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몸이 너무 아파 글만 올리고 있는데 동이에 관한 내용의 글이 올라와 있어 이것에 대한 답은 제가 제 글에 댓글로 답한 것과 약간의 설명을 더해 올려야 할 것 같아 남깁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차차 글에서, 또는 댓글이나 주석을 통해 밝히겠습니다.
중국의 정사에도 동이라는 민족이 중원의 지배자였음을 암시하는, 또는 밝히는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특히 환국이 있던 중앙아시아에서 배달국이 청구국으로 바뀌면서 동쪽을 주무대로 했는데 그것은 중원의 동쪽을 의미합니다.
또한 동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뜻이 '시작, 또는 '태양'을 의미하기 때문에 동이라는 표현이 꼭 동쪽의 오랑캐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서융(또는 융족)도 동이의 일족입니다.
이것도 글을 통해 밝힐 예정입니다.
동이가 철을 뜻하는 단어가 된 것도 그 시초가 우리 민족에서 나왔기 때문이죠.
동이의 '이'자는 가림토 문자와 갑골문을 통해 만들어졌고 오랑캐란 뜻은 한자가 만들어지면서 그 근원을 가림토가 아닌 은의 문자, 갑골문으로 만들고자 하는 중국의 의도가 들어가 변형된 뜻이 생긴 글자입니다.
이에 대한 것도 글을 통해 밝힐 것입니다.
물론 이에 대한 반박의 글도 많겠지요.
하지만 제가 동이라는 단어를 고집하는 이유는 '이'자가 결코 오랑캐를 뜻하지 않음을 증명하기 위해서이고 틀린 표현도 아닌데 스스로 '이'자를 오랑캐의 뜻으로만 인정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입니다.
왜 우리 민족을 뜻하는 단어를 스스로 오랑캐라 합니까?
중화의 '중'자를 세상의 중심이라고 강조하기 위해 중국이 그 뜻을 곡해시킨 것까지 받아들여야 할 필요는 없겠지요.
역사란 되돌릴 수 없지만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것이죠.
북한이 망하면 원래 중국 땅이었으니 만일 북한정권이 붕괴됐을 때 우선권을 주장하는 현실에서 바른 역사는 북한도 살고 우리도 사는 근거가 됩니다.
시장만능주의가 판치는 현실에서 민족이란 개념은 시장경제와 자본주의가 만든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최소한의 선을 지키는 지지대며 최소한의 방어막이 될 것입니다.
또한 동이족이 결코 한반도에만 머물던 종족이 아님을 글을 밝힘으로써 동이족의 위대함을 입증해나가겠습니다.
그렇다고 결코 민족주의를 주창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소한 제대로 알자는 것이지요.
그래야 제대로 된 대응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연재한 제 글과 주석들, 댓글의 내용을 보시면 동이에 대한 섣부른 결론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좀더 보시고 동이와 그 외의 단어로 우리 민족을 표현하고 있는 환단지로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어쨌든 이번 지적에 대해 좀더 조사하고 알아 보겠습니다.
물론 지금은 수술을 포기하고 나와 죽음을 각오하고 글을 쓰고 있는지라 어렵겠지만 차차 건강이 나아진다면 이에 대해 좀더 자료를 모으겠습니다.
화성인mars라는 님의 댓글을 보면 그 분의 블로그 주소가 나옵니다.
우리 민족에 대한 조사가 엄청난 분입니다.
거기서 제가 다하지 못한 설명을 찾아보심도 어떨까 합니다.
저도 거기서 배운 것도 제법 되고 하니까요.
어쨌든 zizc님 덕에 선작수가 갑자기 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비판도 애정이란 말이 맞나 봅니다.
30분 이상 앉아 있으면 허리가 끊어지게 아픈 상황이라 이만 물러갑니다.
오타가 있어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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