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실적, 당장 계산기 두드려서 줄세울수 있는 기준이라는건 이 시대의 시대정신인것 같습니다.
뭐라고 할까,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란 완성된 로봇이고
말이 말이지 우린 이미 학교교육이라는걸 통해서 예의 시대정신이란걸 주입당하지 않았습니까.
먹고 살면서 인생을 억지로라도 연명하는게 삶의 유일한 형태라고.
그나마 글 쓰시는 분들, 저를 포함해서 멍청하고 이상한 사람들이 몇몇 있기에 그나마 논리예술이라는 문학같은게 있는 거겠죠.
이같은 상황은 순수문학과 갈라서서 수학적 수치와 상품성만을 따진것의 말로라고 봐도 무관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저 스스로, 저희 작가들 스스로 반성해야 된다고 봐요.
그래봤자 저는 무료작가지만, 저 역시도 수학적 수치와 상품성만을 따져 글을 썼던 사람이기에 문학이라는것 자체에 미안해할 필요가 있어요.
급진적 비판보다 작가로서의 자아성찰이 먼저인것 같습니다. 나부터가 별 거 아닌데 손가락질 할 순 없는 노릇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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