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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행일치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 흡수로 국가권력급 헌터.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언행일치
작품등록일 :
2024.02.01 20:52
최근연재일 :
2024.02.16 11:15
연재수 :
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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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32
추천수 :
313
글자수 :
101,245

작성
24.02.1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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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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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고유 능력을 얻다.

DUMMY

‘무슨 고유 능력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


본인의 고유 능력을 본인이 직접 선택했다는 이야기는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하였다.

즉, 고유 능력이란 건 기본적으로 랜덤이라는 의미였다.


하지만 오직 나만큼은 예외였다.

영력 레벨이 늘어나면서 자각몽 능력 외에, 추가로 하나의 고유 능력을 더 가질 수 있게 된 나다.


그리고 이 고유 능력은 무작위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선택권은 오롯이 나에게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아예 새로운 고유 능력을 창조하는 것은 불가능했고, 내가 흡수한 영혼의 능력 중의 하나를 내 것으로 삼을 수 있었다.


-너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능력을 찾아라.

‘제 약점이요?’

-신체 능력 말이다.


세바스찬의 조언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내 가장 큰 약점은 신체 능력이었다.


내 신체 능력은 기껏해야 C급에 불과하였다.

아무리 좋은 능력을 얻어도 피지컬이 이 정도로 안 좋으면 상성에 따라, 동급 헌터에게도 밀릴 수 있었다.


하여 나는 신체 능력을 보완할 능력이 무엇인지를 고민하였다.


‘힐링팩터 능력이 좋을 거 같은데 말이야.’


사실 지금의 나에게 이보다 필요한 능력을 찾기는 어려웠다.

신체 능력이 워낙 약하다 보니, 내구성도 쓰레기였다.


부상을 많이 입을 거라는 의미였다.

그런 나에게 회복 능력이 있다면?


전투 지속력이 많이 올라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침, 라일라를 흡수하고서 ‘초회복’이란 능력이 내 심상 세계에 등록되었다.


라일라의 초회복 능력은 절단되었던 한쪽 팔을 완전히 되살린 것 하나만 봐도 그 수준이 어떤지 알 수 있었다.

비록 포션의 영향도 있었지만, 그녀의 초회복 능력이 없었다면 그렇게 순식간에 팔을 되살릴 수 없었을 거다.


-고유 능력에 대한 고민은 거기까지 하고, 그 육체를 어떻게 할지 생각해라.

“라일라의 몸이요?”


참고로 지금 나는 라일라의 몸에 빙의한 상태였다.

라일라의 몸은 비교적 멀쩡하였는데, 그녀의 초회복 능력이 모든 부상을 회복시켰다.


-이대로 버리기엔 아깝지 않으냐?


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전리품을 수습하라는 의미처럼 들리지는 않았다.


애초에 영체 상태인 지금 전리품을 수습해봤자, 어디다 쓸까?

기껏해야 마석 정도 챙기는 게 전부일 텐데 말이다.


-네가 10레벨이 되고 얻은 능력을 사용하면 이 육체를 네 것으로 삼을 수 있다.


그 말을 듣고 속으로 탄성을 질렀다.


“영력을 전이하는 능력으로요?”

-그래.


늑대인간의 육체를 내 것으로 삼는다라.

나쁘지 않은 이야기였다.


그때 뒤에서 누군가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저에게 영력을 전이해주시겠어요? 그럼 제가 저의 본래 몸을 써서 주군을 도울게요.


뒤를 돌아보니 지금의 나(라일라)와 완벽히 똑같이 생긴 여성이 공중에 떠 있었다.


이미 한 번 경험한 일이었기에 나는 전혀 놀라지 않았다.

여성의 정체는 늑대인간이었던 라일라, 정확히는 라일라의 자의식이었다.


세바스찬이 그랬던 것처럼, 그녀 역시 자의식이 어느 정도 남아있었다.

다만, 그녀의 형체는 당장에라도 꺼질 것처럼 흐릿하였다.


세바스찬이야 내 꿈에서 영혼을 흡수했기에 비교적 온전히 내 것으로 삼을 수 있었다.

라일라는 그렇지 않았으니, 기껏해야 10% 정도의 영혼만 흡수하였다.


그러니 저렇게 형체가 흐릿한 것이었다.


“이 몸으로 무엇을 하시게요?”

-저는 연금술사예요. 제 연금술 실력이라면 주군께 도움되는 영약이나 포션들을 만들 수 있어요.

“영약과 포션이요?”

-네.


그럼 나는 공짜로 영약과 포션을 제조할 수 있게 되는 셈인가?

군침이 절로 나오는 제안이었다.


하지만 나는 한 가지 이유로 망설였다.

바로 영력의 손실이었다.


지금의 내게 있어 영력은 포션이나 영약 따위보다 훨씬 귀중하였다.


-저에게 영력을 전이한다고 영력의 손실로 이어지지 않아요. 저의 것은 주군의 것. 잠시 영력을 빌려주는 거로 생각하면 될 거예요.

“그래요?”


그 같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여전히 망설여졌다.

어쨌든 당장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영력이 줄어든다는 건 달라지지 않았다.


영력이 준다는 건, 내 영혼의 힘도 그만큼 약해진다는 뜻.

여러모로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다.


-힐링 포션부터, 힘이나 민첩성을 늘려주는 강화 포션, 마력을 증폭해주는 마력 증폭 포션 등, 제가 만들 수 있는 포션의 종류는 다양해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이 제조할 수 있는 포션의 효과에 관해서 이야기해주었다.

다만 나는 얼마 전까지 짐꾼이었기에 포션의 효과를 들어도 그게 얼마나 대단한지 잘 몰랐다.


애초에 포션이란 건 헌터 중에서도 일부만 사용하는 아이템이었다.

물론 그 일부에 해당하는 헌터들도 게임에서 그렇듯, 물 마시듯 포션을 마시지는 못하였다.


포션이란 건 그만큼 비쌌기 때문이다.

아마 대기업이 밀어주는 대형 길드 소속 헌터들만 포션을 물 마시듯 사용하지 않을까 싶었다.


‘잘 모르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스타라이트나 에버그린 바이오보다 더 대단한 거 아니야?’


세계에서 포션을 제조하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이 미국 기업인 스타라이트와 에버그린 바이오였다.


잘은 모르지만, 라일라의 포션 제조 능력이 두 기업을 압도하는 수준인 거 같았다.


“알겠습니다.”


영력이 아깝긴 해도, 과감하게 투자하기로 하였다.


아까, 라일라의 기습을 당했을 때 나는 느꼈다.

던전에 있을 때는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그러니 포션이란 보험은 필수였다.

더군다나 나는 솔로 레이드를 계획하고 있지 않은가.


-현명하신 선택이세요, 주군.

“우선 힐링 포션 위주로 만들어주세요.”

-어떤 등급의 힐링 포션을 제조할까요? 참고로 고급 이상은 재료가 없어서 만들 수 없어요.


아쉬웠지만, 사실 고급까지는 필요 없었다.

최상급 정도만 돼도 목숨 하나가 여벌로 생기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나는 라일라에게 최상급 포션을 제조해달라고 부탁하였다.

하루에 한 개씩밖에 생산하지 못했지만, 그 정도로도 충분하였다.


‘빈사 상태의 부상도 몇 분 안에 회복시키는 최상급 포션이 하루에 하나씩 생산되다니.’


자세한 것은 아니지만, 최상급 포션의 가치가 억 단위는 될 거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가만히만 있어도 하루에 몇억을 버는 셈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영력의 손실이 아깝지 않게 느껴졌다.


***


라일라에게 영력을 전이한 뒤, 그녀에게 육체 소유권을 넘겼다.

생각보다 영력의 손실이 컸다.


영력이 8레벨이었을 때와 거의 비슷해졌다.

하지만 이미 얻은 능력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기에 나는 9레벨 때 얻은 귀환 능력을 사용하여 본체로 복귀하였다.


“오, 형님. 눈 뜨셨네요?”


능력을 쓰겠다고 마음먹는 즉시, 내 영혼이 본체로 돌아갔다.

그리고 본체로 돌아와 눈을 뜨자, 이미 지구로 돌아갔을 최세진의 얼굴이 보였다.


‘이 능력, 꽤 괜찮은데?’


영체가 될 때마다 가장 걱정스러운 것이 내 본체의 안전이었다.

유체이탈을 하면 내 본체는 완전히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귀환 능력이 있으면 위기를 느끼는 즉시 본체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 무슨 상황이야?”

“조금 시끄럽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주변이 굉장히 소란스러웠다.

마치 싸움이 일어난 거 같았다.


“저 사람은 부길드장이에요.”


최세진이 3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사내를 가리키며 말했다.


“부길드장이라면, 신은규 헌터를 말하는 거야?”

“역시 아시네요.”

“수호자 길드를 대표하는 헌터 중의 한 명이니까.”


내 말에 최세진은 왠지 모르게 씁쓸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그때 마침 신은규의 고함이 들려와 최세진을 신경 쓸 수 없게 되었다.


“도대체 던전에서 무슨 일이 있었기에 신입 헌터가 기절까지 당하고 돌아와! 이러니 내가 2 공격대에 사람을 안 보내는 거 아니야!”


뭐 때문에 저리 싸우나 했더니 아무래도 나 때문인 거 같았다.

내가 기절한 일을 두고 이호승에게 책임을 묻는 모양이다.


신은규의 직급이 부길드장이었으니, 그리 이상하게 볼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호승은 그런 신은규의 지적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인상을 쓰며 말했다.


“내 공격대의 일은 내가 알아서 해. 너는 네 공격대의 일이나 신경 써.”

“2 공격대고, 1 공격대고, 역대급 유망주가 길드에 들어왔는데, 지금 그딴 게 중요한가? 너희 2 공격대 때문에 역대급 유망주가 길드를 나가게 생겼다고!”

“그래서 그게 어쨌다는 거냐.”

“책임을 지라는 거다! 정하늘 헌터가 길드를 탈퇴하면 정식으로 징계위원회를 열 테니, 각오하도록!”

“웃기는군. 애초에 정하늘은 길드에 가입한 적도 없다. 임시로 동행했을 뿐이지.”

“그건 너의 주장일 뿐이다, 이호승.”


나는 두 사람의 설전을 더 지켜보지 않고 앞으로 나섰다.

그러자 모두의 시선이 나에게로 향했다.


“제가 이호승 대장님 때문에 길드를 탈퇴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이호승은 어찌 보면 생명의 은인이었다.

나로선 그런 이호승을 옹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다행이군요. 하하, 제가 괜한 걱정을 했나 봅니다. 그나저나 정하늘 헌터, 몸은 괜찮습니까?”

“예, 괜찮습니다.”


신은규는 첫인상과 달리, 나를 향해 공손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의외라면 의외였다.


보통 그처럼 네임드에 해당하는 헌터들은 대단히 오만한 성격을 가졌다.

자신보다 랭크가 낮은 헌터들은 안중에도 두지 않을 정도였다.


설령 나이가 많고 경력이 더 좋아도 반말하는 경우가 흔했다.

그런데 신은규는 나보다 나이도 많고 경력도 훨씬 좋았다.


‘내가 그만큼 탐난다는 뜻이겠지?’


신은규의 의도야 깊게 고민하지 않아도 뻔했다.

그는 네임드 헌터이기 이전에 한 파벌의 수장이었다.


파벌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인재를 극진히 모실 수밖에 없으리라.


“우리 정하늘 헌터는 헌터로서 자질이 대단한 거 같습니다. 첫 출전부터 크게 다쳤는데 이리 의연한 태도를 보이다니 말입니다.”


이런 그의 태도는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게 느껴졌다.

목적이 무엇이든 나를 높게 평가해주는 건 사실이었으니까.


하지만 나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였다.


‘벌써 정이 생긴 건지, 2 공격대를 떠나고 싶지는 않단 말이지.’


***


자리가 자리인 만큼, 신은규와 깊은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다만 마음속으로 확실하게 정한 것이 있었다.


“민경 씨와 마저 이야기를 나눠봐야겠지만, 아무래도 수호자 길드에 가입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라일라 때문에라도 그러는 게 좋을 거다. 그 암흑의 숲인가 하는 던전은 수호자 길드의 것이니.


수호자 길드에 들어가는 건 거의 확실해졌다.

단순히 정이 들어서 이런 선택을 한 것은 아니었다.


세바스찬의 말처럼, 라일라가 숨어있는 암흑의 숲이 내 선택에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암흑의 숲은 수호자 길드에게 소유권이 있었고, 수호자 길드 소속이 아니라면 라일라에게 접근할 수 없었다.


물론 이런 이유 말고도, 실리적인 이유가 있었다.


“와, 9:1이네요?”

“정하늘 헌터를 영입하려면 이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김민경이 제시한 조건은 상당히 놀라웠다.

계약금 20억에, 수익 분배 비율은 무려 9:1이었다.


사실 계약금 20억보다, 분배 비율에서 놀랐다.

국룰에 해당하는 분배 비율은 7:3이었다.


신입 헌터 같은 경우는 6:4도 적지 않았다.

나야 역대급 유망주라 불리는 사람이니 8:2를 예상했는데, 김민경에 제시한 조건은 8:2가 아닌 9:1이었다.


“그런데, 이 정도면 길드 입장에서 손해 아닌가요?”


계약서에 적힌 대로 일주일에 한 번씩 던전에 간다고 가정하면 던전에 가는 횟수는 대략 150회 정도였다.

부상이나 이런저런 이유로 빠지는 것도 고려하면 말이다.


수호자 길드 입장에서는 내가 던전에 갈 때마다 1억 이하로 번다면 손해였다.

1억을 벌어도 분배 비율이 9:1이니, 한 달에 4천만 원이고, 일 년이면 5억 정도에 불과했으니까.


3년이란 시간 동안 20억은커녕 15억 정도밖에 못 번다는 뜻이었다.


“저는 정하늘 헌터의 잠재력을 믿어요.”

“이호승 대장이 저를 너무 과대평가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뒷머리를 긁적였다.

나야 당연히 내가 A급 이상의 헌터로 성장할 것을 알고 있었다.


솔직히 3년까지도 필요 없었다.

길어야 반년이었다.


반년 안에 나는 A급 헌터가 될 것이고, 실질적인 무력은 A급 헌터 이상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나만의 생각이었다.

김민경은 오늘 처음 나를 봤고, 당연히 나의 잠재력도 정확히 알지 못하였다.


‘그런데도 이런 신뢰라니.’


기분이 묘했다.

29년을 살아오면서 이렇게까지 나의 잠재력을 믿어준 사람은 가족 말고 없었다.


“아, 계약서에 적혀있지는 않지만, 장비도 지급해줄 거예요. 오늘 사용하신 김성태 길드장의 장비를 말이죠.”


그 말을 듣자 더욱 계약을 거절하기 어려워졌다.

사실, 거절할 생각이 없기도 했다.


지금의 나에게 수호자 길드만큼 적당한 곳이 없었으니.


‘어차피 솔로 레이드는 길드에 들어가고서 해도 돼.’


이미 솔로 레이드에 관한 조건도 미리 이야기해둔 상태였다.

김민경은 흔쾌히 내 요구 조건을 들어주었다.


심지어 솔로 레이드의 경우, 분배 비율이 10:0이었다.

즉, 내가 모든 수익을 독점하는 구조였던 것.


“계약하겠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정하늘 헌터가 절대 후회하지 않게끔, 최선을 다해 지원해 드릴게요.”


그녀의 환한 웃음을 보자, 수호자 길드를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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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천무지체를 얻다. +1 24.02.16 351 15 13쪽
16 역천회. 24.02.15 417 11 13쪽
15 역천회. 24.02.14 444 12 13쪽
» 고유 능력을 얻다. 24.02.13 495 13 14쪽
13 고유 능력을 얻다. 24.02.12 510 10 13쪽
12 수호자 길드. +2 24.02.11 563 16 13쪽
11 수호자 길드. 24.02.10 566 16 12쪽
10 영력의 레벨이 오르다. 24.02.09 647 15 14쪽
9 영력의 레벨이 오르다. +1 24.02.08 692 19 13쪽
8 길드를 선택하다. +1 24.02.07 748 18 12쪽
7 길드를 선택하다. 24.02.06 781 18 14쪽
6 역대급 유망주. 24.02.05 810 23 14쪽
5 역대급 유망주. +2 24.02.04 867 23 13쪽
4 빙의해서 레벨 업. +1 24.02.03 915 20 13쪽
3 빙의해서 레벨 업. +1 24.02.02 1,056 22 13쪽
2 몽마 잡고 각성하다. +2 24.02.01 1,209 26 12쪽
1 몽마 잡고 각성하다. +3 24.02.01 1,362 3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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