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그 아이의 나이는 정확히 모르지만
똑 닮아 있던 그 아이.
덕천역에서 탔던 111번, 버스의 방향은
화명동을 지나 금곡동 금곡기지로 들어가는 버스 안.
오후 1시 넘어서 탄 버스의 맨 뒷좌석의 그 아이.
내가 아는 아이와 참 많이도 닮았더라.
1월인가 2월인가? 토요일 오전 근무 끝내고
세탁소에 맡겼던 옷 세 벌 찾아오는 길에
봤던 그 아이도 똑 닮아 있었는데.
세상에 도플갱어가 둘 이나 있다던데
그 말이 정말인 모양이다.
....설마 진짜일 리는 없겠지.
그 아이가 김해에 있을 이유도
화명동이나 금곡동에 볼 일이 있을 이유도
없으니까.
댓글이 없습니다.