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역련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SNS 스타의 탄생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역련
작품등록일 :
2020.01.05 19:01
최근연재일 :
2020.01.26 15:20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7,248
추천수 :
232
글자수 :
115,323

작성
20.01.09 08:05
조회
397
추천
12
글자
13쪽

어서 와, 파티는 처음이지?(2)

DUMMY

[새 퀘스트 DM이 도착했습니다.]


급하게 인별그램을 들어가 메시지를 확인했다.


「퀘스트 : 놓칠 수 없는 것


처음 파티를 즐겨보는 당신!

새로운 경험으로 인해 무언가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지구 반대쪽에서 당신의 응원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축구를 관람하세요.


퀘스트 성공 조건 : 후반 종료 시점까지 축구 시청

보상 : 보유 계좌로 일정 금액 입금.

(*달성도에 따라 추가 보상이 지급됩니다.)」


“하필 지금 축구를 보라니.”


전반이 거의 끝날 시간이지만 후반까지 본다면 파티는 거의 끝물일 텐데.

다시 이 파티에 올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그래도 퀘스트겠지.”


퀘스트도 마찬가지로 언제 다시 나올지 모른다.

사람은 다른 곳에서도 만날 수 있지만 이건 내 영역 밖의 일이니깐.


“일단 보면서 생각하자.”


생중계 앱을 들어가 현재 진행 중인 경기의 관람을 시작했다.

예상대로 전반이 끝나가는 시점. 스코어는 아직 0:0이었다.


[실바 선수 공을 잡았습니다. 그대로 중거리 슛!]


전반에 잡은 결정적인 순간.

아쉽게 공은 골대를 벗어났지만 분명 위협적인 슈팅이었다.


[전반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추가 시간은 단 2분. 집중하다 보니 퀘스트도 잊은 채 경기에 몰입했다.


[개인기로 쉽게 수비를 따돌린 실바 선수. 이제 남은 건 골키퍼뿐입니다!]


골키퍼와의 1:1. 넣기만 한다면 영웅이 될 수 있다.

침착하게 골대를 본 뒤 공을 차는 순간.


“아니 이걸 놓쳐?”

“이건 아닌데.”


어김없이 공은 골대를 벗어났으며 동시에 발코니 옆쪽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리자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남성이 보였다.


“설마.”


같은 경기를 보고 있는 것일까.

혹시나 하던 그때 서로의 스마트폰에서 동시에 음성이 울려 퍼졌다.


[아쉬운 슈팅을 뒤로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립니다!]


“초면에 실례지만 혹시 시티 경기 보고 계시나요?”

“네. 혹시 그쪽 분도 시티 팬이실까요?”


남성의 물음에 고개를 힘차게 끄덕였다.

이런 삭막한 곳에서 같은 팀을 응원하는 사람을 만나다니.


“신기하네요. 이런 곳에서 마주칠 줄이야.”


반가운 마음에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남성은 내 손과 얼굴을 유심히 보더니 이내 웃음을 머금으며 손을 맞잡았다.


“이것도 인연인데 혹시 바쁘신가요?”

“바쁘지는 않아요. 이런 파티도 처음이라 오히려 조금 어색하네요.”

“저도 파티는 조금 질려서요. 괜찮으시면 같이 보실래요?”


예상치 못한 제안이지만 어쩌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파티에 초대되었다는 건 이 사람도 평범한 사람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니깐.


“저야 좋죠. 오히려 같이 응원하면서 보고 싶네요.”

“그럼 이쪽으로.”


무엇보다 남성의 인상이 너무나도 좋았다.

처음 보지만 느껴지는 친절함. 사람을 이끄는 매력이 이 사람에게는 존재했다.


“파티는 처음이라고 했죠? 무슨 목적으로 왔는지 물어봐도 괜찮을까요?”

“친구가 필요해서요.”


인별그램 친구도 친구니깐.

내 대답에 살짝 씁쓸해진 남성의 표정이 보였지만 금세 다시 웃음을 머금었다.


“이 방에서 보면 될 것 같아요.”

“들어가도 괜찮은 건가요?”


복도를 한참 걷다가 나온 고급스러운 문.

남성이 고개를 끄덕이며 카드키를 대자 문이 열렸다.


“방이 엄청 크네요.”

“그런가요? 맘에 들으셨다면 다행이네요.”


깔끔하게 정돈된 방안에는 양손을 뻗어도 다 채울 수 없을 크기의 TV가 존재했다.

대체 이 남성의 정체가 뭐길래 이런 방의 키를 가지고 있는 걸까.


“이제 곧 후반 시작하겠네요.”


리모컨을 통해 TV를 켜자 마침 후반전 시작을 알리는 휘슬 소리가 들렸다.


“이번 경기 꼭 이겨야 하는데.”


2등과 승점 차이는 단 2점.

같은 시간대 경기에서 2등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

오늘 패배한다면 1등을 내주게 될 것이다.


“이길 거예요. 한번 선수들을 믿어보죠.”


남성의 부드러운 말투와 함께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


후반 45분 동안 여러 번 상대방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열리지 않았다.

남은 추가 시간은 단 3분. 여전히 스코어는 동점.


[실바 선수 다시 공을 잡았습니다.]


전반과 비슷하게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치고 다시 1:1 상황이 만들어졌다.


“침착하게. 제발 한 골만.”


응원하면서 남성과의 어색함은 사라진 지 오래.

이 순간만큼은 전우라고 단언할 수 있다.


“아래 비었는데, 아래.”


애타는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던 것일까.

적막 속에서 실바가 찬 공이 골키퍼를 지나쳐갔다.


[고오오오오오오올! 실바 선수 골입니다!]


온몸에 일어나는 전율과 함께 남성을 껴안고 방방 뛰었다.


“됐다! 진짜 이번에도 못 넣을까 봐 조마조마했네.”

“이런 순간은 잊지 않도록 간직해야죠.”


TV 화면과 자신이 나오게 셀카를 킨 남성.

방해될 것 같아 빠지려는 순간 남성의 손이 내 팔을 향했다.


“같이 찍어요. 이것도 인연인데.”


흥분감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

고개를 끄덕이며 카메라를 향해 웃어 보였다.


“잘생기셔서 그런지 사진도 잘 나왔네요. 인별그램에 올려도 괜찮을까요?”

“당연하죠. 그럼 혹시 맞팔 안 하실래요?”


격한 감정으로 인해 판단력이 떨어진 지금이 기회였다.

능력을 떠나서 이 남성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자꾸 맴돌았다.


“그럴까요? 그럼 계정 알려주시겠어요?”


걱정과 달리 남성은 흔쾌히 맞팔을 수락했다.

계정을 알려주자 잠시 후 팔로우를 알리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최현성님께서 이현님을 팔로우합니다.]

[최현성님을 팔로우합니다.]


최현성이라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데.

인별그램 계정에 최현성의 정체를 알만한 힌트가 있지 않을까.


「최현성(choi_hwa)

팔로워 : 106만팔로잉 : 265

게시글 : 45개」


“1,106만?”


온갖 파티와 유명 관광지에서 찍은 사진들.

어쩐지 이름이 익숙하다 했더니 대체 왜 처음에 몰라봤던 걸까.


“혹시 세화 그룹의?”

“맞아요. 이현 씨 맞죠?”


세화 그룹의 셋째 아들 최현성.

베일에 감춰진 인물이지만 그 권력은 일개 기업의 회장과 맞먹을 정도라 들었는데.


“그 표정을 보니 정말 모르셨나 보네요. 그래서 더욱 맘에 들어요.”


맞팔이 성립되어서 그런지 최현성의 표정에서 이전에 없던 관심이 느껴졌다.

어쩌면 터무니없는 복권을 긁어버린 건 아닐까.


“통성명도 했으니 말 편하게 할까요?”

“좋아요. 아니 좋아.”

“시간 괜찮으면 이따가 간단하게 한잔할래?”

“미안. 오늘은 일정이 있어서.”


방금 스마트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확인은 못 했지만 분명 퀘스트 완료 DM이겠지.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집이 더 편하니까.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대신 다음에 꼭 같이 마시자.”

“여기 내 번호. 시간 괜찮을 때 연락해.”

“이건 내 번호. 도움이 필요할 때 너도 편하게 연락 줘.”


편하게 연락 달라는 저 말이 이렇게 든든하게 들린 적은 처음이다.

권력은 한 대표가 한 수 위지만 나이 차도 포함해서 대놓고 부탁하기가 어려웠으니깐.


“마중 나갈 테니까 먼저 내려가 있을래? 전화 한 통만 하고 나도 내려갈게.”


알겠다는 제스쳐를 뒤로 복도를 걷다가 최현성을 처음 마주쳤던 발코니가 보였다.

저기에 들어갈 때만 해도 빈손으로 돌아갈까 걱정했었는데.


“사람들이 왜 저렇게 몰려있지.”


로비로 내려가던 도중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남녀의 모습이 보였다.


“뭔 상황이야 저건 또.”


급하게 실랑이가 벌어진 곳으로 뛰어갔다.

계속된 몸싸움 끝에 여성이 남성의 손을 뿌리친 순간 남성의 손이 올라갔다.


“별것도 아닌 게 반반하다고 한번 봐주니깐.”

“뭐 하시는 겁니까 지금.”


올라가던 손을 제지하자 남성이 고개를 돌렸다.


“아까 혼자 있던 찌질이잖아? 이거 안 놔?”

“지금 뭐하고 계시는 겁니까? 박철종 씨.”

“아니, 조금 반반한 년이길래 친분이나 쌓으려 했는데 사람을 벌레 보듯이 보잖아.”


유하연이 몸을 떨어대며 나를 쳐다봤다.

그 모습을 즐기기라도 하는 듯 히죽대는 박철종의 얼굴을 보자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럴 만도 하네요. 예의가 벌레만도 없는 걸 보면.”

“뭐? 이제 별 같잖은 것도 시비를 거네.”

“그딴 식으로 태도를 유지하면 평생 벌레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실걸요.”

“대체 뭘 믿고 그렇게 깝치는 거야? 설마 대기업 다닌다고 그러는 거야? 여기서?”


어딜 다니는 게 중요한가. 대놓고 말도 안 되는 짓을 벌이고 있는데.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말에 고개를 젓자 갑자기 귀에서 기계음이 들려왔다.


[퀘스트 보상으로 블루투스 연결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음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상황을 파악하는 사이 자신의 손가락으로 내 왼쪽 가슴을 찔러대는 박철종.

이것은 명백하게 무시하는 행위였다.


“너도 어차피 한 번 해보려는 거지?”

“뭐?”

“솔직하게 얘기해봐. 저년 생각보다.”


박종철의 말은 면상을 후려친 내 오른손으로 인해 멈췄다.


“너, 너 지금 친 거야?”

“쳤으니깐 네가 맞았겠지?”

“네가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아?”


예전이었더라면 참았을 것이다.

끓어오르는 감정을 삼키는 것. 그것이 성숙함이자 어른스러움이었을 테니깐.


“감당이라.”


박철종은 반성하기는커녕 아직도 자신의 지위를 내세우고 있다.

한 대표나 최현성을 이용한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겠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


“왜, 왜 다가오는 건데. 거기 안 멈춰?”


순간 한 대표가 떠올랐다. 눈을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공기가 무거워지는 위압감.

그것이 내게 있었더라면. 내 것이었더라면.


[재능 ‘위압감’이 발동됩니다.]


귓가에 아까와 같은 음성이 들려왔다.

그와 동시에 박철종의 눈빛이 사색이 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가, 가까이 오지 말라고!”

“더 얘기해봐. 내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내, 내가 못할 것 같아? 네 인생 제대로 망치게 해줄게.”


말과 다르게 나와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더욱 떨리는 동공과 손.

박철종은 분명 지금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박철종.”


끝내 박철종 앞에 다다른 순간.

어깨에 손을 올리고 최대한 감정을 담아 나지막이 입을 열었다.


“해 봐.”

“뭐, 뭐를.”

“내 인생, 망쳐 보라고.”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에 왠지 모를 쾌감이 느껴졌다.

박철종은 떨리는 손으로 다급히 스마트폰을 들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아버지! 지금 제가 파티장인데.”


저 나이를 먹고 찾는 것이 아버지였나.

한심함에 고개를 떨구자 뒤쪽에서 낯선 손이 다가와 박철종의 스마트폰을 뺐었다.


“이건 또 뭐...”

“안녕하세요. 아버님. 최현성입니다.”


예의 바른 목소리와 다르게 바닥에 주저앉은 박철종을 내려다보는 싸늘한 표정.

최현성에게서 이질적인 분위기가 느껴졌다.


“별거 아니에요. 철종이가 술을 좀 많이 마신 것 같네요. 네. 조만간 찾아뵐게요.”


통화를 종료한 뒤 최현성은 박철종을 향해 스마트폰을 떨어트렸다.


“현성아 잘 왔어. 내가 지금 무슨 꼴을 당했는지 알아?”


넌 이제 큰일 났다는 표정의 최철종.

지금 자신의 처지를 알면 그때도 저런 표정을 지을 수 있을까.


“무슨 꼴을 당했는데.”

“저 별것도 없는 자식이 주먹으로 치고 협박까지 했다니깐?”

“아무것도 안 했는데 그런 행동을 취했을까.”

“그 마찰이 있었기는 했는데.”


최현성은 말없이 머리를 쓸어 넘겼다.

머리를 내렸을 땐 선해 보였던 인상이 무척이나 날카로워 보였다.


“무슨 일인지는 다 보고 들었어. 그런데도 더 할 말이 있을까?”

“현성아 제발 도와주라. 그래도 내 자존심이 있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네. 예전처럼 다뤄줘야 말을 잘 들을까?”


예전이라는 단어에 박철종의 얼굴이 굳으며 두 손을 모아 싹싹 빌기 시작했다.


“미, 미안해. 안 그럴게. 제발 한 번만 봐줘. 부탁이야.”

“사과는 나한테가 아니라 이 두 분께 해야지.”

“죄송합니다. 제가 주제를 몰랐습니다. 불쾌하게 만들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나와 유하연을 향해 사과하는 박철종.

그 모습이 보기 힘들었는지 알겠다는 말과 함께 유하연이 고개를 돌렸다.


“오늘 파티를 즐기러 오신 분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서 면목이 없네요.”


주위 사람들에게 최현성이 고개를 숙였다.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자 유하연이 떠올랐다.


“하연 씨. 괜찮아요?”

“저는 괜찮아요. 근데.”


불안한 표정으로 최현성을 쳐다보는 유하연.

눈을 마주친 최현성이 다가와 전혀 예상치 못한 인사를 건넸다.


“오랜만이네요. 하연 씨.”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말투로.


작가의말

잘 부탁 드립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역대급 SNS 스타의 탄생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중단 공지 20.01.27 108 0 -
공지 01/20(월) 및 설 연휴 연재 시각 변경 안내 20.01.19 38 0 -
공지 제목 변경 예정 안내 (2020.01.20) 20.01.15 56 0 -
공지 후원 감사합니다. (2020.01.10) 20.01.10 55 0 -
공지 연재 주기 및 공지사항 (2020.01.16) +4 20.01.05 262 0 -
21 마에스트로(1) +1 20.01.26 160 8 13쪽
20 시작과 끝(2) +1 20.01.25 165 7 12쪽
19 시작과 끝(1) +2 20.01.24 184 7 13쪽
18 또 다른 재능(3) +1 20.01.23 199 7 13쪽
17 또 다른 재능(2) 20.01.22 202 6 13쪽
16 또 다른 재능(1) 20.01.21 222 8 13쪽
15 나도 모르는 빌드업(3) 20.01.20 233 7 12쪽
14 나도 모르는 빌드업(2) 20.01.18 249 7 13쪽
13 나도 모르는 빌드업(1) 20.01.17 275 11 14쪽
12 씬스틸러(3) 20.01.16 291 10 13쪽
11 씬스틸러(2) 20.01.15 303 10 13쪽
10 씬스틸러(1) 20.01.14 348 13 13쪽
9 끝과 시작(2) +1 20.01.13 373 19 13쪽
8 끝과 시작(1) 20.01.12 386 17 13쪽
7 그 남자가 재능을 활용하는 방법(2) 20.01.11 400 12 13쪽
6 그 남자가 재능을 활용하는 방법(1) 20.01.10 410 14 12쪽
» 어서 와, 파티는 처음이지?(2) 20.01.09 398 12 13쪽
4 어서 와, 파티는 처음이지?(1) 20.01.08 452 11 12쪽
3 SNS에는 왜 항상 광고가 나올까(2) +1 20.01.07 581 14 12쪽
2 SNS에는 왜 항상 광고가 나올까(1) +1 20.01.06 712 19 13쪽
1 프롤로그 20.01.06 695 13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