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거침없이 걸어갑니다.
자신에 대한 의심따윈 한량없이 계속 걸어갑니다.
그는 좌절따윈 하지 않습니다.
그만한 능력이 있거든요.
그는 항상 자신에 차 있습니다.
그만한 신념이 있거든요.
그리고 주위의 인물들은 그의 능력, 그의 신념에
굴복하여 그를 따르게 되지요.
그리고 그는 성취합니다.
항상 그렇듯이 아무도 실망시키지 않고.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지요?
흔한 이야기지요?
이젠 슬슬 지겹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런 서사구조는 단순하지만 유쾌하지요. 명쾌하죠.
사실 명작이라 불리는 수많은 소설들이 이런 구조를 취하고
있다는 걸 여러분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소설도 그 한 부류가 되겠습니다.
주인공은 강하고, 똑똑하고, 자신의 길을 의심하지 않지요.
이 소설에서도 역시
그는 걸어갑니다.
누구에게로? 여자에게로!!
그의 반려에게로!!
그 사이에 있는 방해물은 싹싹 깨끗하게 청소하는 그,
단리명을 보러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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