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뭍의 공기를 한껏 마시는 중인 물고기 아로와나입니다.
곧 물 속으로 다시 돌아가겠지만, 그 전에 제 선호작을 풍부하게 만들고 싶어 이렇게 추천 요청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어쩐지 골든베스트 쪽이나 좀 잘 나간다는 글들은 제 취향과는 멀더군요...
혹 저랑 같은 기분을 느끼신다면, 그래서 숨겨진 보석을 혼자만 갖고 계신다면,
그 보석, 저에게도 나눠주시지 않겠습니까?!
각설하고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일단 제 선호작부터 말씀드리자면...슬라빅 님의 ‘그녀는 마왕’ 이 있습니다.
저는 이 글처럼 일상을 보내면서 그 속에서 알게 모르게 싸우는 글이 좋습니다.
그 다음으론...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달랑 1개입니다.
1개!
그것도 N이 전부 사라진 달랑 1개!
아, 슬픈 일입니다. 더 이상 클릭할 글이 없다는 것은...
아무튼, 재미있게 읽은 출판작으로는...가장 최근엔 ‘영웅마왕악당’ 이 있습니다. LT노벨 쪽에서는 모노가타리 시리즈가 있겠네요. 그 이후론 출판작 중에선 제대로 끝까지 읽어본 게 없습니다. 요컨데 요즘 출판되는 것들과 제 취향과는 멀다는 이야기겠죠.
문피아에서 가장 감명깊게 보았던 작품은 아무래도 김수 님의 ‘시간의 발자국’ 과 ‘그림자의 여왕’ 입니다. 개인적으론 당장 출판해도 살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문피아에선 그다지 인기가 없었습니다. 글이 잔잔하면서도 역동적이어서 마치 살아 숨쉬는 듯했지요.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1. 일상적이면서도 초현실적인 요소가 있는 글.
2. 글이 살아 숨쉬는 듯 강약조절이 능란한 글.
3. 요즘 트렌드와는 다르게 독특하면서도 거부감 없는 글.
조건은 단 세 가지! 보기엔 어려워 보여도 전 의외로 진입장벽이 높지 않습니다. 그러니 주저않고 마구 던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록 꾸준한 댓글과 추천은 못 할지라도, 하나의 선호작과 하나의 조회수로 작가님께 보답할 테니까요!
이상, 추천요청글을 마치며 물고기는 이만 물 속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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