. 밑바닥부터 시작했다. 라는말은 정말 성공한 분들이 하는 이야기 아니었던가요? 그럼 이제 백응님도 성공할 일만 남으셨네요. 그리고 또 꼭 그렇게 될 것입니다. 시련이나 실패따위에 주눅들지 마시고, 그저 나아가면 되는것입니다. 그 발길에 응원을 보태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古龍生
    작성일
    12.02.12 18:44
    No. 7

    병까지 얻어서 격일제로 병원에 다녀야 하지만 글을 쓰겠다는 일념은 변함이 없습니다. 병원 갔다오면 사실 매우 피로합니다. 그러나 연재에 열을 올리기 위해서 독\자분들 실망시키지 않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소 미진한 점이 있더라도 감안하셔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가나다라사
    작성일
    12.02.12 18:57
    No. 8

    진심으로 이 한마디는 해드리고 싶네요.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6월
    작성일
    12.02.12 19:31
    No. 9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베일상자
    작성일
    12.02.12 20:28
    No. 10

    대단하신 분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궁귀검신
    작성일
    12.02.12 20:54
    No. 11

    힘내세요..

    많은 독자분들이 함께 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古龍生
    작성일
    12.02.12 21:22
    No. 12

    감사합니다. 그저 글쓰기를 좋아하는 글쟁이로서 살아가는 것이 큰 낙이고 기쁨이죠. 죽을 때도 글을 쓰다가 죽고 싶을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누군가의
    작성일
    12.02.12 23:11
    No. 13

    아!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모든 일이 다 잘 될 겁니다. 파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고래거북이
    작성일
    12.02.13 00:42
    No. 14

    아.. 힘내세요! 죽다 살아난 의지라면 못 할 일이 없을 것 같아요.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Liger
    작성일
    12.02.13 02:05
    No. 15

    힘내세요!!! 당신같은 분들을 응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古龍生
    작성일
    12.02.13 07:00
    No. 16

    ㅎㅎㅎ'' 응원에 힘입어 더욱 열심이 집필하겠습니다.

    위로의 말씀들... 정말 고맙습니다. 꾸벅(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송재(松材)
    작성일
    12.02.13 08:10
    No. 17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古龍生
    작성일
    12.02.13 11:41
    No. 18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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