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참 연재가 뜸 하군요... 담배를 끊고 싶어도 이런식의 장애물이 있답니다.
담배를 꼬나물고. 내일을 나올까? 아니면 내일 모레는 나올까? 설마
30일 전에는 몇개 뜨겠지?? 이런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다가
문득 미저리의 한 장면이 생각 나더군요.
사고로 움직이기 힘든 작가를 종용하여 작품을 강요하던 그런
것 말입니다. 순간 땡기더군요. 작가의 주소도 알아야 되고,
치밀한 계획을 새워야 할것 같더군요. 머리 뒤에서 김이 모락 모락
날 정도로 힘들게 굴렸습니다.
그런데 " 나 변태인가보다"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더군요
이런 욕망을 품는 저는 참 이기적인 놈입니다.
작가분들 나름대로 힘들게 그리고 어렵게 쓰시는데 저는 읽기만 하니
그것이 참 쉬운 일같이 생각 되는 때가 있으니 말이죠.
기다린다는 것은 기쁜일이면서 참으로 고통스럽습니다.
이렇게 전개될까 저렇게 전개될까 머릿속에서 상상하며 웃다가,
안나오게 되면 답답해지고 기다려집니다.
기다립니다. 그리고 또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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