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혁 형님 소제 동선 간만에 문안 여쭈옵니다.
기체후일향만강(한자생략 -_-;) 하셨는지요.
이렇게 기별을 띄우게 된 것은 다름아닌 이번 연참대전 때문입니다.
아래에 글을 남긴 권태용이란 아주 건방지기 이를 데 없는 저의 친구가 감히 형님과 일전을 불사를 용의가 있답니다.
물론 저는 극구 말렸습니다만... 이 녀석이 오늘 형님의 3연참을 보고 그만 눈이 뒤짚히고 말았습니다.
아아...... 진정으로 형님이 걱정되는 마음에서 소제가 감히 충언하건데 절대 그의 도전에 응하지 마십시오. 장가도 가기 전에 목내이(미라)처럼 고사해 버리시면 우짭니까. 물론 권태용이와 저 현이형님은 이미 연참대전 끝까지 매일 삼연참을 맹새한 상태인지라 더이상 물러설 곳도 없습니다.
이 승부에서 지게 되면 우리들 끼리의 내기도 지는 것이고 거기에는 엄청난 결과가 뒤따르기 때문이지요.
형님, 절대 그의 도전에 응하지 마십시오.
전 훗날 내기에 지고 땅을 치며 후회하실 형님의 모습을 보는 걸 원치 않습니다.
그래도... 정 그래도... 저 권태용이란 놈을 용서할 수 없다고 하신다면... 제게 개인적으로 전화를 주십시요.
내기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친절한 설명으로 이해를 돕겠습니다.
거듭 말하건데 내기에 참석하지 마십시오.
전 형님이 끼어듬으로 해서 저의 배당금이 높아지는 걸 결코! 원하지 않습니다.
아참, 제 전화번호는 아시죠? 따로 적지 않겠습니다 ``;;
만약 내일까지 전화가 오지 않는다면 형님께서 도전에 응할 의향이 없다고 판단되는 바...........
제가 직접 전활 걸어 설명드리겠습니다 ``;
소제 동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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