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피폐한 삶들이 만들어낸 상상력을 접목시킨 소설 입니다. 주인공인 진성이 게임을 시작하면서 생겨나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웬지 아기자기하고 행복한 소설이 될것 같습니다. 핑크빛의 그런 소설 이랄까요? 보는 사람에게 마음의 포근함을 느끼게 할수 있을 것입니다.(과연...)
8시.. 대표적인 출근 시간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누비는 모습이 마치 돼지들이 우리로 들어가려고 기를 쓰는 모습과 닮아 있었다. 성희는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저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것일까. 그저 알수 없는 앞날을 생각지도 않은채 살아가고만 있는 것은 아닐까?.. 육교 위에서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란 개미때와도 같았다. 자신도 저 개미때에 속해 있는 것일까. 아니면 그들과는 다른 어떤 존재인 것일까.. 성희는 생각했다. 절대 그렇지 않을 거라고 자신은 저들과 다른 삶을 살고 있다고 말이다. 그의 몸은 서서히 육교 위에서 아래로 떨어져 내렸다.
"퍽!" 끼이익!
"꺄아악!"
무언가 터지는 소리와 차가 급히 멈추는 소리 그리고 못생긴 여자가 비명을 질러대는 소리가 성희의 귓가에 들렸다.
'왜 비명을 지르는 거지 못생긴 아가씨?..'
성희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더이상 말을 할수가 없었다. 말을 하는 기능에서 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턱이 뜯겨 나가 버렸기 때문이 었다. 그의 상태는 너무나도 끔찍했다. 턱 만이 아닌 많은 것들이 떨어져 나가 있었다. 팔이나 다리는 물론 이고 뱃속에 들어 있어야 할 수많은 장기들이 무단으로 이탈을 해버리기도 한 것이다. 그래도 머리만은 무사 한것이 머리부터 떨어진 것은 아닌것 같았다.
'뭐, 뭐야! 지금 무슨 일이야? 이게 이게 뭐지?"
성희는 자신의 팔을 힘겹게 들어 올렸다. 하지만 팔이 있어야 할 부분에는 그저 피 분수만이 있을 뿐이었다.
'이, 이건 꿈이야! 꿈이라구! '
성희의 그나마 멀쩡한 두 눈에는 성희 본인의 내장이나 신장 같은 것들이 보였다. 그리고 그 아래에 잘려진 다리 한쪽도 보였고 조금만 더 잘라내면 금방 떨어질 듯한 남은 다리도 보였다.
성희는 비명을 질러 버리고 싶었다. 자신의 내장을 과 떨어진 다리를 보는 것은 너무도 끔찍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통이 느껴지지 않아서 인지 그 괴리감은 더욱더 심했다. 비명을 지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성희는 비명을 결국 지를수 없었다. 점점 의식이 희미해 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결국 성희는 기절하고 말았다.
...(맛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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