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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련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SNS 스타의 탄생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역련
작품등록일 :
2020.01.05 19:01
최근연재일 :
2020.01.26 15:20
연재수 :
2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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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0
추천수 :
232
글자수 :
115,323

작성
20.01.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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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또 다른 재능(3)

DUMMY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분이 와주실 줄은 몰랐어요.”


담담하게 말을 하려고 해도 붉어지는 눈시울을 막을 수가 없다.

생애 있어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이 공간을 꽉 채운 사람들이 환호성을 내뱉고 나를 애정 가득한 눈으로 바라본 건.


“어, 이현 씨 지금 울먹이는 건 아니죠?”

“아, 아니에요.”


허겁지겁 손으로 눈을 닦아냈다.

그래도 처음 뵙는 팬분들인데 이런 추태를 보일 수는 없지.


“정식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배우 이현입니다.”


지금 이 순간은 배우 이현으로서 인사를 건넸다.

훗날 모델로, 가수로, 스포츠 선수로 혹은 다른 직업으로 인사할지는 모르겠지만.


“잘생겼다!”

“실물이 훨씬 나아요!”


인사에 대한 화답으로 여기저기서 소리를 질렀다.

이런 느낌이구나.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고 주인공이 된다는 건.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팬 미팅을 진행할게요. 첫 순서는 바로 Q&A인데요!”

“저요!”

“저 진짜 질문드리고 싶은 거 있어요!”

“손은 잠시 내려둘게요. 여러분들이 입장하실 때 번호표를 받으셨을 거예요. 그렇죠?”

“네!”


동시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는 모습이 흡사 유치원의 아이들과 비슷했다.


“자 그럼 첫 번째 주인공부터 뽑아볼게요.”


미리 준비된 추첨함을 뒤적거리는 박시연.

휘젓는 손짓이 이어질수록 기대감이 섞인 표정들이 보였다.


“어디 보자. 행운의 번호는 바로 49번!”

“꺅! 저에요. 저!”


자신의 번호가 불리자 소리를 지르며 손을 흔드는 여성 분.

마이크를 건네주자 들뜬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혹시 여자친구 있으신가요?”

“아! 정말 좋은 질문이에요! 대답해주세요. 이현 씨!”


왜 팬분들보다 박시연이 들떠 보이는 걸까.

어쨌든 대답은 해야 했기에 마이크를 들었다.


“아쉽게도 없습니다.”


없다는 말에 여기저기서 주먹을 불끈 쥐거나 무언가를 다짐한 듯한 표정들이 보였다.

아니 그보다 박시연은 왜 저렇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건데.


“정말 좋은 질문이었어요. 자 그럼 다음 질문 가볼게요. 2번!”

“네! 혹시 이번 영화 촬영 이후의 일정이 궁금합니다! 계획이라도!”

“아직 정확히 계획된 것은 없지만 연기 말고 다른 분야로도 나아가려고 해요.”


여러 분야에 대해 생각해봤지만 정확하게 결단을 내린 부분은 없다.

퀘스트와의 연계성도 파악해야 하고 상황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니까.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주실 테니 기대해주세요. 다음은 24번!”

“저예요! 아, 그 세화 그룹 이사님이신 최현성 님과는 어떤 관계이신 건가요?”

“혹시 어디서 최현성 씨에 관한 얘기를 들으셨을까요?”

“이번에 밥차도 그렇고 인별그램에서도 같이 찍은 사진을 봐서요!”


이 질문이 나올 줄은 전혀 몰랐는데.

음, 최현성과의 관계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친구입니다. 다만 서로 많이 도와주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자 그럼 다음 질문을 할 수 있는 행운아는 58번!”


마스크와 선글라스까지 낀 58번 여성 분은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마이크를 들었다.


“아, 안녕하세요옥!”


긴장을 많이 했는지 그만 삑사리가 나버린 상황.

웃으면 안 된다.

고마운 팬분인데 절대 웃으면 안 돼.

입술을 억지로 깨물고 잠시 천장을 바라봤다.


“호오. 대체 질문이 무엇이죠?”


재밌는 것을 발견한 듯 묘한 웃음을 짓는 박시연.

혹시 아는 사람인 걸까?


“제 질문은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으시다면 누구일까요? 이상형이라도!”

“꽤 어려운 질문이네요.”

“아니, 이현 씨 이게 왜 어렵죠? 바로 옆에 제가 있는데?”


박시연의 째려보는 눈초리에 팬분들도 함께 웃었다.

멀리서 보면 장난처럼 보이겠지만 분명 진심인 눈빛이었다.


“아쉽게도 좋아하는 연예인은 없어요. 하지만 이상형은 있죠.”

“이상형이 어떤 건데요?”

“이상형이 뭔데요?”


58번 여성분과 박시연의 목소리가 동시에 들려왔다.

이상하게 이 두 사람의 호흡이 잘 맞는 것 같은데.


“사소한 것에 고마워할 줄 알고, 누구보다도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이상형입니다.”


세상에 당연한 건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사소한 것이라도 감사함을 느끼고 표현할 줄 알며.

남을 사랑해주기 전 자기 자신부터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내 이상형이다.


“되게 생각이 많아지는 이상형이네요. 58번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딱 저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자신감을 얻었네요.”

“자신감이라 한 번 지켜볼게요. 자 그럼 어느덧 마지막 질문이에요. 87번분?”

“인별그램에 하림 씨가 작업 예고를 했는데 정말 함께 작업하실 예정이실까요?”


과연 하림이 나와 작업을 해줄까.

해외에서도 유명하니 작업한다면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될 기회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어요. 하지만 하림 씨가 원하신다면 저는 작업할 의향이 있죠.”

“이제 Q&A 시간은 끝! 다음 일정으로 넘어가기 전에 다들 목마르시죠?”

“네!”

“여러분들 오신다고 저희 이현 씨가 직접 차를 만들어왔어요.”


차를 직접 만들어왔다는 소리에 주위가 시끄러워졌다.

하긴 커피를 직접 끓이는 연예인은 있어도 차를 직접 만드는 연예인은 처음이겠지.


“분홍색, 보라색의 티백을 나눠드릴 테니 편하게 즐겨주세요. 제 작은 선물입니다.”


카페와 회사의 직원분들이 끓는 물을 나눠줄 동안 손수 티백을 나눠줬다.

한분 한분 얼굴을 마주 보며 인사를 건네드리자 보여주는 격한 반응.

모두 나에게 있어 소중한 사람들이었기에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줬다.


“자 그럼 어느 정도 나눠준 것 같으니 다음은... 이거 진짜 하는 거야?”


마이크를 잠시 내려놓은 박시연이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저런 반응을 만들어낼 만한 건 내가 준비한 일정밖에 없는데.

확인하고 싶은 게 있어서 넣은 건데 문제가 되려나.


“괜찮아요. 짧게 하나만 할 테니까.”

“알겠어. 이번에 진행될 것은 놀랍게도 이현 씨가 노래를 준비했다고 해요.”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의 노래를 듣고 싶다.

팬이라면 다들 한 번씩 해본 상상이 아닐까.

그렇기에 준비했다. 또한, 필요했다.

앞으로 중요한 갈래가 될 음악의 재능이 얼마나 쓸모 있는지에 대한 확인이.


“제가 짧게 한 곡 준비해봤지만 사실 노래를 잘 하지 못해서요.”


괜찮다는 말과 함께 팬분들의 응원 섞인 환호 소리가 들려왔다.


“오늘 제가 불러드릴 노래는 건네지 못한 말입니다.”


제목을 듣자 놀란 박시연이 흔들리는 동공으로 바라본다.

건네지 못한 말은 박시연이 최초로 OST를 통해 불렀던 노래.

내가 이 노래를 부르면 박시연은 어떤 감정을 느낄까.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좋은 음색과 달리 재능이 아예 없던 나는 노래와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재능은 내 음색을 뒷받침해주는 완벽한 존재.


[재능 ‘음악’이 발동됩니다.]


심호흡을 한 번 내쉰 뒤 천천히 목소리를 내었다.


“좋아했던 그대를 보며 늘 생각했던 거죠.”


편안하게 내 음색 그대로를 내비쳤다.

그리워하면서도 미워하지 않는 감정을 담아.


“고맙다는 그 말 한마디를 왜 못했는지.”


호흡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소리는 어디서 내는 것인지 몸이 자연스레 기억해냈다.

마치 평생을 음악에 바쳐온 사람처럼.


“그대에게 건네지 못한 말이 있었죠. 고맙다는 말. 날 사랑해줘서.”


고음 부분이었지만 큰 무리 없이 지나갔다.

눈을 감은 채 가사 하나하나를 음미하며 색이 없던 음정들에 감정을 입혀나갔다.

그렇게 모든 것을 집중한 채 노래를 마치고 나서야 눈을 다시 떴다.


“그렇게 이상했나요?”


반주가 끝났지만 흔한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이 공간을 가득 메워버린 정적.

재능이 뒷받침되어도 아직은 무리였던 걸까.


“시연 씨, 저 정말 그 정도로 못했나요?”


마이크를 내려둔 채 작게 속삭였지만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 박시연.

멍한 표정을 보아하니 무언가 크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잖아.”

“네?”


박시연이 넋이 나간 듯 너무 작게 말해 들리지 않았다.


“말도 안 되잖아.”


그 말이 똑똑히 들린 순간.

귓가에 엄청난 환호 소리가 들려왔다.


“방금 뭐야? 찍었어?”

“당연하지. 야 무슨 사람이 노래까지 잘해?”

“나 듣다가 진짜 울뻔했어.”

“오빠! 진짜 멋있어요!”


이런 격렬한 반응이 올 줄은 몰랐는데 얼떨떨했다.

관객들의 중심에서 주인공이 되어 받는 함성.

항상 내 삶이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것들이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저, 잘한 거죠?”

“잘했어. 그것도 엄청 많이. 노래까지 잘하면 대체 나는 어떻게 따라가라는 거야.”

“연기는 아직 따라가려면 멀었는걸요.”


박시연은 고개를 저은 채 일어나 마이크를 잡았다.


“여러분! 어떠셨나요. 이현 씨가 직접 준비한 노래 맘에 드셨죠?”

“네!”

“정말 아쉽지만 이제 마지막 공식 일정만 남아있어요.”


대본의 다음 장을 넘긴 박시연의 표정이 순간 굳었다.

이다음이라면 아마 소원 들어주기 차례일 텐데.


“마지막 일정은 소원 들어주기에요. 번호표를 뽑을 테니 소원을 말씀해 주시면 돼요.”


팬 미팅에 빠질 수 없는 행사라며 기획팀에서 억지로 넣었던 기억이 생생하게 난다.

아무리 그래도 공식적인 자리인데 무리한 부탁은 하지 않겠지?


“딱 세 분만 뽑을게요. 17번, 26번 그리고...”


잘못 본 듯 박시연이 자신의 눈을 비비적거리며 번호표를 확인했다.


“58번.”

“꺄아악!”


얄궂게도 문제의 58번이 호명되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방방 뛰었다.

반면 박시연의 표정은 사색이 되어 모든 것을 포기한 듯 털썩 주저앉았다.


“소원은 번호순대로 진행할게요. 17번 팬분부터 부탁드릴게요.”

“저는 한번 안기고 싶어요! 최근 들어 너무 힘들어서.”


큰 시험을 준비하는 것인지 눈에 짙게 자리 잡은 다크써클이 보였다.

피곤할 텐데도 이 자리에 와준 것이니 이 정도는 해드릴 수 있지.

천천히 다가가 살포시 안자 약한 떨림이 느껴졌다.


“어떡해! 감사합니다!”

“다음은 26번.”


싸늘해진 박시연의 호명과 다르게 26번은 당차게 걸어 나왔다.


“저는 손깍지 한 번 가능할까요?”

“당연하죠.


요구대로 손깍지를 낀 채 천천히 눈을 마주치며 바라보았다.


“어떻게 해. 너무 좋아.”

“와줘서 고마워요.”

“마지막이네요. 57번!”

“58번이에요!”


어림도 없다는 표정으로 걸어나오는 58번 여성.

잠시간 뜸을 들이더니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벗자 어딘가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정말 저를 모르시나 봐요. 나름 유명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미안해요. 제가 요새 정신이 없어서 하지만 어렴풋이 익숙한 느낌이 드네요.”

“제 소원은 간단해요.”


58번이 갑자기 앞으로 다가오더니 내 귀에 자신의 입을 가까이 댔다.

숨결마저 느껴지는 아찔함에 순간 몸이 떨릴 정도로.


“서새벽. 그게 제 이름이에요. 절대 잊지 말아요. 이게 내 소원이니깐.”


장난기 많은 웃음과 함께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끼고 아무 말 없이 자리로 돌아갔다.


“네. 이것으로 공식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겠습니다!”


공식 일정이 마무리된 뒤 간단한 티타임을 가지며 편하게 이야기를 가졌다.

모든 일정이 끝난 후에도 미리 준비해둔 페어리 티 박스를 팬분들에게 나눠줬다.

회사에서 혹시 모르니 선물을 챙길 거면 100인분을 챙기라 했는데 이런 이유였구나.


“휴. 미리 만들어둔 게 많아서 다행이지. 진짜 손목 부러지는 줄 알았네.”


한 박스에 든 티백은 3개.

300개의 티백을 상자에 예쁘게 포장했던 것이 떠올랐다.

50개쯤 마무리했을 때 진지하게 포장의 재능이 있는지 찾아보려 했지만 포기했다.

대체 누가 포장의 재능을 가졌는지 구분할 수가 없으니 원.


“맞다. 그래도 고생했는데 챙겨줘야겠지.”


일부러 시간을 내어줘 긴장하지 말라고 사회까지 봐준 박시연이 눈에 밟혔다.

특히나 마지막에 힘이 빠진 모습은 보기에도 안쓰러울 정도였으니깐.


“시연 씨.”

“응? 이제 일정 다 끝났는데 무슨 볼일이야?”

“오늘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 전한 것 같아서요.”

“에이. 됐어. 선배로서 후배 기는 세워줘야지.”

“그럼 우리 이렇게 하죠.”


카페에 있는 종이에 소원권이라는 단어를 적은 뒤 증거로 싸인과 일자를 남겼다.


“이게 뭐야?”

“소원권이에요. 도와준 답례입니다. 무엇이든 좋으니 딱 한 번 소원을 들어드릴게요.”

“정말? 나 그럼 진짜 아무거나 부탁한다?”

“네. 뭐든 좋으니 편하게 해줘요.”


어린아이 같이 뛰어다니는 모습이 귀엽게 느껴졌다.


“시연 씨도 마무리되었고 이제 남은 건.”


스마트폰에 온 알람으로 최근 골칫거리였던 퀘스트가 클리어됐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기쁜 마음으로 내용을 확인하려는 순간.


[새 시나리오 퀘스트 DM이 도착했습니다.]


또 다른 무언가가 벌어지고 있었다.


작가의말

앞으로 차근차근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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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또 다른 재능(2) 20.01.22 202 6 13쪽
16 또 다른 재능(1) 20.01.21 222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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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나도 모르는 빌드업(2) 20.01.18 249 7 13쪽
13 나도 모르는 빌드업(1) 20.01.17 275 11 14쪽
12 씬스틸러(3) 20.01.16 291 10 13쪽
11 씬스틸러(2) 20.01.15 303 10 13쪽
10 씬스틸러(1) 20.01.14 348 13 13쪽
9 끝과 시작(2) +1 20.01.13 373 19 13쪽
8 끝과 시작(1) 20.01.12 386 17 13쪽
7 그 남자가 재능을 활용하는 방법(2) 20.01.11 400 12 13쪽
6 그 남자가 재능을 활용하는 방법(1) 20.01.10 410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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