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유지검을 수정중입니다.
결국 겉가지를 짤라 달라는 주문입니다.
제가 쓴 비화나 웅봉, 무당벌레, 소쩍새등 많은 비유등을 짜르고 주인공 위주의
흐름만 가져 가야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출판사쪽, 저명한 출판작가님등의 의견입니다.)
쓰기가 어렵지 짜르기는 쉽습니다.
그리고 짜르고 주인공위주의 사건 흐름만 빠르게 쓴 글이 가가호호였고
이글은 의외로 2회만 올렸는데
상당히 반응이 좋아,천유지검을 포기하고 이글을 쓰라고 할 정도로 주위분들의
주문이 많았습니다.(천유지검 삭제시 같이 삭제되었습니다.)
가가호호는 저자신에 대한 냉소였죠. 정성들여 쓴글은 안읽히니
그럼 아무 생각없이 스토리만 쓰는 이글은 어떻냐?
가가(웃다)가 저자신에 대한 조소였죠
그런데 의외로 단 2회만 적었었는데 이글이 호응도가 더 좋습니다.
가가호호를 적으면서 생각합니다. 읽고나면 과연 재미있었다외 무엇이 남을까?
과연 천유지검과 같은 글은 책으로 나오면 안읽힐까요?
천유지검을 적으면서 저 자신도 공부가 되었습니다.
살구나무, 소쩍새와 두견이 차이..그리고 장자와 불교의 백유경(토끼이야기),, 그리고
'사랑하는자여 일어나 같이 먼길을 가자'는 성경중 구약의 아가서의 첫장을
딴 것입니다.
마지막 22회의 삼음장은 당시의 이기론에 대한 이단으로 도입하며
현대의 우주의 엔트로피 증가의 원리를 쉽게 풀어본 것이었죠
(제가 공대출신이죠)
그러면서 저 자신도 많은 것을 배웠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모든 것을 자르고 나면 과연 무엇이 남을 지..
생각합니다.
- 무협도 이런 사상을 포함할 수 있는데 제가 그런 실력이 안되는지..
- 아니면 3, 4권에 한정하는 무협은 그런 사상이 들어가면 안되는지..
- 이런것이 통할 수도 있는지...
혹시 천유지검을 읽어주신분은 댓글이나 쪽지 부탁합니다.
사실 몇 몇분께는 쪽지로 연중한 이유를 말씀드렸으나, 로그인 이 되어 있지 않고
댓글 남기신 분께는 자세한 설명을 드리지 못하였습니다.(특히 네드님)
많은 분들이 고맙게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더 이상 진도를 못나가고
한 번 살펴보아야 할 시점이었습니다
천유지검은 22회 연재하였고 실지 50회 정도 적은 글이라 수정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추언 : 처음에는 저 혼자 읽자고 쓴글이 벌써 출판 이야기가 거론되니
방금의 사항이 가장 큰 문제가 되네요...
답을 잘모르겠습니다.
수정하려다가도 용비불패님이 게시판의 표지/삽화란에 올려주신 표지를 보니
감격스러움에 다시 한번 독자님에게 여쭈고자 글을 적습니다.
지금 가위를 든 상태에서 천애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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