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한 프롤로그 이지만...
한편보고 어떻게 제목을 지을 수 있겠냐고 하겠지만,
도저히 제목을 지을 수 없군요.
제목을 지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
첫번쨰 프롤로그- 드래곤의 이야기
'혼돈'
점점 자신들의 이익만 챙길 줄 모르는 인간들.
300년 전만 했어도 소드 익스퍼트(Sword Expert) 최상급, 5써클 마법사들을 모래알 같이 볼 수 있었지만, 인간들은 타락했다.
마을에도 마법사가 많아 봤자 2명, 이젠 4써클 마법사들이 어디를 가도 귀족취급을 받고, 그 중간계 전체에선 한 왕국당 5써클 이상의 마법사들도 10명 안팎이 되었다..
문론, 어떠한 왕국에 소속되지 않은 마법사들, 마법사들의 길드, 그 자체까지 포함하면 더 많았겠지만.
소드 마스터(Sword Master) 상급이 사라진 지도 언 256년, 이제는 중간계에서 제일 뛰어난 사람이 고작 소드 마스터 중급이였다.
마법을 전쟁무기로만 쓰고, 땅을 넓히기 위해 전쟁만 하고, 인간들의 욕망은 점점 타락하고 있었다.
중간계는 이렇게 썩어가고, 드래곤들은 그것을 알면서도 중간계 일엔 관여할 수 없기 때문에 뻔히 미래가 보이는 중간계를 보며 한숨만 내쉰다.
-하늘의 땅이였던, 에게베리안에 저장되어 있었던 드래곤 로드(Dragon Lord) 화이트 드래곤(White Dragon)족 미리안느(Mireane)의 책, 실제 인물의 일화라고 불려지는 <세컨드 히어로(Second Hero)> 1쪽에서 발췌.
두번째 프롤로그-한 왕국 직속 기사의 이야기
"파이어 웨이브"
한 사내의 낮은 톤의 중얼거림과 함께, 내 눈 앞에서 내가 그렇게도 믿었던, 소드 마스터인 케논 단장이 처참하게 쓰러졌다.
그것도, 아무 힘도 없는 인간에게, 단지, 좋은 세비어을 갖고 있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리고, 난 도망쳤다.
가까스로.
하지만, 그 날, 나의 왕국. 내가 평생을 바쳐왔던 나의 왕국은 지도에서 사라졌다.
10년이 지난 지금, 적국 사루에덴에 난 ‘용병’이란 신분으로 있다.
수 차례 전쟁 후, 남은 최후의 두 국가, 사루에덴과 케레즈.
미지의 힘, 흔히들 말하는 ‘주인을 지키는 존재’인 세비어를 다루는 케레즈.
그리고 난 사루에덴의 쪽에 선다.
나의.
나의 조국을 멸망시킨 케레즈를 멸하기 위해.
통일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
난 말한다.
10년 전에 보았던 한 녀석을 지금 보고 있는게 맞다면, 내 인생은 지금 바뀌기 시작했다고.
세번째 프롤로그-신의 이야기
태초에 내가 있었다.
어둠밖에 없는 곳.
그곳에서 난 빛을 만들었다.
그 후.
내가 만든 이 세계엔 많은 것들이 존재하기 시작했다.
난 ‘빛’인 천사를
‘숲’인 엘프를
‘무기’인 드워프를
‘검은 색’인 마족을
‘어둠’인 마신을
‘지혜’인 드래곤을
그리고 이들을 혼합하여 다른 종족들을 만들었다.
이들은 조금씩. 조금씩. 넓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 눈길을 끈 것은
‘빛’과 ‘어둠’을 혼합하여 나온 종족인 ‘인간’
그들이 날 설레게 한다.
이들은 얼마나 더 발전 할 수 있을까?
하지만, 나의 기대도 잠시.
인간들 사이엔 지금 10년이나 지속되고 있는 한 ‘통일 전쟁’이라는 것이 터졌다.
‘아… 이제 인간들에겐 더 이상의 진보는 없는 것인가?’라고 생각할 즈음,
난 한 인간을 발견한다.
운명부터가 다른 한 인간을.
그리고. 난 그 인간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